밴쿠버 생활일기 4월 (2020년)
April 2020
Canada / Vancouver
Diary
일기
코로나로 도시는 조용하고
날씨는 뒤죽박죽
들리는 뉴스라곤 좋은게 없었던 밴쿠버에서의 4월
한참 올라가고 있는 신축 건물
페이스북인지 아마존인지 들어선다고...
택배찾아 삼만리 (https://bluesword.tistory.com/1536)하면서 가게 된
다운타운의 중앙우체국
캐나다 우체국은 민영화 되어서 보통은 쇼핑센터에 함께 들어가있는 편인데
중앙 우체국은 중앙이란 이름이 있는 만큼 넓직하게 독립적으로 되어있다
무인으로 택배를 맡길 수 있는 장소도 있고 사서함도 있는데
다른 우체국들도 사서함이 있긴 하지만 여기가 가장 큰거 같다
드디어 받은 마스크.....
한국에서 해외로 보낼 수 있는 마스크는 위 사진처럼 면으로 되거나 빨아쓸 수 있는거, 일반 부직포 방식의 마스크만 된다
한국의 보건용이라 분류되는 KF94/80, 덴탈 마스크 이런건 안된다
부모님 집에 내가 KF94 예전에 사둔거 많이 남았는데... 그게 안되서 면 종류로 찾아서 사서 받았다
* 내용추가 :
한국내 가족이 해외의 가족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보내려면 가족증명서 들고 우체국가고...
부모님이 서류들고 우체국 방문하고 영어주소 쓰고... 이런 모든 불편함을 어떻게든지 안하게 하고 싶어서
나는 대부분 한국 온라인에서 구매해서 공근우체국 택배대행 (https://bluesword.tistory.com/1092)를 이용한다
그래서 보건용의 해외 반출이 금지 되었을때 그냥 포기하고 온라인에서 구입해서 택배대행을 통해서 받았다
정말 저 마스크 때문에 맘고생 한거 생각하면 어후...
이 당시엔 비가 거의 안오고 매일 화창했던 때
코로나19로 돌아다니는 사람도 없기도 했지만
위 사진에 있는 장소는 보통 사람들은 잘 안다니는 장소기도 하다...
전부 노숙자들이라...
나도 어쩌다 지나가곤 하는 길이긴 한데
비도 안오고 밖에 사람들도 잘 안다니곤 하니까 노숙자들의 행동이 매우 대범해 져서 좀 놀라는 일이 있었다;;
위 사진의 건너편으로는 엄청난 인파의 노숙자들이 북적북적 했는데
차마 카메라를 들수도 없었다 ㄷㄷㄷ
이런 매장들이 많은건 특별한 일도 아니고
... -ㅅ-... 캐나다 구스...
캐나다 구스들이 간덩이 큰건 일찍이 몇번 보긴 했지만
사람들 사는 건물에 꾸며놓은 저 물에서 신나게 놀고 있었다;; ㅋㅋㅋㅋ
꽃 (https://bluesword.tistory.com/1537) 을 보러 갔다가 본 안내문
곤충 보호를 위해 잔디밭에 들어가지 마세요~ ... 인줄 알았더니
살충제 뿌렸으니 조심하란거였다 =_ =....
한국은 보통 곤충을 잡지 마세요... 이런거 쓰지 않나??;;;
피해를 입히는 해충같은게 있다면 표시 하면서 조심하라고 하고...
살충제를 대규모로 살포해서 저 표시가 여기저기 있는데 조금 이질감이 느껴졌다;;
무슨 역대급 보름달이 뜬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자리를 잘못 잡아서 못...;;;
지금은 전철에도 사람이 꽤 많지만
이당시만 해도 전철과 전철역에 사람이 거의 없었다
다운타운 하얏트 호텔 앞...
가족들이 많이 찾는 어린이 놀이터...
이용하지 말라고 안내와 함께 노란테두리가 둘러져있는데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서 흉물이 되어간다;;
저녁에 보면 바람이 살랑살랑 불면서 저 노란끈들이... -0-...
날씨 좋은날 차이나타운을 한바퀴 돌다가 본 환풍기
환풍구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한자로 써놓은게 독특해서...
벽화그리는것도 구경하고
- 코로나19가 준 뜻밖의 기회 https://bluesword.tistory.com/1551
이어폰도 하나 구매했다
사실 이번 2020년 들어서...
13년 정도 사용하던 MP3 이 죽었고, 마우스가 고장났으며, 청소기가 수명이 다해 죽었다;;;
새로운 음악 플레이어를 구매하려고 알아보다 결국 이곳은 너무 비싸서 한국에서 구매해서 배로 오는중이고
마우스는 구매한지 1년이 안되서 교품을 신청했더니 도착하였고
청소기는 어쩔 수 없이 딜이 그럭저럭 괜찮은게 떴길래 새로 구매하였...
이어폰은 그냥 산거다 -_-
좋아하는 밀크티 가게 더 앨리 밀크티에
몇일전엔 신제품 안내가 붙어있더니 이제 달고나 커피 시리즈가 생겼다 ㅋㅋㅋ
달고나... 진짜 대단한거 같다 -0-
그래도 마시는건 그대로;;
파란날
퍼시픽 센터라는 백화점
저 유리돔이 상징이었는데 철거하고 애플이 들어선다는 뉴스가 있다
유리돔 내부가 매우 이쁜곳인데 전체 철거보다는 부분적으로 리뉴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돔 왼편으로는 포시즌 호텔이 있던 곳인데
함께 뭔가 하려는거 봐서는 저기도 무슨 대형 광고판 뭐 그런거 되지 않으려나...
예전에 캐나다 재활용 (https://bluesword.tistory.com/1324)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캔이나 유리병 팩트병 같은거에 환경세로 디파짓이 붙지만
그걸 모아서 돈으로 받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글을 썼었느데...
수십개 정도로 모아서는 택도 없고..
저정도 양은 되어야 가서 돈을 좀 받을 수 있다;;;
작은 집에 살면서 저렇게 모으기란 정말 힘든거고
보통 주택에 사는 사람들이 창고 한켠에 모아두곤 한다는... 물론 그렇게 하는 사람도 정말 소수...
그래서 보통은 노숙자분들이 모으신다;;
여기 사는 사람들은 사회 환원 한다고 생각하고 저런거 짊어 지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주기도 하고...
그냥 이달의 일기 끝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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