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황에 버금간다는 이때, 살아남기 위한 매장들의 노력
March ~ May 2020
Canada / Vancouver
이시기에 살아남기 위한 매장들의 노력
많은 비즈니스 매장들이 강제로 문 닫은 이때
대공항에 버금간다는 실업율도 문제지만
영업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매장들이기 때문에
식당들은 배달, 포장 영업이라도 하고 할인까지 더해주는걸 홍보하기 위해 애쓰는 요즘입니다
한국처럼 활성화 된 여러 배달 어플이라던지 저렴한(???) 배달비용과 달리
배달 서비스 비용이 필요한 이곳에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 그렇게 활성화 되었다고는 할 수 있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그전에도 서비스는 했었고 서비스 업체들도 있긴 했습니다만
최근에서야 이용율이 높아진거죠
제가 좋아하는 카페겸 레스토랑은
큼직하게 배달과 포장 영업 한다고 붙여놨고
관광지 개스타운의 유명 레스토랑도 큼직하게 열였다는 외침을.... -_ ㅜ...
그래도 캐내다인들의 사랑을 받는 팀 홀튼은 많은 매장이 영업하는 편이라 상황이 조금 나은 편입니다
물론 매장 크기별로 일정 인원 이상 못들어가며 밖에서 줄 서서 대기하다가 들어갈 수 있지만
이런곳 정말 없거든요
식료품점은 문을 닫아야 하는 곳이 아닌
필수 상점이라 영업을 할 수 있는데도 영업 하고 있다고 큼직하게...
이곳은 입구가 두곳이라 두곳의 계산구역이 있었는데 한곳을 없앴더라구요
계산 인원을 줄일려는것 보다
계산원들과의 거리가 2미터가 안되서 없앤 듯 합니다
필수 영업점이라 하더라도 근무 인원간의 거리는 지켜야 하니까요
인기 레스토랑도 이런 시국은 피할 수 없죠
우리 영업한다고, 문 열었다고... ㅠ_ ㅜ...
온라인으로 주문 하라는 외침을 큼직하게...
정말 이 시국은... 모두가 피할 수 없죠
가격이 조금 나가는 영업점인데 10% 할인한다고 ㄷㄷㄷㄷ
* 사실 음식가격도 음식가격이지만 괜찮은 곳은 팁의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팁이 빠지면 나름 괜찮은 가격이 됩니다
오랫동안 영업한 곳들도 피할 수 없죠...
멋진 오토바이로 배송하는분 ㅎㅎ
자전거, 오토바이로 배송하는 분들도 있지만 자동차로 배송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카페/식당은 배달, 포장이라도 해서 영업을 하고 있긴 하지만
영업을 안하거나 못하는 곳이 워낙 많기 때문에 이런 메시지도 많이 붙어있습니다
가게 안에 현금이나 물건 등 아무것도 없다 / 우리는 전부 CCTV로 촬영하고 있다 등등....
그만큼 문닫은 가게들을 상대로 물건을 털기 위해 상점을 파손하는 사건이 매우 많아졌습니다;;
코로나19 상태로 초반엔 사람들도 상점들도 패닉에 빠질정도로 물건들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아
텅텅빈 매대가 있었지만 이젠 과일도 휴지들도 어느정도 물건들이 들어왔고
슈퍼들도 거리두기하면서 쇼핑하기에 대해 안내 하는게 평범한 모습입니다
* 영업점이 거리두기 관련해서 제대로 지키지 않음 벌금이 있...
유명 전자제품 매장은 기존 매장을 운영할 수 없으니
온라인 주문 후 픽업 할 수 있는 장소로 변모하였습니다
이렇게라도 운...영을... ㄷㄷㄷㄷ
한달 넘게 문을 안열었던 스타벅스가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전체는 아니고 몇개 안되는 매장만 열었고 그마저 매장내 주문-픽업이 아닌
오로지 온라인 오더-매장 픽업만 되던가 아예 우버 이츠(Uber Eats) 배송만 가능한 매장도 있습니다
하... 여기...
밴쿠버 다운타운 한가운데의 한국의 KT 같은 텔러스 건물 1층의 좋은 레스토랑인데...
이런 시기에 방법 없죠
적극적으로 온라인 주문하고 평소 이미지와 완전 다른 찐~!! 하게 배송어플 된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주요 중심가는 아니지만 개성 있으면서 꾸준한 영업을 해 온 이런 영업점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렇게라도 매장이 운영된다면... 싶은 간절함이 느껴지기도... ㄷㄷㄷ
곧 단계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조금씩 단계를 풀어간다 하지만
그래도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기 전까지는 매장내 한정인원만 있을 수 있으므로
당분간은 그냥 계속 쉬던가
아니면 사진들 처럼 온라인 주문 후 픽업이나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 호소하는 매장들이 많을 듯 합니다
코로나19도 무섭지만
경제활동의 중지도 무서우므로... 빨리 끝나길 기원합니다 ㅠ_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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