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생활일기 - 4월 (2019년)
April 2019
Canada / Vancouver
Diary
그동안 너무 힘들었던 일이 있었는데
버티다 보니 올해 들어서 그나마 한숨 돌리는 시기를 맞게 되었어서
미친것 같이 화창한 밴쿠버의 봄 날씨에
나의 마음에도 봄이 온 건지 카메라를 많이 들고 다녔던 (카메라가 비 오면 못 들고나가...;;;) 4월이었던 거 같다
그냥 어디 동네 골목 낙서
뭔가 작업을 성의 있게 한 게 아닌 진짜 낙서인데
노란색이 강렬했다
골치 아픈 일들이 조금씩 풀려가니
둘이서 카페에 가서 커피도 좀 마셨고
차이나타운을 걸으며 산책도 하고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관리함 같은 건데
차이나타운이라 그런지 아시아 식재료 그림이 눈에 띄었다
주차장에서 영화 촬영한다고 주차는 다른데 하라는 안내판 ㅎ
해마다 봄에 하는 PLENTY 창고세일을 다녀왔다
각종 의류 브랜드들을 유통하는 회사라 다양한 브랜드들을 정리하는 행사인데
작년엔 마지막 날 갔더니 물건도 사이즈도 없어서 그냥 구경만 하다 나왔어서
정말 이번엔 작정하고 시작하는 날 아침에 갔... 는데 엄청난 줄... ㄷㄷㄷㄷ
그래도 생각보다 줄이 빨리 빠져서 1시간 반 만에 들어가긴 했는데
사이즈가 있어도 별로 살건 없었다;;;
옷 산지가 오래되어 옷 들이 너무 낡아 두 사람 옷 합친 게 4계절 다 해도 옷 박스 세 개가 전부라
좀 사볼까 했더니... 그냥 구경한 걸로 끝...;;
작년엔 엄청난 쇼핑백을 든 사람들이 많았던 반면
올해는 사더라도 쇼핑백 한두 개만 들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걸 보면 올해는 전체적으로 옷이 별로였나 보다
어느 식당가에서 본... 한류의 위엄...
힙하게 디자인된 메뉴판과 간판 색상
그리고 보통 식당 같지 않은 음악들로 젊은 사람들이 모이는 식당이었는데
메뉴에 Spicy Korean이라고 되어있다
매운 거라고 해서 먹어보진 못했지만 가격도 가장 비싼 메뉴였고
예전과 달리 한국식이라는 (음식에서 한국 맛이 날지는 모르겠다) 걸 메뉴에 넣은걸 보니 신기했던...
다음에 와서 먹어본다는 게 아직 시도를 못해봤다 =_ =...
밴쿠버에서 유명한 설치 예술품
가까이에 있지만 의외로 여태 사진을 안 찍었던 거 같다
인스타에 올렸더니 반응 좋았던 ㅎ
어느 식당의 광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inner is Comin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Course Dinner of the 7 Kingdoms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가 견인되는 것도 구경하고...
버스는 그냥 견인이 안되는구나 -0-
좋아하는 이탈리안 카페의 아포가토...
언제 먹어도 순식간에 뇌를 후려치는 듯한 강렬한 향과 카페인이 사랑스럽다
오래간만에 갔더니 이런 것도 천장에 매달려있고
새롭게 판매하는 자잘한 간식품...
귀여웠다 ㅎ
잘 가
맑은 하늘
하얀 구름
노숙자 / 노인 / 가난... 을 찍고 싶지 않아 평소에도 피하는 편인데
버스정거장 바로 근처...
공원 입구 바로 옆에서... 정말 그냥 걷다가 기절한 것 같은 모습으로 주무시는 분이 놀라워서 찍어봤다...;;
손의 색상마저 뭔가 문제가 있으신 분 같아 마음이 안타까웠던...
VOF... 밴쿠버 오페라 페스티벌 한다고 이런 커다란 풍선도 해놓고
이벤트도 야외에서 하고 보는 재미가 있었다
나도 오페라 좋아하는데 올해 상반기는.... 하하하... 그래도 잘 넘겼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
VOF 하는 기간 동안 설치한 이쁜 것들
그냥 이뻤다;; ㅎ
어느 날 집에 가는 길에 근처에 있는 공원에 노란(경찰) 테이프가 둘둘 둘러져있어서
뭔가 했다;;
심지어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CSI까지 출동하여 증거물 체취 과정을 거치고 있던... -0-...
그렇다 저곳은 얼마전 글로 작성한
벚꽃이 아름답게 피는데 노숙자들로 좀 슬픈 그 공원 거기다...
뉴스에 났다... ;;;
좋은 내용은 아니므로 번역 패스;;
날씨는 좋고
새로 생긴 밀크티 가게는 사람으로 넘쳐나고 -0-...
관련 글 : https://bluesword.tistory.com/1289
행사할 때만 저렇게 줄이 길었지
지금은.... 한 15분 정도 기다리면 주문할 수 있다;;
그래서 매일 마시고 있다 =_ =...
저렴하지도 않아서 초반에만 좀 마시고 좀 띄엄띄엄 갈 것 같더니
집에서 상당한 거리를 걸어가야 하는데도 매일 가서
손님도 엄청난 가게인데 가게 매니저와 직원들이 나를 알아본다 =_=....
아... 안 그러셔도 되는데...;;;
뭔가 밀크티에 대한 열망을 돈이 없어 집에서 해 먹는 걸로 참다가
이 밀크티에 폭발한 거 같은 느낌 =_ =... ㅋㅋㅋ
오랜만에 햄버거 먹으러 갔는데
마침 매장에 사람도 없고 밖에 다니는 사람도 없이 환한 모습이 인상적이라 찍어 본 사진
날씨가 너무 맑으니까
화창한 날을 그렇게까지 반기는 편이 아닌데도 열심히 외출했던 4월이었다
언제 또 이런 봄 날씨가 올지 모르니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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