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가본 리뉴얼 한 용산 CGV
180411~12
Rep. Korea / Seoul
Yongsan CGV
용산 시지비
CGV의 11년 VIP이면서 가장 많이 이용한 곳이라 하면 당연 용산 CGV이다
인천에서 서울로 직장 출퇴근을 하며
이 용산 시지비가 처음 오픈할때 부터 방문했었고
용산역이 퇴근시 인천행 직통열차를 갈아타는 시작점이기도 하기 때문에
일찍 퇴근을 한 날이면 이곳에서 영화를 보고 집에가는게 퇴근의 즐거움이었다
자취와 결혼을 하면서 용산 시지비가 좀 멀어지고 판교, 압구정, 왕십리 등 다양한 상영관들을 이용했지만
혼자 많은 시간을 보낸곳이기도 하기때문에 한국을 떠나서도 공사 후 어떻게 변했나 궁금하기도 했던 용산 CGV
그렇게 좋아했던 용산 시지비 IMAX 의 레이저 영사기에 대한 칭찬도 자자하기에
작년 한국 방문에선 공사중이라 보질 못한걸 올해방문에는 소원풀이를 이곳에서 다 했다 ㅎ
(바로 이전글인 그날 바다 관람 + IMAX 관람)
그날바다를 보기 위해 용산 시지비를 왔을땐
많은 사람들로 극장이 북적였다 ㄷㄷㄷ
인텐션 펀딩에 참여한 사람들을 위한 시사회날이기도 하고
영화에 관심있는 유명인사들도 이날을 위해 방문했는지 여럿 아는 얼굴들을 보았다 ㄷㄷㄷ
우리가 그날 바다를 본 상영관
코엑스의 메가박스도 상영관을 멋지게 만들었지만
이곳은 크거나 메인 상영관이 아닌데도 꽤 멋진 천정과 가죽시트, 편한 팔걸이가 인상적이었다
리뉴얼 기간이 긴 만큼 정말 신경을 많이 쓴 듯 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7시 반에 도착한 우리... -0- ...
캐나다에서 보았던 레디 플레이어 원 (http://bluesword.tistory.com/985) 을 한번 더 보기위해
용산 CGV의 IMAX로 다시한번 더 보기위해 아침 8시 상영을 보려
인천에서 부터 일찍이 왔다 -0-...
그리고 바로 다음 11시에 상영하는 램페이지 (http://bluesword.tistory.com/999) 의
개봉 첫날 첫 상영을 IMAX 로 연달아 보기 위한 후덜덜한 스케쥴....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오후에는 일정이 두개가 더 있기 때문에 영화 보는 시간이 아침 댓바람부터 시작하는건 어쩔 수 없었다 ㅋ
덕분에 진짜 거의 새벽시간에 가까운 용산 시지비의 한적한 시간을 둘러보며 사진도 찍고 구경하며 돌아다닐 수 있었던건 덤 ㅎㅎㅎ
이 글의 첫 사진으로 있는 용산 아이맥스의 로비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정도로 한적 ㅋㅋㅋㅋ
매표소 와 포토티켓 출력기 중간에는 화장실도 있고 의자도 있고
라그나로크 버전의 헐크가 있어서 가서 볼만 했다
팝콘판매하는 장소는 앞쪽에서 미리 결제하고 뒤에서 받아가는 시스템이던데
처음엔 팝콘과 콜라를 사면서 좀 이상했지만 금방 납득이 갔다
페스트푸드점에서 일하다보면 누군가는 각종 할인과 포스의 활용을 잘하지만 손이 느려 제품을 내놓는게 버거운데
저렇게 하면 계산할 사람은 계산만 빠르게
제품을 줄사람은 제품만 엄청 빨리 제공할 수 있어서 빠를것 같긴 했다
다만 계산을 하고서도 또 줄서서 물건을 받는것에 기분 나쁜사람은 어쩔 수 없을듯 ㅎ
아무튼 매표소와 매점이 있는 넓찍한 홀에 있는 스톰트루퍼 피규어는
어제 저녁의 상당한 인파를 봤을땐 좀 아슬아슬해 보였다 ㄷㄷ
뭐... 알아서 하겠지 -ㅅ- 쓸데없는 걱정을...
초반의 홀 구조는 예전과 다르진 않다
윗층도 다르지 않음
티켓을 찾을 수 있고 용산역사의 식당들과 연결되는 부분도 그대로
하지만 프리미엄 상영관 전용 (골드클래스, 스카이박스, 프리미엄 시네마, 에그박스) 물품보관함은 반가웠다
용산 시지비를 이용하면서 '물품보관 서비스'라던지 '코인록커'를 설치해달라는 건의를 한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퇴근 후 온다던가 주말에 쇼핑 후 영화를 보게되는 경우에 짐이 많아져 힘들어서 건의를 한것이었다
그 당시엔 리뉴얼이나 추후 운영에 '참고' 하겠다는 상투적인 답변만 받았던 기억이 있는데
아주 오래전인데도 누군가 CS 기록을 봤는지(설마) 아니면 다른 사람들도 건의를 한건지 받아들여져서 물품보관함이 놓여져서 반가웠다
하지만 프리미엄 상영관 전용 보관함 보다는 일반 코인로커나 VIP 전용으로 해도 좋았을텐데...
리뉴얼 하면서 프리미엄 상영관이 많아져 그들 타겟으로 한것같아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은 좀 아쉬울것 같다
아무튼 윗층은 아주 ...
저게 프리미엄 상영관인 스카이 박스인가 그건가보다 밖에서보니 멋지네 -0- ...
설화수의 대형 광고판도 눈에 들어오지만 상영관 자체가 설화수 상영관이라니 ㄷㄷㄷ
광고비가 얼마나 되는걸까... ㄷㄷ
캐나다에 와서도 느끼는 설화수 파워를 생각하면 뭐... 쓸만하니 쓴거겠지 ㅋ
다른 상영관들과 아이맥스 상영관으로 가는 방향
천정을 아치형으로 이쁘게 꾸몄다
어제저녁엔 사람이 엄청많았는데 아침일찍이라 한적한 모습
아이맥스를 가려면 저 끝까지 가서 오른쪽으로 꺽은다음 또 한참을 가야 한다;;
중간에 이정표 처럼 건담베이스 광고도 있고 ㅎ
리뉴얼을 어떻게 했는지 상상이 잘 안간다;;
하지만 중간중간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뭔가 엔터테인적으로 즐길만한 거리가 중간중간 있는건 사람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나름 고민의 흔적같아 보이기도 했다
영화관이기에 어디 전광판이 있을만한 곳은 전부 영화광고
그리고 윗쪽으로 향하는 계단을 사람들이 앉아서 보낼만한 공간으로 만든것도 좋아보였다
더불어 광고수입을 위한 훌륭한 공간이 ... -0-
아직도 아이맥스를 보기위해선 한참을 더 들어가야 한다 -0- ...
그리고 CGV의 주인인 CJ는 Mnet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관련해서 이런 음악 스튜디오도 만들어놨다
한국에서 CJ이가 카이스트와 함께 개발(밖에 설명에서 봤다) 한 스크린엑스 상영관의 벽
옥션관으로 이름을 붙였나 보다...
복도에 주루룩 붙은 광고와 함께 상당한 마케팅비용을 쓴거 같다 -0-...
스크린엑스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운영하는 시네플렉스에서도 도입하고 있는데
아직 밴쿠버는 도입되지 않고 있다
비슷한 방식의 바코익스케이프(http://bluesword.tistory.com/435)에서 이 스크린엑스쪽으로 상영관을 늘린다는데
대체 언제쯤 될지는 미지수...;;
헉헉 아무튼 아이맥스
그렇게나 그리워하던 아이맥스
사랑해요 아이맥스 ㅠ_ ㅜ... !!!!!
아이맥스의 나라 (캐나다)에 살면서 아이맥스 보려면 두시간을 가야 하는 억울함!
크다더니 진짜 큰 용산 아이맥스.... 와우...
한국을 떠나기전에 가장 선호하던 좌석
가장 뒷줄부터 뒤에서 네번째 줄 까지의 중앙좌석...
이른 아침상영을 보는 덕분에 냉큼 예매해서 봤는데
놀라운것은 아침부터 사람들이 꽤 많았다는거... 허허허
똑같은 영화를 AVX로 보고 IMAX로 또 보아도... 역시 아이맥스로 보면 더 좋다 -_ ㅜ....
AVX 만으로는 역시 흡족스럽지가 않다... 하...
영화 끝나고 나서는 이렇게 박찬욱 감독의 여러 작품에 대한 작은 전시도 보고
밖으로 나오니 이런 팝콘 연구실도 있다 ㅎ
진짜로 연구하는 연구실로 쓰기도 하겠지만 사람들을 위해 보이는 팝콘연구실이라니... 좀 신박한데?
그리고 아까 보았던 계단 위로 올라가봤다
오... 물품보관함
한국을 간 김에 이런저런 일정들을 계속 소화하면서
짐도 계속 많이 들고 움직여야 하다보니
물품보관함에 저절로 관심을 갖고 보게 되었다;;
시지비의 상영관 쪽에 있던건 프리미엄 상영관 관객들을 위한거고
이건 일반 관객들을 위한건데 3시간은 좀 애매함이...
영화를 하루 한편만 보란법은 없잖...
길게 이용하려면 용산역 코인록커를...
영화관과 떨어질 수 없는 게임장
물론 기존의 게임센터가 아닌 뭔가 차원이 다른 곳이다 ㄷㄷ
우리는 아랫층에서 보고 올라온 이 DC의 저스티스 리그 캐릭터들을 보러 왔다
꽤나 큰데다가 퀄리티도 좋아서 보는재미가 있었는데
오전시간이라 이곳이 한적해서 사진도 편하게 찍었다 ㅋ
기대하고 있는 아쿠아맨 ㄷㄷㄷ
제이슨 모모아... 이런저런 구설을 좀 만들긴 했지만 어쨋든 단독 주연으로 영화까지 찍었으니
이제 입조심 하는 계기가 되었길...ㄷㄷ
위에서 본 상영관 가는길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상당히 있었다
베트맨이 내려다보는 영화관을 찍고싶었으나
2M가 넘는 배트맨이기에 찍기 힘들어서 이게 한계...;;
반대편은 이렇게 많은 의자가 마련되어 있었다
영화 시간까지 시간이 뜨거나 누군가를 기다릴때 근처에 여러개 있는 커피숍을 가도 되겠지만
스벅이던 파스쿠찌던... 아침부터 얼마나 사람이 많던지...ㄷㄷㄷ
자리잡기 힘들땐 그냥 여기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나가면서 본 아이언맨
워... 멋지다 -0-
상영관 곳곳에 있는 마블캐릭터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던 용산 시지비...
영화볼일이 있으면 일찍가서 여기저기 둘러보며 구경하며 기다리는 영화관으로 바뀌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오랜만에 아이맥스 보러 오면서 자주 이곳을 많이 왔다갔다 했던 기억으로 뭐가 바뀌었나 찾아보려했지만
바뀐곳보다 안바뀐곳 보는게 더 빨라서 비교하는건 무리가 되었고 완전 다른곳이 되었다 ㅎ
그리고 그게 진화한듯 보여 나쁘지 않고 ㅎㅎㅎㅎ
캐나다의 영화관도 이런저런 영화캐릭터 또는 영화인들로 꾸미려 하긴 하지만
그냥 극장 자체의 분위기를 '영화관스럽게' 만들어 놓는데에 치중하는 편이기에
확실히 한국과 북미의 상영관은 다르긴 다르구나 싶기도 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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