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바다, 개봉날 무대인사 (김감독, 김어준 총수)

180411

Rep. Korea / Seoul

Yongsan CGV - Intention, 2018

용산 CGV - 그날 바다

 

 

 

 길고긴 하루 4월 11일 ;;

 두 곳의 벚꽃구경과 병원진료, 미술전 관람 후

 드디어 마지막 일정 그날 바다 (http://bluesword.tistory.com/998)

 

 한국을 2주 안되게 머물지만 실제적인 시간은 열흘쯤이었는데

 그 시간안에 그날 바다의 개봉이 있었기에 한국을 가기 열흘전부터 CGV 사이트를 매일 들어가보며

 상영시간이 도대체 언제 잡히나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해왔었다

  

 답답하게도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전까지도 안뜨더니

 한국에 도착하고나서야 상영테이블이 떠서 부리나케 좋은자리로 예매를 했다

  

 그래서 보게 된 그날 바다 개봉일의 첫 상영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그날바다는 딴지의 프로젝트 명 '프로젝트 부'의 삼부작 중 마지막 영화이다

 - 인텐션 (세월호)

 - 더 플랜 (개표시스템)

 - 저수지 (모두가 열렬히 사모??하는 그 분 추적기) 

 

 수만명의 사람들이 이 프로젝트의 펀딩에 참여했고

 펀딩에 대한 혜택으로 시사회권이 제공되는데

 

 우리가 보는 이날 참여자들의 시사회도 함께 진행되고 있었다

 

 정작 내가 참여한 프로젝트는 극장에서 못보고

 참여하지 않은 프로젝트는 이렇게 티켓 배부하는 날 극장에 와있다 =_= ... 이 무슨 아이러니인가 ㅎ

 

 아무튼 나는 극장 티켓을 구입하여 

 한국의 극장에서 앉아보는것만으로도 기뻤다

 

 

 사람들이 줄서서 사진찍던 장소

 노란 피켓을 들고 인증샷도 찍어보고

 

 용산 CGV는 워낙 크기 때문에 

 리뉴얼 후 온건 처음이라 이런저런 구경을 하다 상영시간이 다되어서 들어가려는데 

 어디선가 환호성이?

 

 

 헐... !!!

 들어가는 중이었기에 원래의 자리로 안가고

 비어있는 맨앞자리에 일단 앉았다 ㅎ

 

 

 개봉 첫날 첫 유료상영 관객들이라 왔다고 ㅎㅎㅎ

 이 영화관에서 인텐션 참여자들을 위한 무대인사를 왔다가 첫 유료관객 시간이라고 오셨다고 한다 ㅋ

 

 

 다만 단렌즈다보니 크롭으로 사진을 잘라도 이정도가 한계;;

 

 

 

 공식 개봉일은 바로 다음날이고

 이날은 사전개봉일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믿고 기다려준 후원자들을 위한 상영일이기 때문에

 그쪽행사에 좀 더 시간을 들일줄 알았는데

 첫 유료관객이라고 이렇게 뜻하지 않게 만나다니 ㅎㅎㅎ

 이날 했던 이야기들은 인터넷에 있는 많은 무대인사들과 다르지 않으므로 찾아보면 될것 같고

 

 이 영화가 개봉한지 곧 한달이 다되어가는데

 아직 상영관에 걸려있고 50만을 훌쩍 넘겼다고 하는 뉴스를 보니 엄청 좋다

 내가 이정도인데 펀드 참여자들은 엄청 뿌듯할듯 ㅎ

 

 아무튼 한국에 계신분들은 꼭 보기를 !

  

 눈물을 강요하지 않고 매우 쉽게 팩트를 잘 설명해주는 영화이면서

 덧셈뺄셈도 못하고 계산기도 제대로 못 두들기는 나조차 이해가 될 정도로 

 아주 잘만든 영화이므로

 

 백만명 꼭 달성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