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동 중앙공원, 조용하게 만개한 벚꽃
180411
Rep. Korea / Incheon
Guwol Dong Central Park Cherry Blossom
인천 구월동 중앙공원 벚꽃
바로 이전에 있는 산곡동 벚꽃을 보고 온 구월동의 중앙공원
구월동과 산곡동은 버스로 30분 정도 되는 곳인데
작년과 마찬가지로 다니는 병원때문에 같은날 보게 된 곳이다 ㅎ
2017년의 구월동 중앙공원의 벚꽃 : http://bluesword.tistory.com/743
작년은 워낙 춥다가 봄이 와서 온갖 꽂들이 한꺼번에 폈던걸 볼 수 있었던데다가
평소 쓰는 카메라가 아닌 똑딱이로 촬영해서 사진찍는것도 정리하는것도 힘들었는데
올해는 쓰던 카메라로 찍어서 편하긴 했지만... 정리하는건 역시 어렵다 -ㅅ-
운이 좋게도 미세먼지 적었던날
바로 전날 돌풍이 심하게 불어 꽃이 많이 떨어졌을거라 생각했는데 아직 건제했다 ㅎ
평일이라 그런지 만개한 꽃들과 달리
공원에 사람이 많이 없었던 날
금연 안내가 되어있지만
담배피는 사람은 한명도 못봤다
화려하게 빛나는 날씨아래 만개한 꽃을 보면
담배보단 카메라를 켜고 싶을것 같다
오우...
머리위로 가득한 팝콘같은 벚꽃들
파란하늘이 배경이 되어 더욱 화려해보였다
그냥 지나가던 사람조차 발길을 움직여
꽃앞에 서게 만드는
사람도 없겠다
하늘은 파랗고
꽃은 만개한 순간
누구나 꽃을 배경으로 셀카 한번쯤 찍게 되는 시간
전날 심한 돌풍으로 난리가 나긴 했지만
날라가지 않은 꽃들 사이로 꼳 꽃을 피울 꽃들이
자신들의 시간을 기다리는듯 했다
나도 잠시 앉아서 쉬었다가 가고 싶었지만
이날 일정이 병원만 있는게 아니라... 잠시 앉아있는것 보단
더 열심히 사진을 찍다가 가려고 열심히 찍어봤다
이리보고 저리봐도
몇 안되는 공원 내 사람들 덕분에
더욱 편하게 감상 할 수 있었다
크...
공원을 전세 낸 기분 ㅋ
파란 하늘 위로 흩날리는 벚꽃잎들
경주에서 처럼 어마어마하게 날린다던가 하는 많은양은 아니었지만
바다에 떠있는 별처럼 아름다웠다
윗윗 사진으로 메인으로 하려다...
꽃잎이 하늘을 떠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라 이걸 메인으로 골랐다
언젠가 다시 비처럼 쏟아지는 꽃잎을 만나게 되는걸 기대하면서
하늘가득한 꽃잎들이지만
여의도나 경주처럼 엄청난 인파에 떠밀리다 시피하는 꽃구경이 아니라 더욱 좋았다
공원에 있는 화장실건물 가는길도 꽃길이다 ㅎ
파란하늘과 만개한 벚꽃
누가 싫어할 수 있을까 ㅎ
하지만 나는 가야 한다 -_ㅜ
공원을 나오는 순간에도 참 좋은 기분이었던
구월동 중앙공원의 벚꽃들
딱히 이 공원은 추억이 있다던가 하는 공원은 아닌데
다니는 병원이 이쪽이라 우연히 작년과 올해 연달아 벚꽃을 고즈넉하게 만끽할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다
* 카메라의 시간을 한국시간으로 바꾸지 않아 날짜가 10일(캐나다시간)로 되어있어서 사진에는 10일이라 넣었지만
실제 한국시간으론 11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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