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역 그리고 국립중앙박물관 (예르미타시 전)
180411
Rep. Korea / Seoul
Ichon Station
National Museum of Korea
- From Classicism to Impressionism: Three Centuries of the French Art
이촌역, 국립중앙박물관과 예르미타시 박물관전
매우 바빴던 4월 11일
동네 벚꽃보고 다니는 병원근처 공원의 벚꽃을 본 다음 병원진료도 받고
이촌역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를 보러 왔다
이촌역에 있던 자판기
자판기야 어느 전철역이나 흔하게 있는것이지만
이젠 한국에 안살다보니 이런 자판기 하나하나 볼거리가 되었다;;
인상적인 전철역에서 박물관 가는길
상당히 큰 벽면인데 박물관이 있는 상징적인 전철역임을 알려주듯 멋있는 전면 그림이었다
특히나 벽면은 태극무늬가 세련되게 은은한 빛을 내며 밝히고 있어서 이뻤다
국립중앙박물관을 처음오는것도 아닌데 처음보는듯한 느낌이다 -0-
특히나 벤치가...
매끈한 상단 곡선과 아랫부분의 굴곡, 의자위의 건곤감리까지 아주 인상적인 벤치였다
이제서야 보이는 익숙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입구
바로옆에있는 국립한글박물관도 너무나 가고 싶었지만 다음일정까지 더이상 지체될 수 없어서 포기해야 했다
저녁시간이라 인파가 많지 않아 좋았던 ㅎ
노란 꽃이 부분부분 시들고 있었지만
나를 반겨주는 듯 했다 ㅎ
이날 보러 온 예르미타시 박물관전, '겨울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 전시
한국에 도착하는건 9일 밤이었고 13일 부터는 집안 행사 때문에 일정이 너무나 촉박해지는데다
이 전시는 4월 15일까지만 하는 전시였기에 꼭 이날 왔어야 했다
그동안 평일에도 국립중앙박물관을 오긴 했었지만
역대급으로 한가한 방문인듯 하다
문득 뒤를 돌아보니
그동안 있던 아파트들 뒤로 새로운 아파트들이 더 보인다
한국을 떠나기전에도 기존 아파트 뿐만 아니라 고급진 아파트들이 많기도 했지만
이번에 방문해보니 용산은 이제 더이상 알던 그 용산이 아니다
전시를 보고나면 해가 질것 같아서
오랜만에 박물관 뒷쪽으로 보이는 풍경도 보고
사람이 없는 이 기가막힌 타이밍의 멋진 박물관 모습도 사진으로 찍어보고
입장 마감시간이 다가올 쯤이라 한적했던 기획전시실 앞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예르미타시 박물관의 멋진 사진
세계 3대 박물관 (루브르, 대영박물관)이라고 하는데 두곳은 가봤지만 이곳은 아직 가보질 못해서 더 가보고 싶다
미인은 시대가 바뀌어도 미인이다... ㅎ
참고로 지금도 그렇지만 저시대의 '옷' 이란 엄청 비싼 물건이었기 때문에
저정도 꾸미고 앉을려면 상당한 재력이 없음 안되었을거다
기대했던 로코코 섹션
설명이 틀린건 아니지만 미묘하게 내용은 흘린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곳에 온 목적
프랑스와 부셰의 그림... 이 작품 하나
로코코의 핵심 화가 중 하나이지만 작품이 하나라 별다른 설명이 더 없어서 아쉬웠다
좋은 작품들이 엄청 많았지만 글은 그냥 이정도로 마무리...
앵그르의 작품을 보는건 참 좋은일이라 한참을 서있기도 했지만
박물관과의 연계로 중간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예르미타시 박물관에 대한 섹션의 마련으로
라흐마니노프의 음악과 함께 도시와 박물관에 대해 홍보하는 작은 코너에서도 한참을 구경했다
정말 가보고 싶어서...
전시 자체는 몇작품 외엔 딱히 맘에든다 할 순 없었지만
전시의 목적 중 하나는 박물관끼리의 연계로인한 작품 교환 전시이기도 하고
상대 박물관에 대한 홍보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도 좋았다
정말 언젠간 가보고 싶다 상트페테르부르크 ...
다보고 나와서 다시 한번 더 돌아봤다
사람이 없어 보이지만 전시장 안은 사람이 상당히 많았고
출구쪽에도 사람이 많았는데 기다리다보니 이렇게 사람없는 모습도 찍을 수 있었다
언젠가 진짜 가리라... 하는 생각으로 마무리하는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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