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엇던 병원밥 들
Mar/13/2015 ~ Mar/23/2015
모커리 한방병원
사람들이 죄다 이야기 하길
병원밥은 맛없다
병원생활 미친듯이 지루하다... 등등...
그런데 왠걸..
하루종일 진료-치료-침-부항-물리치료 등등 바빴고
무슨 의사를 하루에 네번봐...
주저리주저리..
아침에 인턴분 오셔서 오늘 컨디션은 어떠심니까~ 하고
담당주치의 분 만나서 오늘 컨디션은 어떠심니까 하고 추나요법에 침도 맞고
물리치료 받고 나면 점심시간인데
그쯤엔 피곤해서 거의 기절하고 밥먹고 나서 한숨 돌리면은
또 의사 와서 침 놔주고 부항뜨고 저녁 8시쯤엔 인턴분 또 오셔서 하루 어떠셨냐고 물음...-ㅅ-
암튼 다들 너무 맛없다고 하고
입원 해본사람들이 그 입원생활의 고충을 말하는데..
난 너무 좋았다능... -ㅅ-...
내자리는 스위트룸 ㅋ
8인실인데 내가 입원할때 운이 좋아서 창가쪽의 제일 괜찮은 침대를 차지 ㅎ
초반엔 사진처럼 드라마도 보고 여유있게 창가도 보고 했지만
점점 상태가 심해지면서 컴퓨터는 구석에...-_ㅠ...
사진의 밥은 무려 치킨까스에 샐러드와 연어..다...ㄷㄷㄷ
병원생활이 생각보다 괜찮다고 생각이 든 입원이었다
입원안하려고 버텼다가 입원했는데..
교통사고 휴우증은 당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입원했더니..
바로 전신이 번갈아 가면서 아프고 난리... ㄷㄷㄷㄷㄷ
이런 상태로 집에 있었다면 내 식구에게 이 힘든 상태를 보여주고.. 짜증과 고통의 눈물을 보여줬을 듯...
정말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집 바로 앞에 있는 병원인데도 문병오지 말라고 했다... -ㅅ-...
(주말에도 잠깐씩만 보여주고 평일에도 퇴근하고 왔을때 잠깐씩만 봄)
의사샘이 말한것 처럼 휴가인듯 쉬면서 회복하라고 했던말이 맞았다
가만 있으면 아침밥 주고 치료 받으면서 점심밥 먹고 의사들이 알아서 찾아오고 -ㅅ-
아픈데 침도 놔주고 부항두 알아서 해주고 가고
너무 아플때 호출누르면 간호사 후딱 달려옴 ㅋㅋㅋㅋ
살면서 이렇게 가만히 있음 다 차려주고 언제 이렇게 살아보겠나 -ㅅ-... ㅋ
식단도 표시되어 있다
밥나오기 1시간 전이라도 이야기를 하면 메뉴를 바꿔서 준다고 했는데
나는 별로인 메뉴가 있어도 이야기 안함...
아래서 부턴 스압..
맛있었어...
음 좋았음
시꺼먼건 매생이국인데
굴도 가득 들어있었으나..
내가 자느라 다 식고 밥나온지 두시간 지나서 먹어서 국 비렸음 -ㅅ-.,..
쁘띠첼이 뚜껑과 달리 엄청 적게 들어있어서 패키지 보고 웃겼던...어허허...
김 내가 놓은거임 ㅋ
김 하나로 반찬이 풍성해 보이는 효과 ㅋ
이것두 내가 밥나온지 몇시간이나 지나서 먹은거라
국이 비렸어 ㅠ-ㅠ
김 하나 추가했을 뿐인데
풍성해 보이는 밥상 ㅋ
오우... 이것만큼은 내취향이 아닌 -ㅅ-...
그냥 패스..
우유도 나온거
으헝헝 오리오리
요구르트도 나왔다 ㅎ
맛난것도 있고 아니었던 메뉴도 있지만
적어도 일괄적으로 나오진 않아서 다양한 반찬을 기대해볼만 했다
이때만해도 사람들이 왜 병원밥 싫다고 하는거지? 했는데...
사진 찍을땐 우앙 반찬 잘나온다~ 이랬지만
지금 보니 병원밥 별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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