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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23/2015 퇴원과 허세 티타임

  • 2015.03.25 22:42
  • Shopping & Culture/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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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23/2015

모커리 한방병원


퇴원!!!



열흘 좀 넘게 입원했던 기간동안 열심히 찍은 사진들...


그냥 이러고 놀았다.. 

 

힘들어서 책은 커녕 잠도 힘들게 잤을 정도였으니...




병실에서 이렇게 놀기 시작..

꽃... 꽃 이라니.... -ㅅ-... 나름 로맨틱...  ㅠ_ㅠ... 이라고 위안


TWG Breakfast Earl Grey와 약간의 커피 원래는 VIA 였으나 카누 커피가 됨 


티타임으로 포섭한 같은방 환자들과

저걸 다 들고 1층 로비까지 내려가서 차 한잔...ㅋㅋ



꾿꾿한 허세와 티타임...

다들 처음엔 병원에서 누가 이런 컵을 들고 가져와서 차 마시냐며... 웃다가

나중엔 다른 컵들 보고  이쁘다고 좋아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의 두 친구에겐 로얄 앨버트 커피잔 세트와 TWG ... 나는 그냥 스벅 컵에 카누다 ㅋㅋㅋㅋㅋ

  * 지금은 걍 웃지만 초반엔 머그컵을 들 힘도 없어서 티타임용 컵을 굳이 갖고 온 것이다 -_ㅜ



진짜 이런 재미라도 없으면 정말 돌아버렸을듯...


앉아서 짬짬히 맛있는 티를 마시고 편한 잠을 잘 수 있다는 위안...


나중에 인원이 늘어서 2종의 컵을 더 추가해서 마셨는데... 그 사진이 없네 -ㅅ-...




입원은 원래 2주 입원을 권장 받았으나 나는 좀 일찍 퇴원하길 원해서 퇴원했는데...


하지만... 하아... 정말 교통사고 휴우증은 무시할 수 없는가 보다


입원기간 내내 매일 땀을 엄청 흘려가며 전신의 뼈마디가 다 벌어지는 느낌에 제대로 못 걸었던 시간... 

안좋을땐 허리도 못펴고 기어가듯 걸었고


그 중에 최악은 정말 두통이었던거 같음.... 와... 몸을 일으킬 수도 없고 대화하며 고개도 끄덕일 수 없는...ㅠ_ㅠ...




퇴원하고도 힘들었다가

이제 오전엔 좀 걸을만 해졌는데..


오후부턴 정말 한발한발을 할머니 처럼 걷는다..

정말 신호등을 시간 내 건너지 못하여 출퇴근을 택시로 하는중 ㅠ_ㅠ...



제대로 걷는다는 축복..


제대로 잘 걷는 분들... 정말 신호등에서 잘 못걷는 어르신이나 환자 보면... 모두 잘 기다려 주세요...ㅠ_ㅠ..




아악아악아아아아악!!!


퇴원했뜨아아아~~!!!!!



* 장난끼가 좀 있어서 나름 친해질려고 했던 개드립들에 웃어준 의사분들과 간호사분들 모두모두 정말 감사드림

* 문병와주는 한분 한분 너무 감사함... 

  나도 누군가 입원했을때 가는편이긴 한데 앞으로는 더 가야겠다... 정말 한분한분 감사함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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