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15/2015 입원 3일째
Mar/15/2015
모커리 한방병원
입원 3일인지 4일인지 헷갈림
별거아닌 일이라 생각하고 쉴겸 해서 입원했지만
긴장이 풀리면서 기력이 없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노트북을 놓으니 의사분들, 간호사분들 모두 노트북 가급적 최대한 하지 말라는 말씀들 하고 가셨지만
하루에 몇번 열어 보기도 힘든...;;
ATH-ESW9 .. 내 오랜 친구
누워서 할 수 있는건 밀린 미드 보는일 뿐... 하지만 지쳐서 자느라 보는것도 힘듬...
1. 하루일과
자고 일어나면 아침밥 - 물리치료 - 상태체크해주시러 의사분 다녀가심 - 주치의 상담 - 침술
와서 한숨 돌리면 점심시간 (밥 맛남)
밥 다먹었을때 쯤 어혈을 푸는 한약 간호사 분이 주고 가심 (맛있음)
기력 없어 다시 자다가 일어나면 침놓는 의사분 오셔서 꽂아줌;; ㄷㄷㄷㄷ
그리고 아침에 상태 체크해주시는 의사분 오셔서 또 상태체크 =_=..
그리고 또 기절 - 저녁시간 ㄷㄷㄷ
몇일동안은 눈이 엄청 아프고 머리가 엄청나게 아파서
잠도 잘 못들 정도였는데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하니까 진통제를 주신다고 하더니
간호사 분 내 혈압과 체온 체크 하시고 좀 있다가 의사분 오심... ㄷㄷㄷㄷㄷ
약먹을려면 간호사 분과 의사분의 허락을...ㄷㄷㄷ
병원은 원래 이런가?
처음겪어 본 입원이라 ㄷㄷㄷ
2. 병원
외출에도 외출증을 끊어야 하는 관리 ㅎㅎㅎ 나이롱 환자나 가짜 환자를 막는 시스템 같다 ㅎㅎ
아무튼 병원은 깨끗하고 간호사 분들 모두 엄청 친절
의사분들도 조곤조곤 충분히 이야기 들어주시고 상태 체크 잘 해주신다
내가 묵는 8인 입원실도 대형 병원 병실들과 달리 조용한 편
게다가 놀라운 화장실...
엄청 깨끗... 아무리 크고 좋은데라도 화장실의 찌든내와 소독약 냄새가 당연했는데 여긴 정말 깨끗...ㄷㄷㄷ
1인용 샤워실도 있는데 샤워실은 그냥저냥...호텔이 아니니 충분히 만족스러움
몇년전 외할머니께서 입원하셨을때 대형 대학병원이었는데
특실 입원자인데도 불구하고 엄청 보기힘든 의사, 불친절하고 귀찮아하는 간호사 분들... ㄷㄷㄷ
심지어 특실 이동 전 몇일 묶었던 일반 병실에서 간병하다 기침이 멈추지 않았던...ㄷㄷㄷ
그래서 입원에 대해 싫었었는데
긴장 풀리고 미친듯이 머리가 아프고 팔다리의 모든 관절이 다 벌어지는 기분과 체력이 뚝 떨어진 지금..
입원 안했으면 어쩔 뻔...ㄷㄷㄷ
밥은 맛있고 소화도 아주 잘된다... 입맛은 좀 떨어졌지만...
일요일인 오늘은 침만 맞고 물리치료는 없어서 조금 여유있는 하루였는데
하루종일 잠만 잤다...ㄷㄷㄷ
드라마고 책이고 뭐 개인시간 그런거 없이 하루종일 식은땀을 엄청 흘리며 잠만 가득... ㄷㄷㄷ
과연 제때 퇴원할 수 있을까 ㅠ_ㅠ...
아프더라도 품위가 있어야 한다며 혼자 꾸민 티테이블... 실제론 보호자용 의자 -ㅅ- ㅋ...
사진 한장 찍고 피곤해서 기절하는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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