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팬 엑스포, 모든 덕후들이 모인 팬 축제 (Vancouver, Fan EXPO)
161111
Canada / Vancouver
Canada Place
Fan EXPO Vancouver
팬 엑스포 밴쿠버
세상은 넓고 덕후는 많다는 말이 있듯이
오랜시간에 걸쳐 쌓인 덕후력을 보유한 북미지역답게
팬(덕후)들이 모여 만드는 팬메이드 행사 팬 엑스포(FAN EXPO)가 밴쿠버에서 열린다고 해서
팬 엑스포 첫날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 팬 엑스포 공식 : http://fanexpocanada.com
- 밴쿠버 팬 엑스포 : http://fanexpovancouver.com
한국에서도 어릴적에 친구들과 함께 갔던 코믹월드를...1회 부터 몇번 다녔던 기억도 나더라구요
... 벌써 16~17년전... =_=... 이지만요;;
팬엑스포 밴쿠버 티켓 가격
매일매일 가격이 다르고 3일권과 별도로 VIP 티켓(기념품증정, VIP휴게실 별도 운영)도 판매하고 있었지만
저희는 오픈하는 하루만 방문하기로 하고 오픈하는 금요일에 방문하였습니다
행사장 로비에 있는 안내인데요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에게 먼저 허락을 받고 촬영하라는 내용입니다
이곳에 오는 코스프레 참가자들은 사진에 매우 호의적이기 때문에
촬영을 하고 싶다면 제대로 포즈도 취해줍니다
팬 엑스포기 시작하는 금요일은 공휴일이었는데요
행사 시작이 오후 2시 부터라
행사가 진행될 캐나다 플레이스 근처는 많은 관람객들이 코스프레를 하고 대기를 하고 있어
마치 퍼레이드라도 기다리는 풍경처럼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ㅎ
예매를 하려고 했지만
짝꿍님이 이날 스케쥴이 어찌될지 몰라 당일티켓을 사려고 했었는데요...
=_=... 살걸 그랬어요....ㄷㄷㄷㄷ
코스프레 참여자들은 소지품검사를 합니다
물건들을 검사하기보다 지팡이라던지 뭔가 뾰족한 물건이 있을지 날카로워서 위험한지 아닌지
확인하는 검사를 하는건데요
워낙 코스프레 참여자들이 많기 때문에
별다른 소품이 없는 코스프레 참여자들은 그냥 티켓 사러 가지만
마법사 지팡이, 다양한 칼들, 각종 모형 총기류와 무기류들을 가진 코스프레 참여자들이 워낙 많아서
줄이 길더라구요 ㄷㄷㄷ
앞의 재미있는 코스프레 참가자들을 따라갑니다
=_= ...
예매...할걸... 그랬....;;
오른편의 짧은 줄은 미리 예약한 사람들의 티켓을 찾는 줄이고요
VIP 티켓을 구매하려는 프리미엄 라인도 짧습니다만..
네...그렇죠...
저희는 당일 티켓을 사야 하기 때문에 기나긴 줄을 섰습니다;;
당일 티켓을 사는 사람도 저렇게 많더라구요 ㄷㄷ
줄을 한시간 동안 섰습니다 ㅠ_ㅠ...
가격도 30달러로 저렴한편이 아닌데 입장객이 정말 엄청났습니다;;
한국의 많은 행사들의 경우
입장료는 저렴하거나 무료인 행사들이 많고, 참여하는 업체들의 부스 참가비가 비쌌던거 같은데...
이곳은 입장료가 정말 어딜가도 만만치 않게 비싸더라구요;;
부스 참가자들의 비용은 저렴한걸까... 생각을 해봄니다;;
입장하자 마자 느끼는 인파...;;;
영화 피규어들 파는 곳과...
귀여운 미니어쳐들을 파는곳을 지나니
어마어마한 코믹북 코너가 나옵니다 ㄷㄷ
위와 같은 곳 아니고요 ㄷㄷ
위와 같은 곳 아닙니다 2222
컬렉션...ㄷㄷ
초반부터 만난 어마어마한 책들을 지나니
건담이 나옵니다 +_+
그런데 이곳에서는 건담 프라모델 모델이 많지 않더라구요
가격은 이곳에서 파는 프라모델 대비 조금 저렴하긴 했지만...
딱히 원하는 모델이 없어서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
거대한 티셔츠 벽 ㄷㄷ
한국에서의 이런 행사 부스의 경우 행사마다 좀 다르지만 엄청 조건이 까다로웠던 기억이 나는데요
높이까지 어느정도 규정이 있었던거 같은데
이곳은 딱히 안전상의 위험이 있지 않으면 허용되는건 신기해 보이더라구요
세상은 넓고 덕후는 많다더니... ㄷㄷ
아직 초반도 다 보질 못했는데 능력자들이 넘칩니다
위의 그림들은 좀 특이하게도 종이가 아니라 철판에 인쇄를 한것이더라구요
강렬한 색감과 디테일이 와우...
한쪽에 쌓인 판매용 미스테리박스들을 찍는데
촬영 후 쉬러가는 코스프레 참가자가 지나가며 웃어주셨네영
게임케릭터 같은데 뭔지 모른다는건 함정 -ㅅ-;
인파..... ㄷㄷㄷㄷㄷ
저패니메이션(Japanimation)에 대한 인기는 이곳에서도 매우 높더라구요
다양한 코믹북들과 캐릭터 상품들에 대한 부스도 많고 사람들의 관심도 많아보이고
일본 캐릭터 코스프레를 한 사람들도 엄청많았습니다
작고 귀여운 인형들 상품 코너도 있었구요
많은 팬덤을 지닌 해리포터도 빠질 수 없었습니다 ㄷㄷ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목도리들과
영화속 다양한 마법지팡이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와우...
한개에 사십달러 두개에 칠십달러였습니다 ㄷㄷ
멀리서 보면 오싹한 =_=;;;;
가발코너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더라구요
이날에는 코스프레 관련 행사가 없지만 순수하게 코스프레를 하고 참여한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코스프레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보니 이렇게 가발코너도 많은 관심속에 호황(?) 이었습니다
역시 팬덤하면 스타트랙, 스타워즈 팬덤이 어마어마하죠
집에도 포스터를 하나쯤 걸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가격은 퀄리티와 비례....
신기하게도 거대한 검을 파는 곳이 많았는데요
반지전쟁, 왕좌의 게임 등 판타지물에 나오는 검들을 그대로 재현하여 파는 곳도 있어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위의 사진은 왕좌의 게임 제품들이 있던 곳이었는데
캐릭터별 검 뿐만 아니라
가문별 컵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가문별 컵 중 스타크가문의 컵은 저도 갖고 있어서 관심있게 보았는데
미국에서 산 가격과 큰 차이는 안나더라구요
몇달러 정도 저렴했습니다;
세상은 넓고 능력자들도 많다고..
매우 맘에 들어서 여기 일러스트 코너에서 한참 구경했습니다
건담과 에반게리온 일러스트가 너무 맘에 들었거든요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사려고 했지만 ... 참았습니다;;
여기 Chasing Artwork은 일러스트 북이 따로있고
천권 한정 넘버링이 되어있더라구요
인쇄 퀄리티가 아주 좋아서 한참 쳐다봤지만 결국 내려놨....네요 ㅠ_ㅠ...
세상은 넓고 능력자들도 많...222222
세상은 넓고 능력자들도 많...333333
헐... 놀라운 퀄리티...ㄷㄷㄷ
이게 3D 프린터로 만든 가면들이라고 하던데 퀄리티가 놀랍더라구요
처음에 들어설땐 전체적으로 볼 수가 없어서 크기가 어느정도 되는가 싶었는데
코엑스 A홀 정도 되는듯 했습니다
부스크기들이 크지 않고 많아
봐도봐도 끝이 안보여서 엄청 힘들었습니다 ㄷㄷ
덕질도 체력이 되어야...할 수 있,.,,
도대체 능력자들이 얼마나 많은건지 셀수조차 없더라구요
엄청난 분들이 그냥 고개만 돌려도 ...
여기저기 실제 작가분들이 그림을 그리거나 색칠을 하고 있는걸 심심치않게 볼 수 있고
사진 스튜디오에서 코스프레 촬영을 기다리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ㅎ
이날 캐나다의 리멤버스데이 (http://bluesword.tistory.com/532) 였는데요
마침 있었던 Big Hero6 캐릭터가 빨간 양귀비를 가슴에 달은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걸어다니던데 사람이 안에 들어있는 ㄷㄷㄷㄷ
또 한쪽 행사장에서는 유명작가 또는 셀럽을 만나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잘 모르고 왔다가 깜놀했네요
DC 코믹스의 한국계 작화가 JAE LEE 님이 계시더라구요
한국이름 이재혁님을 여기서 만났습니다 +_+
펜화를 그리고 계셔서 말한마디 없이 계속 구경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제 옆에 다른 관람객분들도 그냥 말없이 기다리시더라구요 =_=
그렇게 한참을 기다린 끝에
그림한점을 구입하고 싸인과 사진을 함께 찍었습니다 ㅎ
한국말은 이름만 쓰실 줄 안다고 이름을 한글로 적어주셨는데....
본인 이름을 빨간색으로;;
유일하게 아는 한글이라고 하시네요 ^^
아무튼 수어사이드 스쿼드 티셔츠를 입고 계시길래
관련 작업을 한 반려자님과 한참 이야기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_ㅜ...
마블 공식 캐릭터 상품들도 많았는데요
인피니티 건틀렛 머그컵도 기억에 남더라구요 ㅎ
컵 크기는 작고 퀄리티도 좀 조약했지만 가..갖고싶...;;
이렇게 해서 밴쿠버와 근처 지역의 팬들이 모인
팬들의 행사 팬 엑스포 관람을 마쳤습니다
다음 글에는 팬엑스포에서 만난 스타워즈편을 써보려고 합니다.
* 오타, 오류 사항이 있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 하트는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누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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