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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nam / Chau Doc 쩌우독, 강가의 사람들

  • 2016.11.10 00:00
  • Asia /Viet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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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12

Vietnam / Chau Doc

쩌우독 강가의 사람들



그토록 보고싶었던 쩌우독 강가의 사진 마지막


글이 많아지는걸 안좋아하지만

사진이 너무 많아서 열심히 짤라서 쓰는 중;;


쩌우독과 수상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는것 같은 작은 선착장


강가를 한바퀴 둘러보다보니 큰 선착장도 있는데

큰 선착장은 물류용으로만 사용하는 듯 함


그래도 그렇지..;;

나름 이름있는 도시인데 주민들을 위한 선착장이 너무 허술한게 아닌가 싶다;;

관광객을 위한 배들도 여기 있는걸 볼 수 있음


저기 끝에있는 지붕있는 배가 내가 탄 배와 비슷하다

다른 배들과 달리 모터도 달리고 지붕도 있다


다만 어디엔가 걸렸는지

바지의 엉덩짝 아래 부분이 찢어져서..;;

서서 열심히 사진찍는데 뒤에서 아주머니와 아주머니의 따님이 막 웃으시는데 뭔지 몰랐음..=_=;;

숙소 가서 알았...;;

티셔츠가 길어서 살짝 가려졌긴 했겠지만..;;


단촐한 옷들만 들고 떠난 여행이라

항상 가지고 다니는 비상품의 바늘과 실로 대충 꿰매서 계속 입었다

쓰게될일이 생길줄은 몰랐네 -_-


낚시중이신 어민분들

옷의 반 이상이 젖은게... 고생스러워 보이지만

이곳은 더운 나라니

한국의 어민들이 쓰는 고무멜빵바지는 오히려 곤욕일듯 싶다


사람이 사는집은 아닌거 같고..

분명 무슨 어업이나 물류용 배 같은데

곧 저녁시간이라 하루 일정이 끝난거 같다


웃어주시던 어민분들

그물을 치고 계시던데;;

뭐가 잡히는걸까... =_=...


일하고 퇴근하는 중이신것 같은 분

모터배가 아닌 노를 저어서 퇴근중이신데

너무나 능숙하게, 심지어 놀랍도록 빠른 속도로 집으로 향하고 계셨다 ㄷㄷ


강가라고 해도 빼놓을 수 없는 주유소 ㅎ


수심이 정말... 낮은듯 

수심이 50cm쯤 되는거 같다 =_=


가벼운 배라고 하지만

내가 타고있는배가 떠있는게 신기할정도 ㅋ


한발로 엔진을 밟아 고정한채

어업용 그물에서 손을 놓지 않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던 


숲에 가까운 부레옥잠 들...ㄷㄷ


쩌우독에는 무슬림이 생활하는 참족마을이 있는데

딱히 찾아가볼 생각은 안했지만

안내해주시는 아주머니께서 기도하는 흉내를 내시는거 보고 아 무슬림 마을 가는구나 싶었다


앞의 갈색 팔둑은 배 주인 아주머니

그리고 앞의 하얀 아오자이를 입은 소녀는 딸인듯 했음

물어보니 영어를 전혀 못하더라능...;;


그래도 어찌저찌 저게 중학교 교복이란거까지는 알아들었다 =_=


이것저것 더 물어보고 싶었지만

외국인이 어린 소녀에게 너무 열심히 물어보는것도 좀 안좋아보일까봐 참았;;


다들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지만

나는 흔들리는 다리에 신경을 바짝 써서 걸어갔는데...

지금보니 바닥도 낮구만 -_-


벤치는 참 소중하지요 ㅎㅎ


한국처럼 여기도 

사람들이 앉아 쉴만한 공간을 만들어 두었는데

만듬새가 영...;; 거칠어서 앉아보진 못함 =_=


베틀..

정말 오랜만에 보는...

이렇게 수작업으로 만든 제작품을 판매한다고 하지만

나는 관심이 없어서 그냥 나왔..;;


무슬림들의 모스크도 볼 수 있다고 하지만

난 돌아섰다;;


어둑어둑해 지는 시간에 외국인인 나 혼자 남의 동네에 오래있는건 왠지 별로인것 같아 벗어나고픈 생각이 가득;;


아직도 인상적인 이 다리..

진짜 후들거리는데 아무도 신경안쓰는게... ㄷㄷㄷㄷ


저 당시엔 엄청 높아보였는데..

지금보니 50cm 높이도 안될것 같았는데 겁을 잔뜩 먹었던;;;

아주머니와 따님이 왜그렇게 웃나 싶었는데;;

웃을만 했네;;; 저렇게 낮은데 덩치 큰 어른이 오오오오!!! 이러면서 무서워 하니;;;


쩌우독 강변의 좋은 집들과

물가의 수상가옥들


그리고 낚시배의 일상


퇴근하시러 가는걸까 ㅎㅎ





아무튼 이렇게 해서

그토록 너무나 보고싶었던 쩌우독의 수상마을과 주변풍경 정리는 끝


편하게 관광할 수 있는 투어상품을 포기하고

마지막 모험심을 끄집어내서 둘러 본 

메콩델타의 마지막 여행지 쩌우독 강가풍경은...


마음에 무거움을 조금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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