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tnam / 껀터에서 쩌우독 가는 풍짱버스 (Phuong Trang, Chau Doc)
160512
Vietnam
Can Tho to Chau Doc
Phuong Trang (Futa Bus Line)
껀터에서의 일정이 모두 이른 아침 꼭두새벽에 시작해서
아침에 끝나기 때문에
호텔을 통해서 예약해둔 풍짱버스를 타고 쩌우독으로 이동하는 길
풍짱버스는 베트남 여행의 진짜 좋은 수단 중 하나인데
티켓을 사면 호텔과 터미널 왕복을 셔틀로 데려다준다
처음부터 풍짱 버스를 애용했다면
불필요한 택시비는 안써도 되었을텐데 뒤늦게 알아서 아쉽... -_ㅜ
셔틀 안에서 찍은 모습
나무가 가려서 너무나 안습... -_ㅠ....
앞에있는 건물은 무슨 연구원이나 연구단지 같은 곳 같았는데
정면에 있는 조류인플루엔자 같은 안내가 눈길을 끌고
그 옆에 오토바이 위에 누워 쉬시는분도 시선강탈 ㅎㅎㅎ
가운데 나무가 아쉽다 ㅠㅠ
바로 어제 도착했던 껀터 터미널과 완전 다른곳 같다... ㄷㄷㄷㄷ
새로 지은 곳 같았는데
어제 도착했던 터미널과 달라서 당황스러운 =_=
행선지마다 터미널이 다른걸까;;;
터미널에 너무 새거인걸로 보아 책에 업데이트 안된것 같음 -ㅅ-
암튼 호텔에서 예약은 해주셨지만
티켓이 구입까지 된 건 아니라서
티켓을 구입하러 감
풍짱버스는 여기 현지에서도 인기가 많은지
사람들이 제일 많이 몰려있다
껀터에서 쩌우독 가는건 100,000동 (약 5,000원) / 3시간 30분
껀터에서 달랏을 가는건 315,000동 (약 15,000원) / 11시간 정도
나도 달랏을 갈 일정이긴 한데
껀터에서 쩌우독을 갔다가 달랏을 가기엔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쩌우독에선 버스로 호치민을 간 다음 호치민에서 비행기로 달랏을 갈 예정
정말 새 터미널인가보다
어디하나 먼지도 안껴있고 광날 정도로 환하다 =_=
좌석번호 12
출발시간 10시
차량번호 16692
베트남은 티켓에 차량 번호를 써주는데
글을 모르는 사람도 많고
나처럼 외국인들은 일일이 안내할 수 없으니 주로 차량번호로 확인하고 탑승하는게 제일 좋다
차량번호 16692 ㅎㅎㅎㅎㅎㅎㅎ
심지어 피켓에 어디가는건지, 몇시에 출발하는지 다 써있다
완전 친절하당 ㅎ
그리고 마침 인상을 잔뜩 쓰고 나와계신 운전사 아저씨에게
마치 엘레베이터에서 만난 사장님 처럼 해맑게 웃으며 허리숙여 인사 하고 티켓 보여주니
인상쓰던 아저씨도 밝게 웃으시면서 자리까지 안내해 주신다 ㅋㅋㅋㅋㅋ
내가 늘 친절한 사람들을 만나는 비법임... ㅎ
내가 먼저 친절하면 됨 ㅎ
출발하기전 나눠주는 음료수와 물티슈
물티슈가 얇지않고 두꺼워서 좋았다
물은 그때그때 달라지는것 같음
신나게 달리는 중인 버스
도로에 오토바이가 많다보니
버스 앞에 오토바이들이 넘어오면 빵빵으로 치운다 =_=
운전사 아저씨께서 개인적으로 팬이신건지
DVD를 트셨는데
저 가수의 라이브 DVD였...
공연도 아니고 티비에 나온것들을 모은 영상들 ;;
인기가 많은 가수인건가...;;;
승객들도 집중해서 보는게 더 신기 -ㅅ-...
나와 같이 탑승한 앞쪽의 형...
정말 단정한 머리형태에 인텔리한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형(나보다 어리겠지만;;;)이었는데
저 형도 저 가수의 음악을 진짜 열심히 보고 듣더라..
다만 오래듣다보니 졸리다는게 함정;;
출발한 껀터도
도착할 쩌우독도 모두 강을 끼고 있는 물과 함께하는 도시이기 때문에
이렇게 강을 따라있는 집들과 공장들이 눈길을 끌었다
시멘트 공장인건가 무슨 공장일까;;;
그래서 도착한 쩌우독!!!!
내리자마자 풍짱버스의 간판이 가까이에 보여
택시나 쎄옴을 타라는 삐끼분들을 피해 저곳으로 도망쳤다
현지에서도 저거 탄다고 하면 순순히 물러남 ..
미리 알았으면 지독한 삐끼들과 정신싸움을 하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크흑...-_ㅜ..
버스 같이타고 온 아까의 그 인텔리한 형 커플도 버스티켓 사러 옴
나는 쩌우독을 가는 티켓을 구입함
135,000동 (약 7,000원)
7시간 가는 버스이기 때문에 슬리핑 버스라고 한다 (누워서 갈수있다고 +_+)
어제저녁 예약해둔 호텔로
풍짱버스의 셔틀로 이동 중
진짜 베트남 남부여행에 있어서
풍짱버스는 너무나 고마운 존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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