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tnam / 강과 육지 사이의 아슬아슬한 집들 (쩌우독 수상마을 Chau Doc Floating Village)

160512

Vietnam / Chau Doc

쩌우독의 수상가옥에 대하여 바로 이전글에 썼지만

기대가 컸던 만큼

흐린날씨에 참 많이도 찍었기에 

쩌우독 선착장에서 수상마을까지 왕복하며 보았던

강가의 아슬아슬한 집들을 따로 정리해보는 글

배를 탔던 선착장 근처

강가에 있던 정말 다양한 사이즈의 집들

물위의 판자촌을 보는 기분이 들어서 시작부터 마음이 어두워졌는데

정작 물가에 앉아 식사하시던 아주머니는 나를 향해 환하게 웃어주신걸 봐선;;

그낭 나 혼자 오지랍으로 마음이 어두워졌던거 같다 =_=

집들사이로 나있는 선착장 내려오는 길을 보수하는 어민

위험해 보인다;;

=_=...

혹시나 오해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집"은 아니고

일하는 분들이 임시적으로 쉬는 장소 같았는데

뜨거운 햋볕나 비내리는걸 피하기 위해

방수천으로 휴식처를 만들어 놓은게... 

왠지 남일같지 않았다

버려진 집인건지 터미널 같은건지

식당처럼 사용되고 있는;;

얼핏보면

그냥 수상마을의 큰 집들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육지와 연결되어있다 ㄷㄷㄷㄷㄷ

애들이 집을 넘나들며 뛰놀고 있더란;;;

재미있게도 큰 배를 집 옆에 바짝 붙여 마치 마당처럼 사용하고 있었다

유...육지처럼 보였는데...

앞쪽 입구는 육지에 있지만

집은... 강위에... ;;;;;;...

아슬아슬한 집들과

강가에서 낚시하는 사람들도 인상적

수상마을이 유명하지만

나처럼 관광을 하려는 사람은 많지 않은지

내가 사진찍으며 지나가니 다들 밝게 웃어주신다 ㅎㅎㅎㅎㅎ

벽돌로 지지한 집도있지만

정말 대부분은 나무....;;

육지쪽에 바짝 붙어있는 수상가옥들

어디서 육지가 끝났길래 이리 붙어있는건가 궁금하기도 하고..

수상마을 가는길에 본..

뭐랄까 뭔가 회관같은 기능?

뻥뚤려서 사람들이 모여서 뭔가 할 수 있는 넓찍한 공간이 있어서 신기했다

어디나 사람사는건 다 비슷하구나 ... 하는 생각도 들고 ㅎ

아... 저 위태로워 보이는 나무 지지대들... ㅠ_ㅠ...

그리고 바짝 붙어있는 물위의 집들

무엇하나 위험하지 않은게 없어보일정도

물위에 있지만

육지와 연결되어있는 집들

나무로 지지하고 있는 집들도 위험해 보이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부스러지는 스치로폴 위에 올려진 집도...

만만치 않게 불안해 보였다

그리고 앞쪽의 육지와 높이를 맞추기 위해

정말 높다랗게 올라간 집들...

어느정도 안전을 위해 잘 만들긴 했겠지만

관광객인 내 입장에선 정말 위험해 보였다 ㄷㄷㄷ

좀전에 지난곳만 그렇게 높은줄 알았더니

이곳도 앞쪽의 육지높이에 맞게 엄청 높게 지었다

앞은 육지와 연결되고

집의 뒷공간은 강쪽에서 오는 배들과 연결되도록 사다리까지...

그와중에 집들의 높이와 수평이 각각인게... 무섭...;; ㅠ_ㅠ

노...높아....

여기도 술먹고 배나 오토바이 운전하지 말라는 계몽운동 하고 있던데

술먹고 모터보트 운전하다가 남의집에 돌격하면... 아찔...ㄷㄷㄷ

어디까지가 육지이고

어디서부터 강인지 구분이 힘들어지던 곳

육지의 단단한 집과 강가의 위험한 집들이

서로 엉켜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

육지와 강위의 수상가옥이

서로 고정되어있어서 그런지

집과 집사이를 순간적으로 어린아이들이 뛰어다니는 모습에 깜짝 놀랫었다

육지와 연결되어 있는집들을

아무렇지 않게 건너가며 살고 있는 주민들과

배로 이동하는 주민들

 (위에 같은곳 사진이 있는데 이 사진에 육지와 강의 구분이 좀 되어서 추가)

육지쪽 집들이나 강의 수상마을과 떨어져 조용하게 유지하고 있는 집

작은 도시인데도 적지 않은 인구의 쩌우독(11만 2천)이기에

강가까지 파스텔톤의 이쁜 색상의 높은 주택들이 있고

그 뒤 강가엔 조금쎈 태풍만 지나가도 다 사라질수 있을것 같은 철판으로 만든 집들과 

땅에 겨우 한쪽을 올린 수상가옥들이 자리잡혀있는 모습들이

복잡한 베트남만큼이나

복잡한 기분이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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