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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nam / 쩌우독의 위태로워 보이는 수상마을 (Chau Doc Floating Village)

  • 2016.11.08 12:00
  • Asia /Viet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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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12

Vietnam / Chau Doc

Floating Village

쩌우독의 수상마을



쩌우독 Chau Doc


캄보디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안장성의 작은도시

  * 캄보디아 프놈펜까지 가는 배가 하루 두번, 

    익스프레스는와 슬로우가 있는데 익스프레스를 추천, 비자수수료 20달러는 별도

국경지역이라 베트남, 캄보디아, 화교문화가 어우려져있고

소수민족 참족까지 더해져 종교와 문화가 잘 접목되어있다


껀터과는 3시간 반거리 (풍짱버스 100,000동)

호치민과는 6시간 거리 (풍짱버스 135,000동)


베트남 여행을 편한방법이 아닌 홀로하는 베낭여행으로 시작하게한

이유 중 하나인 쩌우독에 드디어 도착했다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수상마을을 찾아가기 위해 

선착장에 도착하였더니

한 조그마한 아주머니께서 내 손목을 잡고 무작정 끌더니 한쪽으로 가서 바닥에 글을 쓰신다


사진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200,000동 (11,000원 정도)에 1시간 투어를 말씀하신다

2시간은 400,000동 =_=


기존의 다른 메콩강의 투어들을 생각한다면

보통 3시간 기준으로 300,000동 정도 하는데

1시간에 200,000동 이라니..;;


계산해보고 비싼듯 했으나

내가 도착했을때 쯤엔 거의 해가 질 시간이라 (4시쯤)

더 시간을 지체할 수도 없었고


100,000동이면 우리나라 돈으로 몇천원 차이 안나는거..

굳이 더 깎고 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아서 1시간 투어를 순순히 탄다고 했다


... 아주머니 정말 기뻐하시더라는... 


해가 질 무렵이라 마을 사진이 너무 칙칙한게 좀 아쉽다


그리고 내 예상과 달리

집들이 슬레이트와 나무, 철판으로 된 간이집 같은 형식이라

마음이 별로 좋지 않았다


강가의 집들은 항시 물과 함께 하기 때문에

집에 대해 유지보수를 어떻게 하나 싶었던 궁금증을 때마침

직접 보수하시던 주민분 보니 이해가 되긴 했음

보트타고 집 둘러보면서 직접 고치는듯


비가 많이 올땐 정말 많이 오기 때문에 비가 들이치는걸 막고

뜨거운 해도 막는 다용도 천들을 커튼처럼 걸고 있는곳이 흔하다


너무 낡고 위태로워 보이는 수상가옥을 보며 

조금 씁쓸한 기분도 느꼈다


작은 수상가옥이라도 위성용 안테나는 다들 하나쯤 있잖아요? ㅎㅎㅎ


철판으로 만든 집

물가라서 바람 덕분에 크게 덥진 않겠지만

그래도 상당히 뜨거울것 같다


그리고 보다보니 느끼는게...


수상가옥이라도

빈부격차가 있다;;


비교적 새로지은 괜찮은 집과

작은집 큰집 규모도 다르고.,..


재활용의 개념 자체가 아직 부족한 곳이기 때문에

나중에 집의 수명이 다한집은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해 지기도...-_-;;


보트를 그대로 집으로 개조해서 만든 크고작은 집들도 많았지만

사진처럼 상당히 큰 크기의 집들도 적지않게 볼 수 있었다


작은 배 위에 살림집을 만들기도 하고

비슷한 색상으로 집을 여럿 붙여서 만들기도 한 모습들


최근에 만들어진 듯한 새로운 집들

뭔가 물가의 집들은 강렬한 색상을 쓰기 마련인데

쩌우독의 집들은 강렬한 색상대신

파스텔톤의 색상이 더 많다 이점은 좀 신기함


바닷가나 호수, 강가의 마을들이나

물과 인접한 집들은 좀 강렬한 색상으로 칠해서

물때문에 자주 생기는 안개때문에 생길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하는데...


파스텔톤이라니;;


좀 잘사는 집들인건지

꽤 큰 어업용이 아닌 물건을 운송하기 위한 조금 큰 규모의 배들이 있는데

메콩강유역은 물류와 시장이 큰 상권이니 만큼

무거운 짐들보다는 과일이라던지 생활물류를 옮기는용의 배인거 같음


해질녘이라 

사진이 칙칙... 함



창고나 대가족이 사는듯 

큰집들이 바짝바짝 붙어있는 형태도 있고


단독된 형태로 뚝 떨어져서

물가에서 뚝 떨어져 물 위에있는 단독주택도 인상적


잘보면

집의 왼쪽은 나무 오른쪽은 철판...;

날씨가 어두침침해서 

판넬로 된 집들까지 다 침침해 보인다;;; ㄷㄷㄷㄷ


이곳에 오기전만 하더라도

이렇게 알록달록 예쁘게 칠한 집들이 많은줄 알았는뎅;;


현실은

언제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을만큼 오래된 집들이

서로서로 의지한채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는 집들이 더 많았던 쩌우독의 수상가옥들


둘러보면서 궁금했던건

집들이다보니 아무래도 사이즈가 규격화 되어있을줄 알았는데

비슷비슷 하면서 각각 다르다


뭔가 만들고 싶은 크기대로 만들 수 있는걸까 =_=;;


조금 떨어져서 본 수상마을(Floating Village)

좀전의 큼직큼직했던 집들과 달리

올망졸망 작은집들이 모여있는 동네도 보이고


쩌우독 강 주변의 건물들과

수상마을의 올망졸망 작은집들이 겹쳐 보인다


물고기가 어떤게 잡히는지는 모르지만

배를타고 낚시나 그물을 던지는 장면을 볼 수 있었는데


이렇게 그물을 쳐놓고 있는걸 보니

생각보다 수심이 정말 매우 많이 낮은 지역인거 같음 =_=..

얼마나 낮은거지;;;

다시봐도 사이즈가 제각각인 쩌우독 수상마을의 집들




여행을 오기전부터 까이랑의 수상시장과 함께 매우 기대되는 곳으로
기분좋게 왔지만...

흐린날씨속 많이 낡고 위험하게 쓰러져가는 집들을보니...

기분이 그렇게 유쾌하지만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드린 200,000동 (만원정도) 을 흔드시며

동네 주민에게 웃어보이시던 아주머니가 정말 기억에 남은듯 하다


검은색이 보트선착장

빨간색은 쩌우독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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