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의 영화 VFX 취업박람회 (SPARK Ani Film Festival, Career Fair)
161022
Canada / Vancouver
Sheraton Vancouver Wall Center
SPARK ANIMATION 2016: FILM FESTIVAL - Career Fair
스파크 애니메이션 필름 페스티벌 - 커리어 페어
최근 스타트업(IT, Game 등)의 급격한 상승세로 제 2의 실리콘밸리로 각광받고 있는 밴쿠버는
미국의 영화 산업의 중심지 헐리우드와 가까워서 (LA에서 비행기로 3시간 거리)
북쪽의 헐리우드로 불리며 영화 산업으로도 유명한데요
크고작은 포스트 프로덕션 (영화 후반작업 회사) 회사 뿐만 아니라
관련 제작사들이 밴쿠버에 많이 있기에
매년 5월엔 VFX 전문 취업박람회(Vancouver Career Fair / VFX, ANI, GAME)도 크게 열립니다
그리고 토론토만큼은 아니지만 많은 애니메이션 회사도 있는 곳이기에
이곳에서는 일년에 두번 스파크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열리는데요
가까운 영화관에서 애니메이션 상영도 하고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인데 상영작은 많지 않...;;)
유명 작가들의 스피치도 있고
관련업계의 커리어페어도 함께 열리기에
행사가 열리는 밴쿠버 쉐라톤 호텔이 저희집에서 가까운곳이어서 가보았습니다
쉐라톤 컨벤션센터의 입구에 있는 스파크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알림
5월에 있었던 커리어페어에 비하면 규모는 좀 작지만
큰 회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건 3시반이었는데요
장소가 협소하다보니
사람이 몰리는걸 막기 위해 홈페이지에서 미리 방문할 시간을 예약해야 해서 남은게 이시간대 였는데
잘 배분했는지 엄청 북적이진 않았습니다.
유명 제작사 중 하나인 더블네가티브의 부스에도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었구요
현재 저스티스리그와 톰크루즈 주연의 미이라, 공각기동대를 제작하고 있다고 하는 MPC 부스 입니다
영국이 본사이면서 밴쿠버, 몬트리올 등에 지사가 있습니다.
굵직한 영화작업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지원자들이 많더라구요
이렇게 만나서 이력서를 접수하거나 인사팀 직원에게 궁금한걸 자유롭게 질문하고
본인의 데모릴을 보여주고 상담을 받곤 하는 모습을 여기저기 쉽게 볼 수 있습니다
MPC는 VFX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수료 후 실제 영화작업을 할 수 있는 근무의 기회가 있다고.... (하지만 1년 이상 계약연장은 '잘' 안해준다는 소문이...)
뉴질랜드의 유명 제작사 웨타 디지털 (Weta Digital) 인데요
반지전쟁부터 호빗, 아바타 등을 제작해왔고 ILM(루카스 필름)과 함께 끝판왕급 제작사이기에
역시나 인기가 많습니다
화면에는 혹성탈출 마지막편과 아바타, 호빗 등
뭐... 누가봐도 알만한 작품들이 나오더라구요 ㄷㄷ
그냥 구경만 해도 우워... 절로나옵니다 ㅋ
영화 제작시 CG가 들어간 화면과 아닌 화면을 볼 수 있는 "메이킹" 장면을
제작사별로 볼 수 있기도 하는데요
INFORMALITY VFX Team Blog 를 참고하시면 재미있으실겁니다 ^^
한국의 취업박람회(가본적은 없지만) 보통은
이력서도 제출하고, 즉석에서 면접을 보기 때문에 정장을 차려입고 가는게 보통인데
비교적 자유로운 직업이라 그런지
다들 편하게 입고 오더라구요
(저희는 내년까지 계약이 되어있어 관심없다고 했지만 차려입고 갔;;;;...)
레고 제작사이기도 한 애니멀 로직의 부스
워킹데드 등 드라마 효과를 많이 작업한 스타게이트
초반에 엄청난 인파가 휩쓸고 간 더블네가티브 ㄷㄷㄷ
아... 저 가방이나 하나 얻어올걸;;;
위에 먼저 썼듯이
애니메이션 상영(근처 영화관)도 하고 유명 작가들을 볼 수 있는 행사도 있기 때문에
컨퍼런스룸에 기대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더라구요
커리어페어는 무료지만 이 행사는 유료인데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디즈니와 픽사의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행사 ㄷㄷㄷㄷ)
밴쿠버 쉐라톤 컨밴션 2층의 안쪽도 안쪽이지만
밖의 복도에서도 커리어페어가 한참입니다
완전 메이저 회사인 ILM이나 SONY는 나오지 않았고
이전 5월에 있던 행사에 비하면 4~5배 차이나는 작은 규모의 행사이지만
규모에 상관없이 작은 컨퍼런스 룸에 있는 저 회사들은 실제로 헐리우드 영화를 만드는 회사들이고
워킹데드, 왕좌의 게임등의 누구나 알법한 드라마들의 제작사와 애니메이션 회사들이기에
실력있는 사람 구직자들과 함께
정말 진지한 분위기였습니다
직접 노트북이나 테블릿을 가져와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보여주는 분들도 계시고요
반지전쟁, 호빗을 정말 좋아해서
이곳에 올때 블루레이를 다 들고 온 저로서는 웨타 목걸이 하나 받아온게 기쁘더라구요 ㅋㅋㅋㅋ
어...언젠가 뉴질랜드로? -ㅅ-;;;
암튼 이날 아침부터 바쁘게 돌아다니고 힘들었네요 ㄷㄷㄷ
사진은... 구두 빼고도 170 이신분;;
영화의 VFX 영상과 밴쿠버의 VFX 산업에 대하여는
아래의 링크들을 보신다면 좀 더 도움이 되실듯 합니다
: INFORMALITY VFX Team Blog - http://vfxteam.tistory.com
캐릭터 애니메이터 Alex Ihm님 Blog : http://animatedfever.tistory.com/138
한국의 코트라(KOTRA)에서 작성한 밴쿠버의 영화 산업 전망
http://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6/globalBbsDataView.do?setIdx=322&dataIdx=145892
밴쿠버의 VFX 잡 페어/커리어 페어 참고
밴쿠버 커리어페어 (Vancouver Career Fair) : http://www.vancouvereconomic.com/careerfair (1년에 1번)
스파크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페이지 : http://sparkfx.ca (1년에 2번)
글로벌 VFX 행사 - 시그라프(컴퓨터 그래픽 최대 행사, 커리어페어도 함께 진행됨)
글로벌 시그라프 : http://www.siggraph.org
아시아 시그라프 : http://sa2016.siggraph.org/en/
* 오류가 있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 이불킥 방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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