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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nam / 껀터의 까이랑 수상시장 투어 (Can Tho, Cai Rang Floating Market)

  • 2016.10.08 14:06
  • Asia /Viet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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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12

Vietnam / Can Tho

Cai Rang Floating Market

까이랑 수상시장



베트남에서 혼자 베낭여행을 하는건 상당히 힘든일이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영어를 못하는건 비 영어권 국가이니 당연한 일이고

해마다 상당히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오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여행을 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도 많이 부족하다


말이 안통하는 곳에서 일일이 찾아다니고

금액적인 부분도 합의할 수 있는 여력이 적기 때문에


베트남 여행은 가격적, 일정적, 안정성을 따졌을때

당연히 투어(테마별, 일정별 다양함)를 누구나 추천하고 나도 추천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곳은

여행사 투어로 오게 되면

단체 투어로 이곳에 8시쯤 도착하게 되고

가장 거래가 활발한 6~8시쯤의 시장을 단체투어에선 보질 못하기 때문에 

내가 혼자서 메콩강 유역을 개별로 투어하는 이유인 이곳에 드디어 왔다



까이랑 수상시장 (Cai Rang Floating Market)

메콩델타 일대에서 가장 크고 베트남을 대표하는 수상시장

새벽 4시에 시작을 해서 점심때 쯤 끝난다는 까이랑 수상시장은

선착장에서 배로 40~50분정도 걸리며

기존의 수상시장들과 달리 "도매"를 하는 수상시장이기에

수상시장에서 겪는 집요한 물건팔이에 시달릴 필요가 없다


퐁디엔 수상시장 (Phong Dien Floating Market)

새벽 5시에 시작하여 점심시간쯤 끝나는 퐁디엔 수상시장

까이랑 수상시장에서 1시간 반 이상 더 들어가야 하며

까이랑 수상시장과 달리 좁은 뱃길을 지나가야 해서

작은 배들에서 이루어지는 시장거래를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


* 두 시장 모두 점심쯤 끝난다고 하지만

  실제적으로 9~10시 부터는 파장분위기라고 하니 일찍 움직이길 추천함


* 까이랑 수상시장만 보고 돌아올 시 3시간 정도 걸리고

  퐁디엔 수상시장까지 다 보고 돌아오려면 7시간~7시간 반 정도 예상해야 한다

  그리고 둘 다 볼 경우 아침 5시 정도에는 출발 해야 한다

* 개인적으론  작은배들이 많이 몰려서 거래하는 퐁디엔 시장을 더 보고 싶었으나

  시간이 안되서 포기해야 했던게 아쉽다



* 이글엔 수상시장 사진 없음 다음글에 쓸거임 =_= 쏴리~



===========================================================================================================================



5시에 도착하려고 했는데 5시에 일어남 =_=...

숙소에서 부랴부랴 뛰쳐나왔는데 

내가 묵었던 호텔(컨터 숙소 : http://bluesword.tistory.com/421)과 이곳은 거리가 꽤 있어서 지도보며 오느라 15분 걸림 =_=


아무튼 그렇게 해서 5시 40분 쯤 도착한 선착장

선착장을 못 알아볼 수 없게 커다랗게.... 뭐라고 써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선착장 티나는 상징물 오니

몇명의 일하시는 분들이 가격을 막 흥정하신다


가까운 까이랑 수상시장 만 돌아보는데 300,000동 (15,000원 정도)이라고 하는데

사전에 듣기론 250~300만 이라고 해서 놀랍진 않았는데


까이랑과 퐁디엔을 보려면 7시간 정도 걸리는데

그럴려면 5시반에는 출발해야 한단다 -ㅅ-;;

6시가 되가는 시간은 이미 늦다고;; -_ㅜ...


그래서 퐁디엔은 깔끔히 포기하고 까이랑만 보기로 함



* 여기선 영어를 하실 수 있는분들이 적기 때문에

  영어를 하시는분들이 영업을 하시고 보트 주인에게 연결을 해주신다;;

  영업하시는 분에게 말 많이 해봤자 소용없음 ㅋ


아침일찍 가야 한다더니

다른 관광객들은 다 떠나고 내가 늦게 온건가? 

6시도 안되었는데!!! -ㅅ-


밝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해뜬지 얼마 안 된 이른 아침이거늘... -_ㅜ...


배가 이렇게나 많은데... =_=



내가 탈 배가 온다고 해서

미토(http://bluesword.tistory.com/409)에서 탔던 작은 어선을 개조한 투어보트를 생각했더니

이렇게 큰 보트가...


늦게 와서 다른사람들도 기다려야 하는건가 했는데


나 혼자 타고 가는거라고;;;


진짜 나 혼자 타는 거냐고 하니까

진짜 혼자타고 가는거란다 =_=


그래서 운전석 바로 옆에 앉아서 VIP 투어를 만끽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트남 아저씨께서 운전을 해주셨는데;;

이분은 영어를 하나도 못하고..

나는 베트남말을 하나도 못하고...


관광책자 뒷면의 간단한 단어를 조합해서 말을 해보아도

베트남은 워낙 커서 지방마다 발음과 억양이 극심해서 책에 있는거 따라해봐도 소용없었돠 =_=


어디 단체로 오신분들의 배 같음;;

저분들은 나보다 저렴했을려나 같이 가니까;;


근데 혼자 타서 그런가..

다른 배들은 다 앞질러 가는데

내가 탄 배는 천천히 간다;;


투어를 하다보면 나같은 여행자들의 보트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아주 많은편은 아니다


앞의 작은 나룻배는

엔진도 사용하고 직접 노를 저어서 가는 방식이던데

실제로는 저런 작은 나룻배가 거래하는걸 가까이 볼 수 있어서 좋을 순 있으나...

지붕이 없어서 보기 힘들것 같음 ㄷㄷㄷ


내가 여행한 5월은 말이 5월이지 

아침 6시만 하더라도 꽤 뜨끈뜨끈해지는게 느껴졌는데 ㄷㄷㄷ

지붕 있는거 타는게 좋을거 같음


그런 의미에서 저기에 다른 보트에 탄 서양친구들...

지붕이 없어서 선글라스 끼고 죄지은 듯 다들 고개를 숙이고 가고 있던데;;;

너무 저렴한 투어를 산걸까... =_=;;;;


보트를 운행하시는 아저씨가 사주신 파인애플

두개를 준다는거 다 못먹는다고 한개만 받았다 =_=;;


원래 보트 가격을 흥정 할때 가격은 못깍아주고

국수를 사 준다고 하셨는데

배에서 만드는 국수 먹고 싶지 않아 국수를 파는 작은 배가 지나갈때 먹겠냐고 아저씨가 나에게 몇번을 물어보셨을때 괜찮다고 손을 저었는데


대량으로 거래되는 과일들을 보면서 과일 배로 가까이 가고 싶다고 하니까

먹고 싶단 뜻으로 아셨는지 

망고를 대량으로 거래하는 배엔 고개를 저으시더니

파인애플 파는 배엔 나보고 올라가라고... -0-...


그래서 배에 올라가서 고른 소심한 파인애플 하나...



두개 가져가라는거

한개만 고른 이유는... 여긴 과일을 깎아주질 않는다 =_=

소매가 목적이 아닌 도매가 목적인 곳이라 과일을 깎아줄 필요도 없고 깎아주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라

그냥 통째로...;;;

망고가 비싸서 파인애플을 사주신건가;;;


* 파인애플 배가 인기가 많은지

  무슨 다른 도시의 여자분들이 관광오셔서 신나게 오르셨는데 나보고 사진찍자고 해서

  한참을 붙들려서 몇분들과 사진을 찍었다 =_=;;

  어디서 어떻게 사용될지 모를 내 얼굴...;;;; 

  왜 찍는건지도 모르는채 좁은 배 위에서 거절도 못하고 붙잡혀서 그냥 팔짱을 끼더니 찍음..;;


엄청난 양의 파인애플이 실린 파인애플 배


돈있는 분들이 개별 통역사를 고용해서 여행을 하시는지

저기선 파인애플을 깎아주고 계셨던...


나의 쌩 파인애플을 보여드렸더니

아주머니께서 아주 뽱 터지셨다 -0-

과일에 관심을 많이 보이니

따로 들러주신 곳인데


까이랑 시장은 도매시장에 가까워서 취급하는 물량이 많다보니 일반 소비자는 이런 작은 매장에서 사라고

투어 배들이 손님들을 이쪽으로 안내하는것 같았다

가격은 모르겠지만 품질은 확실히 좋다는건 알 수 있었음


내가 구입한 망고

여기서 두개 구입했는데

왠만한 성인의 손만큼이나 커다란 망고들 ㄷㄷㄷ

샘플로 조금 짤라서 맛을 보게 주는데 맛있어서 샀는데

커다란 망고 두개에 60,000 동 (3,000원) ...


이때 안싸다고 생각했는데 엄청 싸네;;;;

* 상단 링크에 있는 호텔글 아래 사진 참조


총 3시간이 걸려서 시장 구경을 하고 돌아 온 선착장


7시 40분쯤 된 시간

해가 완전히 떠서 뜨거움이 느껴지는데

단체 관광객들이 이쯤 많이 온다고 하더니


보트 영업을 하는 삐끼분들이 일렬로 많이 나와계셨다;;;

사진에 안보이는분들 포함하면 거의 열분쯤 되셨... 


새벽엔 한두분 정도만 계셨는데

대부분 여행사의 단체 투어로 많이들 오기 때문에

나처럼 개별로 일찍오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 영업 하시는 분들도 많이 안계셨던 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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