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tnam / 강 위의 삶과 사람들 (껀터, 메콩강)
160512
Vietnam / Can Tho
Mekong River
메콩강과 함께 사는 사람들
메콩강 Mekong River
티베트에서 발원하여 중국 원낭성,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을 거쳐 남중국해까지 4천킬로를 흐른다
세계에서 12번째로 긴 강
다양한 나라와 함께하는 강이기에 부르는 이름도 제각각이고
베트남에서는 쏭끄으롱, 구룡강이라고 부르는데
베트남을 흐르는 메콩강은 200~250km로 강줄기가 여러갈래로 갈라지는 강물이 아홉마리의 용이 꿈틀거리는것 같아서 구룡강이라 불린다고 한다
메콩강 유역의 베트남 남부 곡창지대를 메콩 델타 Mekong Delta (메콩 삼각주)라고 부른다
여행을 하면 아침 일찍 움직여야 할때도 있고
쉬면서 호텔방에서 체력회복을 위해 딩굴거리며 쉴때도 있어야 하는데
이때엔 아침일찍 움직여야 하는데도
제대로 못일어나서 30분 정도 차이로 원하는 루트의 코스를 가지못해 아쉬움으로 시작했던 하루
해질녘 아님..
해뜨는 시간임 -_ㅜ...
메콩델타에서 가장 큰 수상시장인 까이랑 수상시장(http://bluesword.tistory.com/501)으로 향하는
관광용 보트와 시장으로 향하는 현지인들의 배가 분주한 시간
폭이 넓고 유속이 완만한 편이라
모터없이 그냥 노를 저어서 이동하는 주민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냥봐선 판자촌 같아 보였는데
약간 물류센터 개념의 물건들이 오르락 하는 장소였던;;
벽돌?
벽돌 맞음;;
하지만 벽돌은 두번째고 배 뒤에 실린 누워있는 냉장고가 더 시선강탈;;
아슬아슬하게 생긴 가정집들도 많았는데
위의 사진은 뭔가 창고들인거 같음
물건 실어나르기 쉽게 연결 된 선착장도 길게 나와있고
아침 일찍이 구입완료한 과일들을 나르는 모습들도 바로 볼 수 있기도 하는데...
쓰레기 언덕이 슬프다... -_ㅜ..
한국과 비교도 안될 정도의 인구수의 베트남이지만
쓰레기 문제만큼은 개선 1순위 임을 여행하며 느꼈다
벽돌이나 대규모 과일을 나르는 배들을 보면
살림을 어느정도 갖추고 다니는 배들이 많던데
저 배도 마찬가지로 옷가지를 말리며 이동중;;;
나라마다 호수, 바닷가, 강가엔 배들을 위한 주유소가 있지만
베트남의 주유소는...
개성이 강하다 =_=
나무들을 거래하는 업체인가...
푸른색상의 배가 독특한 배인데..
왠지 버려진거 같기도 한 느낌이;;;
까이랑 시장 가는길에 주유하는건가 싶은
짐이 가득 실린 배
상태가 매우 위태위태한 집들.... ㄷㄷㄷㄷㄷ
녹색잎의 화분들이 있어야
최대한 더위가 덜 들어오고 바람이 불때 시원하기 때문에
화분을 두는건 이해가 되는데...
일단 집 보수부터... 좀...
작은 배로 국수나 음료를 파는 상인들도 많지만
이렇게 아예 강가에서 영업하는 가게들도 있다
조금 큰 배의 경우
부부 또는 어린 자녀와 함께 아침식사를 하거나
뒷편에 상당한 살림살이를 갖추고 다니는일이 많은데
저 배는...
아이용 미니언즈 티셔츠를 보며
세상 어디나 사람사는건 같구나... 하며 사진찍다가
아주머니가 얇은 옷을 입은채 목욕을 하고 계셔서 깜놀했던;;;;;;;
거대한 나무들이 쌓여있는거 봐선
분명 나무를 거래하는 그러한 업체같은데..
상당한 배추를 여기서 다듬은 듯한 흔적이...
다리아래 가게보단
주택용 배 인듯 열심히 천으로 막은 배가 더 눈길을 끈다
5~7시엔 까이랑 시장을 가는 관광객들 배와 영업용 배들이 대부분이었는데
7시를 넘기니 어민들이 보인다
평범해 보이는 가정집들도 보이고
저 어업용 그물을 펼친채 달리는 보트를 보니 가까이 가고 싶었지만;;
말이 안통해서... 그냥 가는대로...
보이면 보이는대로;;;
시장구경도 시장구경이지만
이런 현지 어민들의 낚시하는 장면을 보게 되어 더 흥미진진 +_+!!!!
가까이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음
사진처럼 부부단위로 또는 아이들과 함께 어업에 매진하는 가족이 참 많았던...
벽돌을 나르는 배가 많이 보였는데
여기가 벽돌공장인가보다
여긴 나무를 ㄷㄷㄷ
나무들 ㄷㄷㄷ
대형 화물을 나르기 위한
거대한 배들도.... 있는건가 했는데 조선소였음;;
뭔가 그럴싸 해보이는 건물은
관광객들용 건물;;
그리고 그런 관광객들을 나르기 위한 정말 눈에 확 띄는 관광객용 배;;;
이곳에 시장만을 보기위해서 왔지만
나름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이니 만큼
내가 모르는 그런 포인트가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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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통과하는 메콩강은
넓은 수로와 잔잔한 유속으로
이곳 분들에겐 없으면 안될 경제의 주축이라는걸 알 수 있었던 곳이었는데
어업과 각종 물류(벽돌, 나무 등), 제작은 기본이고
거대한 수상시장(까이랑, 퐁디엔)으로 주변 지역의 상업 중심지이기도 한 곳이기에
베트남, 그것도 호치민을 방문하는 일정이 있다면
꼭 까이랑 수상시장을 보면서 주변을 함께 보는 일정을 가지길 추천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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