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tnam / Ho Chi Minh, 호치민 버스터미널에서 미토(My Tho)로
160510
Vietnam / Ho Chi Minh
Ho Chi Minh Ben Xe Mien Tay -> My Tho
호치민의 버스터미널 미엔떠이 터미널에서 미토 가는길
호치민에는 미엔동 버스터미널, 미엔떠이 버스터미널 두개가 있는데
한국의 남부터미널 고속버스 터미널 처럼 행선지가 다르다
정확하겐 베트남은 한국보다 엄청 크니까 가는 방향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해야 한다
1. 미엔동 버스터미널 (북쪽행 터미널, Ben Xe Mien Dong 벤 쎄 미엔 동)
- 호치민의 북쪽으로 가는 방향의 터미널
- 호치민이 베트남의 남쪽에 있기 때문에 사실상 호치민의 메인 터미널이라고 함
- 주소 : 292 Đinh Bộ Lĩnh, phường 26, Quận Bình Thạnh
- 홈페이지 : www.benxemiendong.com.vn
2. 미엔떠이 버스터미널 (남부행 터미널, Ben Xe Mien Tay 벤 쎄 미엔 떠이)
- 호치민의 남쪽으로 가는 방향의 터미널
- 메콩 델타 지역의 도시들로 버스가 운행
- 주소 : 395 Kinh Dương Vương - Phường An Lạc - Quận Bình Tân
- 홈페이지 : www.bxmt.com.vn
나는 메콩강 지역의 도시들을 보고 싶었기에
애초의 목적지는 미엔떠이 터미널이었는데
터미널이 시내에서 꽤나 멀리 떨어져있고
현지인들도 이동할땐 터미널 보다는 도심의 관광객들이 많이 타는 오픈투어 버스를 많이 이용한다고 해서
여행자 거리인 데탐의 오픈투어 티켓을 판매하는 곳을 가봤는데
오픈투어버스는 무이네, 나짱, 달랏 등의 인기도시들로만 가는 것만 확인했다 -_-...
뭐 나쁘지 않았돠
책에 방향은 있었지만 표현이 좀 애매해서 확인이 필요했고, 나는 이른 아침의 비행기여서 시간이 넉넉했거든 ㅋ
아무튼 택시타고 미엔떠이 터미널로 향했는데
도착하고 나서 택시기사가 나에게 개수작을....
이미 들었던 택시기사들의 횡포를 알고 있긴 했는데 이번엔 차원이 다른 사기를 나에게 치려고...
당시 앞자리에 타고 있던 나는 결국 멱살잡고
고래고래 소리를 (노래를 못부르는 놈이 소리지르는거 만큼은 사자후... -ㅅ-) 질러댔더니
버스정류장 내 사람들이 쳐다보고 그래서 결국 탈환하고 탈출했지만
어느정도 손해는 봤...
아무튼 이 이야기는 나중에 택시기사들의 수법들을 정리하면서 다시 이야기 하는걸로...
호치민의 여행자거리인 데탐거리에서부터 베트남의 남부로 갈 수 있는
미엔떠이 버스터미널 까지 택시비는 약 135,000동 (약 7200원) 나왔다
미엔떠이 버스터미널
생각보다 완전 한~~~~적 하다 =_=
뭐 말이 통할리 없다
미또 미또~...
발음이 이상해서 못알아 들으시면 책에 크게 적힌 My Tho를 보여드리고
가르키는 방향대로 걍 걸을 뿐 ㅎㅎㅎ
태국처럼 이곳도
목적지 마다 티켓을 파는 창구가 별도로 있다
아무래도 티켓이 전산이 아닌 수기로 판매 되는 형태다 보니 그러한듯
미토가 보이지만 여기 아님...
더 들어가라고 해서 끝까지 감;;;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도시다 보니 티켓 사는 사람들이 꽤 됨
미토가는 티켓가격 28,000 동.... 한국돈으로 1500원.....ㄷㄷㄷㄷ
펜으로 적어주시는데 16시라고 적어주셨는데 잘 안보이니
뒷면에 다시한번 적어주신다
외국인이 이 티켓으로 알 수 있는건 미토를 가는 28,000동 짜리 티켓이라는거...
티켓을 주신 직원분의 추가 메모로 16시에 떠나는 버스번호 4699를 타면 된다는 거다...
와우...버스번호가 적혀있음 +_+
버스타러 가는길에 보니 옆에 또 버스터미널이 있음...
이때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이런것도 있나... 이랬는데
알고보니 버스회사별로 티켓부스가 있는거다... -_ㅜ
프엉짱버스 창구가 여기 있었음 -_ㅜ
그래도 미토가는 버스는 없고 쩌우독이랑 컨토 가는건 있음
미토는 에어컨을 기대 할 수 없는 곳..... ..;;;
여행을 끝낸 지금에서야 본다면
저 FUTA Express... 프엉짱, 풍짱 버스(=에어컨 버스)를 바로 알아 볼 수 있지만
저때는 뭐 저런 버스가 있나보다...하고 넘어갔음;;
티켓에 적혀있던 53N-4699가 버스번호였어...ㄷㄷㄷ
시큰둥한 아저씨가 나를 노려볼듯 보았지만
내가 티켓을 들고 버스를 확인하니까 뛰쳐오셔서 맞다고 해주심 ㅋㅋㅋㅋ
아저씨의 초상권을 위한 선그라스가 아주 잘 그려졌구만 ㅋ
데탐의 한인여행사는
시큰둥하게 그렇게 많은짐은 로컬버스 타면 짐값으로 티켓값이 두세배 될거라고... 했지만
아무도 짐에 대해서 뭐라 하지 않았던...;;
나의 애물단지 짐덩이들;;
백팩을 모두 밴쿠버에 두고 한국에 와서 백팩없이 노트북을 저 노트북 가방에 넣고 다녀야 해서 불편했돠;;
뱅기탈때만 짐검사를 위해 저렇게 노트북가방에 노트북을 따로 들고 다니고
여행할땐 통채로 캐리어에 넣어서 끌고다니긴 했지만... 귀찮았음;;
열흘짜리 여행치곤 짐은 뭐 단촐한 편.... 인데
저 안에 열흘치 한약과 호박즙이 있어서 여행을 할 수록 짐이 팍팍 줄어드는 현상 ㅋㅋㅋㅋㅋ
여러분... 젊고 건강할때 여행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몸이 안좋으면 약때문에 짐이 많아요...ㅠㅠ
물론 몸이 매우 건강해진 상태로 여행하는 중이었지만 ㅋㅋㅋㅋㅋㅋㅋ
한약은 그냥... 완치 쾌차 하기 위한 뭐... 그런거 ㅎ
보는사람에 따라서 각각의 다른 느낌이 있을 수 있지만...
나는 참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이었던....ㅎㅎㅎㅎ
할부지 자세 = 내자세
편 to the 안...
물론 더웠다..... 헐헐헐헐...
에어컨 대신 열심히 돌아가는 선풍기...
중요한건....
저 선풍기가 버스가 한참 달릴땐 멈춘다는거...
멈춰있는 버스에서만 틀어져있는 선풍기 되겠다 ㅋㅋㅋ
물론 운행중에 선풍기를 틀고 운행을 하는건... 좀 위험할 것 같기도 할 것 같은 생각이 듬
독특한 커튼 묶기...
반대쪽에 풀려져있는 커튼이 아주아주아주 매우매우매우 너덜너덜너덜 했는데....
사진을 안찍었네...;
출발을 기다리며 밖을보니...
버스에 오토바이... 스쿠터도 아닌 상당한 크기의 오토바이를 싣는것도 볼 수 있음 ㅋ
저정도는 되어야 추가금액을 받을 것 같은 -ㅅ-;;
기다리면서 사먹은 거
1만동.... 약 550원 정도 하는건데
두번째 베트남 여행인데도 불구하고 돈에 대해 아직도 감이 없어서... ㅠ_ㅠ...(숫자에 미친듯이 약한 나....)
돈 쓸때마다 환율 어플로 계속 계산해서 썼다...;;
1만동 2만동 이런 단위는 자주 쓰는 단위인데
자주 써도 자주 까먹어서... 계속 어플로 계산해야 하는 나란 인간...;;
저 모자는 아부지 모자인데
아부지에겐 떠날때 까지 한국에서 틈날때마다 알바를 한다고
캠핑행사 알바 때문에 빌려 온 아부지의 낚시 모자... 지만
알바는 잠깐... 베트남여행 내내 쓰고다녔다 ㅋㅋㅋㅋㅋㅋㅋ
에어컨과 선풍기도 돌지 않는..
미토가는 버스... 창문은 다 열고 바람을 맞았지만
베트남은 오토바이가 정말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매연이 장난아닌...;;
그냥 비상용으로 구석에 짱박혀있던 미세먼지 마스크를 꺼내서 썼다
좀 더웠지만 공기가 달라져서 아주 괜찮앗...
2시간 걸린다고 했지만 1시간 반만에 도착한 미토 ㅎ
뭔가 강력하게 친숙하고 편한느낌의 미토 버스터미널 ㅎㅎㅎㅎㅎㅎㅎㅎ
왼편에 보이는 곳이 실제 터미널 창구 ㅎ
전체적으로 정말 편한 느낌의 터미널이다 ㅎㅎㅎ
저녁에 왔더니 한산하다
쎄옴 (오토바이 뒷자리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이동수단) 아저씨들이 와서 영업하는걸 뿌리치고
택시를 기다리면서 본 거..
베트남도 음주운전이 문제인가 보다...;
이런 표지판을 여러번 봤다;
내일 껀터를 가는 버스표를 사려고 했는데 문닫음 -ㅅ-;;;
곧 좌절...
미토엔 택시가 안다닌다...;;;;;;;;;;;;
결국 오토바이 뒷자리를 싫어하는데
쎄옴을 탔다 ㅠ_ㅠ... (미토 버스터미널에서 강가 호텔모여있는 곳 까지 2만동, 1050원)
내 몸무게의 반정도 되실것 같은 분이
내 작은 캐리어를 앞에 꽂으시고 -0-...
무거운 내가 뒤에 타니까... 오토바이가 반쯤 땅으로 꺼지는 느낌 ㅠㅠㅠㅠㅠㅠㅠ
오토바이 면허가 있고 리터급 바이크도 탈 수 있는 나 인데...
불안한 무게(캐리어와 나)를 싣은 스쿠터를 타는 기분... 정말 너무 무서웠음...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암튼 무사히 미토의 호텔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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