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tnam / Ben Tre, 정체모를 벤쩨의 꼰풍섬
160511
Vietnam / Ben Tre
Con Phung (Phoenix Island) 꼰풍 섬
미토에서 배를타고
근교 강 유역을 돌아보는 배 투어를 하는데
근처 동네 벤쩨에 속해 있는 꼰풍섬을 들른다
섬... 더 안봐도 되는데...할때 쯤 들른섬
첨엔 뭔가 리조트 들어가는 느낌?
무슨섬인지도 모르고 그냥 따라오라니까 따라내려서 온;;;;; ㅋ
이곳은 단체관광객들이 기다리는 그러한 장소 같음
인솔 해주시는 아주머니께서 데스크에서 입장권 같은것을 돈주고 사시는 동안
음료수 팔길래 15,000동(800원) 짜리 음료수 하나 사먹음
입장권 같은것을 사신 아주머니와 같이
들어왔는데 뭣도 모르고 여긴 무엇인가...;;
블로그 후기같은것을 못봤어서 뱀을 목에 두르거나 이상한 쇼를 보게 만드는 곳인가;;; 별별상상을...=_=...;
그런데 아주머니가 물을 가르키며 뭐라뭐라 해주셔서
좀 더 자세히 보니까...
악어다 =0= ;;;;;;;;;;;;;;;;;;;;
심지어 무지 많다 수십마리 이상의 많은 악어들이 물속에 있었돠... ㄷㄷㄷㄷㄷ
동물원을 안좋아하는 나로서는
정말 어릴적 외에 완전 오랜만에 본 진짜 악어 -0- ㄷㄷㄷ
악어는 좁은곳에 몰려있고
이쪽엔 입구쪽의 사진보니까 저게 다리라서..
건널 수도 있는거더라능...;;
옆에가면 멀쩡한 다리 있다.. 그리로 넘어가면 됨 =_=
아직 이곳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함;;
악어가 있어도 악어쇼를 하는 곳도 아니고...
악어농장 처럼 뭐낙 고기나 가죽제품을 파는 곳도 아님;;
(몰라서 그렇지 ... 용도가 있겠지만 -_-)
저긴 뭘까 식당인가?
단체관광시 점심식사하는 장소로 쓰이는 곳 같으니 한번 둘러나 볼까?......
하고 지나가는데...
저 그물망 쳐져있는 곳 안에는...;;
엄청난 개구리가... ㄷㄷㄷㄷ
왠만한 성인남성 주먹보다 큰... 매우 큰 개구리들이 엄청난 숫자가 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물안에 까만... 거가 개구리라고 보면 된다 =_=;;
저때는 모르고 사진찍어서 가져와서 올릴려니..
너무 징그러워서 사진은 패스;;;;
이 글을 읽는분의 안구는 소중하니까요 ㄷㄷㄷ
그래도.... 왠 개구리를 이리도 많이 사육을...;; 식용인가? ;;
개구리가 엄청 많은 그물 밖 물가엔 물고기들이 많고...
여긴 무엇인가...
악어도 많고 개구리도 많고 물고기도 많아... =_=...;;;;
아주머니께서 마지막으로 뎃고와 주신 이곳...
뭔가 폐허같은 느낌이 들지만 내눈엔 매우 이뻤다
뭔가 종교적인 장소인것 같은 느낌이...
꽤 넓은 광장에
이렇게 인상적인 기둥을 감싼 용과 연꽃.... 이라닛!
이렇게도 찍어보고...
인스타로도 찍어보고...
했는데도 영... 이쁘게 찍을 수가 없었돠...;;
붉은 끝들이 매달려 있는 너머진 나무..
뭔가 뜻도 있고 의미도 있을텐데
아무것도 알 수 없었던...
그래도 장소가 가진 경건함이 뜨거운 지열이 올라오는 와중에도 느껴졌다
이리저리 찍어보고 인스타로도 해봐도..
강렬한 붉은색을 어케 표현할 방법이....
크게보면 참 이뻐서 넣었는데
블로그에 올리니 꾸릿해서 슬프돠;;;
항상 말하듯이..
진짜 마음에 남는 장면은 사진에 안담긴다
이당시엔 진짜 뜨거워지는 시간이 다되어서 상당히 지친상태라
빨리 돌아가고 싶다... 이랬지만
지금보니 저기 앉아서 잠깐 숨이라도 돌리고 올걸... 이란 생각이 가득 든다
이 용을 보고나서야 이곳이 책에서 읽었던 꼰풍섬인것을 알게 됨 -ㅅ-;
꼰풍은 코코넛 몽크라는 3년간 코코넛과 코코넛 주스만 먹으며 수행한 사람때문에 유명한데
한때 프랑스에서 유학하기도 하고
베트남 사회주의 정부에 의해 투옥되기도 한 인물이다
그를 따르는 신도들에 의해 다오즈아라는 종교까지 탄생하여
이 꼰풍섬이 사원으로 쓰이고 있다고... 책에 써있었돠
이런 아기자기한 꽃길을 따라가면 작은 사당도 있다.
이렇게 꼰풍섬을 보고 다시 배를 타고 미토로...
상당한 가격인 300,000동 (16,000원)을 내고 한 보트투어인데
이 당시엔 별거 없다고 생각했었지만
후회되지 않는 선택이 된 투어였던게 바로 이 꼰풍섬 때문이기도 했다
뭔가 정체를 모르겠는 악어와 개구리와 물고기들...이 있지만
인상적인 용 기둥과 함께있는 작은 정원에
베트남과 합체한 프랑스식 색감이 남아있어
처음 온 메콩강 여행이기도 해서 인지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곳이다.
그래서 호치민 여행을 한다면...
돈을 들이고 힘들고 시간이 들더라도....
장점이라곤 단체관광에서 볼 수 없는 장소들을 편하게 본다는거 하나뿐이지만
개별로 보트투어를 해보기를 추천해보고 싶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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