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tnam / My Tho, 미토에서 혼자 탄 보트
160511
Vietnam / My Tho
불안한 잠을 설치며 일찍 일어난 (못잔 이유 : http://bluesword.tistory.com/408)
메콩델타강 일정의 첫째날
메콩델타 지역을 투어가 아닌 개별로 보는것은
바보 같은 일이 될수도 있다;;
호치민의 여행사에서 예약하면
편하게 에어컨 차량으로 왕복할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숙소와 식사가 포함된 투어를 편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데
나는 뱀쇼, 꿀 농장 같은거 보기 싫고
이상한 공연을 보는것도 원치 않았기에
힘들고 돈이 더 들더라도 개별여행을 선택했다 (한마디로 고생을 사서... -ㅅ-;;)
아무튼 배를 탄다는 설레임에 팔랑팔랑 걸어 온 숙소앞의 강가
배를 별도로 섭외해서 타면 300,000동(16,000원) 정도 한다는데
투어비는 이거보다 훨씬 싸다 ㅋ
그러고 강가에 가보니 어디 티켓을 사야 하는지 그런거 전혀 없다;;
강가에 계시던 보트 주인분이 뛰쳐나오시며 300,000동 부르신다 ㅋㅋㅋㅋ
3시간에 16,000원.... 이면 여기서는 상당히 큰 금액...ㄷㄷㄷ
시간상 두시간만 타고 싶다고 하는데도 못깎아 준대서 그냥 두시간에 300만동에 탐
영어를 전혀 못하시는 분들이시기 때문에
근처에 영어할 줄 아는 아저씨가 오셔서 통역을 해주셨돠
몇 안되는 관광객용 보트
단체관광객들은 이러한 배를 타지 않고 별도의 큼직한 배를 타고 섬으로 간다
단독 손님용 의자
나는 사진찍으려고 앞쪽에 앉고
의자엔 운전하시는 분의 부인으로 보이는 분이 오셔서 앉으심
선착장에서도 볼 수 있는 건너편의 집들
수상마을 보는걸 좋아하는데
수상마을 같진 않은 저 집들은 뭔가... 싶었음
메콩강에 있는 흔한 주유소 ㅋ
지역 주민들이 쳐놓은듯한 그물
강가라 그런지 배를 만들고 있는 조선소도 보임
멀어지는 미토마을
멀리서도 보인 이러한 집들이 뭔가 궁금했는데 제일 먼저 들른다
오 ~~!!!!
양식장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곳도 동네가 동네다보니
다들 서로서로 아는 사람들이기에
보트 운전하시는 내외분과 아는 사이이신 듯한 주인분이
올라와서 구경해도 된다고 했지만....
저 개가 정말 나를 향해 맹렬히 짖어대서..... -_ㅠ....
보트위에서만 빼꼼히 서서 봤다;;;
비슷한 양식장으로 사용되는 듯한 곳들이 꽤 많았음
강이 강이니 만큼
무언가를 운송하는 듯한 배도 많이 다니고
아침 8시인데 슬슬 뜨거워지는 날씨;;;..
눈뜨기 힘들만큼 쨍쨍한 태양아래 구름이 인상적
혼자 전세 낸 보트 ㅋ
혼자 여행하는 외국인은 처음보는지 이것저것 말을 거시는데
내가 베트남 말을 하나도 몰라서
여행 책자 뒷면에 있는 베트남어 단어 몇개로 의사소통 하니까 너무 좋아하심 ㅎㅎㅎ
(내가 한말 : 하이 띠엥 = 2시간 -ㅅ-)
한국사람도 한국말 하는 외국인 보면 신기하듯이...
사람사는거 다 똑같음 ㅎㅎㅎ
빠르지 않은 보트이기 때문에 언제 저기까지 가나... 하지만
어느새 가까이 가있는거 보면 신기하기도 ㅎㅎㅎ
밀림이돠....
커다란 나무들이 양쪽에 빽뺵한 이곳을 탈탈탈탈 엔진소리를 내며 간돠
사진이 눈아파 ;;;;
거의 막혀있는 곳까지 깊숙히 들어갔다가 방향을 트신다
쭉쭉 뻗은 저 잎들이 엄청 커서 놀란;;;
가까이 보면 진짜 밀림;;;
뭔가 가게 같진 않고...
잘 사는집 선착장인가?
배에 송티엔이라고 써있는데..
내가 묵은 호텔의 배인가? =_=???
저기는 무엇인가요... 라고 물어보지 못하는 나... -_ㅜ...
강을 끼고 있는 나라 태국과 다른점이라면...
태국의 강가는 선착장에 의자들이 빠짐없이 꼭 있는데;;
이곳의 선착장은 앉는 곳이 없당
누군가의 사유지로 가는 듯한 선착장이 중간중간 울창한 밀림 사이에 빼꼼이...
그리고 어딘지 모르는 섬에 배를 대신다
.... 과일농장에 들르시더니 한번 둘러보라고 ;;;
사탕수수 껌인지 사탕인지 한 먹어보라고 주시고 자유시간 주길래 둘러보니
단체 관광객용 투어 장소인가 봄;;
그렇게 한바퀴 둘러보고 나오고 다시 배;
해가 이젠 너무 쨍쨍해서 뭐가 뵈는게 없다 =ㅅ=
이 이후로 근교에 있는 다른 섬 꼰풍도 들렀는데 그건 벤째 지역 이라니 따로 쓰고...
꼰풍섬이라고 해서 다른 섬을 들렀다가 나왔더니
저쪽에 민가가 보이길래
저기를 가고 싶다 하니까 오케오케~ 하시더니 그냥 지나가심; -ㅅ-...
이곳의 오케이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다시 돌아오려나??? 생각했는데 다시 안돌아옴;;..
이곳도 강가의 주유소 ㅋ
사람사는 곳이야 뭐 늘 같지 ..
하지만 난 보고싶다고!!! 사람사는 동네를!!!!...... 라고 말하지 못하는 나... -_ㅜ
이곳을 보여주고 싶으셨나봄;
이곳도 관광 코스 중 하나인가...;;
많은 투어버스들이 다니는 코스를 따라서 다니시는 듯함
가까이서 보니 크긴...진짜 크구만
이곳을 보는 것으로 2시간 반 정도 걸린 투어는 끝..
결국 물가의 마을은 더 못봤지만 만족했음 ㅋ
어떻게 보면
보트를 따로 타고 한바퀴 돌아보기 보다는
선착장 근처에서 보는 물가의 집들을 보는게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했음
16,000원은 작은돈이 아니기에
비싸다... 라는 생각도 하긴 했지만
투어로 보질 못하는 곳을 한가롭고 혼자 여유롭게
두곳의 섬을 들러서 볼 수 있어서 나는 좋았었돠 ㅎ
기분좋게 배에서 내림
사진정리 진짜 힘들게 했는데...
그냥 고만고만해서 슬프다 ㅠ_ㅠ...
'Asia > Vietnam' 카테고리의 다른 글
Vietnam / My Tho, 미토의 아름다운 빈짱사원 (Vinh Trang Pagoda) (26) | 2016.06.04 |
---|---|
Vietnam / Ben Tre, 정체모를 벤쩨의 꼰풍섬 (10) | 2016.06.03 |
Vietnam / Ho Chi Minh, 호치민 버스터미널에서 미토(My Tho)로 (18) | 2016.05.28 |
Vietnam / Ho Chi Minh, 호치민 공항에서 시내로 (16) | 2016.05.26 |
Vietnam,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 행복했던 여행 (18) | 2016.05.21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Vietnam / My Tho, 미토의 아름다운 빈짱사원 (Vinh Trang Pagoda)
Vietnam / My Tho, 미토의 아름다운 빈짱사원 (Vinh Trang Pagoda)
2016.06.04 -
Vietnam / Ben Tre, 정체모를 벤쩨의 꼰풍섬
Vietnam / Ben Tre, 정체모를 벤쩨의 꼰풍섬
2016.06.03 -
Vietnam / Ho Chi Minh, 호치민 버스터미널에서 미토(My Tho)로
Vietnam / Ho Chi Minh, 호치민 버스터미널에서 미토(My Tho)로
2016.05.28 -
Vietnam / Ho Chi Minh, 호치민 공항에서 시내로
Vietnam / Ho Chi Minh, 호치민 공항에서 시내로
2016.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