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in / Granada, 아름다운 도시 그라나다
091117~18
Spain / Granada
Granada 그라나다
800년간 이슬람의 지배를 받은 도시
이베리아반도에서 가장 번성한 이슬람도시였으며 이슬람 최후의 왕조가 있던 곳
그라나다는 스페인어로 '석류'라는 뜻
도시를 아름답게 만든 무슬림 왕조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는 현지인들의 열린 사고방식으로
아주 잘 보존 된 알함브라 궁전과 함께 도시 자체도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다
그라나다 가는방법
세비아/코르도바에서 이동하는게 일반적
철도패스가 있으면 무료로 기차를 이용하지만 예약이 늘 꽉차므로 항상 예약을 해야 함
나는 철도 패스가 없이 그냥 편하게 버스로 이동함
스페인은 철도패스가 참 쓰잘데기가...;; 버스가 훨씬 편함;
마드리드에서 그라나다까지는 기차로 4시간반, 버스는 5시간
세비아는 기차 3시간, 버스 3시간... 같다;;
코르도바에서도 기차와 버스가 2시간 내외로 비슷하고
바로셀로나 가는 야간열차가 11시간 걸리는게 있어 여행 숙박비 하루 아끼기 좋았...
지금 하라면 못할듯 =_=
1박 2일로 짧게 머무른 그라나다
이때엔 제대로 잘 몰라서 알함브라 궁전만 생각했는데
그라나다의 멋진 쿠에바(동굴집)에서 열리는 플라멩코와 대성당과 왕실예배당,
카르투하 수도원과 아랍의 느낌이 가득한 알카세이세리아 거리등을 여유있게 보려면
2박 3일은 일정을 추천하고 싶다..
너무 모르고 짧게 머물러서 아쉬운 곳
엄청 튼튼해 보이는 그라나다의 벤치
알함브라 궁에서도 느꼈던 바닥 장식에 대한 이곳의 집착이 느껴진다
예쁜 바닥과 푸르른 녹색 나무들
바닥 장식, 가로등..
디테일이 참 깨알같은...
어딜가나 눈치없이 낙서하는 애들은 존재한다 =_=
무슨뜻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낙서..;;
관광객들 다 어디갔...
나 혼자 열심히 이 고요함을 즐기는 중
물가의 고요한 다리
가로등도 독특했고
물가에 쓰레기도 안떠다니고 흐름도 안보일정도로 진짜 고요했다
물가를 좋아하는 나로선
여기서 참 마음이 편안해 지는 느낌이 들었음
벤치에 앉아 물에 반사된 나무들을 보며 한동안 쉬었던 기억나는 장소
돌로 쌓은 저 정성에 감탄을...
칙칙한 사진이지만
내 눈엔 참 그림같은... ㅎ
물가를 따라 쭉 걷는 중
가을이라고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그라나다의 11월
어딜가나..
그도시의 집들을 구경하는건 신기함
특히나 이슬람형식이 남아있으면서 지붕의 채광을 고려한 건물의 지붕도 보기 좋았음
좀 전의 잘사는 집들에 비해 비교적 서민적인 집들같다;
무슨뜻인지는 모르겠지만;;
번역기 뜻으론 물을 재활용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고...
그냥 길가의 벤치
심플하면서... 앉는곳의 코팅이 뺀질뺀질한 느낌이 나는...
알함브라 궁에서 나가니 보였던 주택가
꽤 잘살아 보이는 집들이 즐비했다
11월이지만 꽃들이 만발한 주택가
오래된 곳이라 그런걸까
길이 아주 잘 정비되어 있다 사람도 없는데...
그냥 천천히 집들을 구경하며 걸어내려가는 중
위에서 보았던 시가지의 집들과 정말 다른 느낌의 집들이다
알함브라 궁이 시가지보다 높은지대에 있는 궁전이라
생각보다 좀 걸어야 하긴 했지만 집들을 구경하느라 재미있었돠
정돈되어 있으면서 관리도 아주 잘된 돌계단들
관광객도, 지나다니는 현지 주민들도 적은
알함브라 궁의 뒷길 주택가
어딘지 모르고 그냥 사진찍기 =_=;;
아, 여기는 숙소근처
큰 길가라던지 중심가쪽에 있던 숙소는 아니었는데
깔끔하고 사무실이 좀 몰려있던 건물들 사이에 있어서
양복을 입은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숙소로 돌아가는길
내가 묵었던 호텔가는 표지판이 보인다
너무 짧게 있어서 아쉽기에
다시 가고 싶은게 여행인거 같다
성악하는 친구가 알려준
플라시도 도밍고의 '그라나다'
https://www.youtube.com/watch?v=BzuKDUiE5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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