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in / Granada, 유럽 내 이슬람 건축물의 걸작 알함브라 궁전(Alhambra)

091118

Spain / Granada

Alhambra, Palacio de la Alhambra

그라나다를 가는 가장 큰 이유

그라나다의 상징이며 유럽에 현존하는 이슬람 건축물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꼽는다는 알함브라

Alhambra, Palacio de la Alhambra 알함브라 궁전

알함브라는 아랍어로 '붉은 성'이라는 뜻

13세기 스페인 마지막 이슬람 왕조인 나스르왕조의 무하마드 1세가 성안에 왕궁을 축성하고

이후 역대 왕들이 증개축을 반복하여 14세기 유수프 1세때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

16세기 무슬림이 지배했던 스페인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다

유수프 1세때의 그라나다는 최고의 전성기를 맞아 7개의 궁전과 모스크, 주택, 시장등이 들어선 대도시로 발전

1492년 국토회복 운동으로 전쟁없이 카톨릭 양왕에게 양도되고

최후의 왕 보아브딜은 신하들과 떠나며 궁전을 향해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함

몇차례 전쟁을 겪으며 황폐해진 이곳에 도둑과 부랑자들의 소굴이 되었다가 유명해지며 다시 제대로 관리되기 시작했다고...

전쟁도 무사히 버틴 역사적, 인류적으로 보존해야 할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가는방법

그라나다 누에바 광장에서 걸어서 15~20분

알함브라 미니버스 C3, C4타고 Generalife에서 하차

나는 뭣도 모르고 걍 사람들 쫒아서 걸어가다보니 도착 =_=

오픈시간

알함브라 궁전은 낮/저녁 운영시간과 티켓구입시간이 계절마다 다르므로

방문하기 전 홈페이지 들러서 운영시간을 확인하는게 좋다

10/15~3/14 - 08:30~18:00 (매표소 8시~17시), 야간개장 금/토 20:00~21:30 (매표소 17:00~20:30)

3/15~10/14 - 08:30~20:00 (매표소 8시~20시), 야간개장 화/토 22:00~23:30 (매표소 21:30~22:30)

알함브라 궁전 안내 홈페이지 : www.alhambra-patronato.es 

티켓

내가 갔을땐 사람이 많다 하더라도 그냥 천천히 가서 오후 티켓을 바로 구입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당일티켓을 사려면 아침일찍 가야 할정도로 사람이 많다고...ㄷㄷㄷㄷ

인터넷 : http://www.alhambra-ticket.es (홈페이지 느림;;) / 전화 / La Caixa 은행 홈페이지와 ATM

대성당 근처에 있는 알함브라 샵과 누에바 광장에 있는 인포메이션에서 그라나다 도착하자 마자 구입하는게 좋음

성인종합 : 14유로, 학생티켓과 정원과 궁전보는 야간에 보는 티켓 가격 모두 다르다

아침먹고 여유있게 오전의 그라나다 시내를 둘러보고

천천히 오후의 알함브라 궁전을 보러 옴

점심쯤의 알함브라 궁전의 입구

들어가자 보이는 궁전에서 풍기는 이슬람의 느낌

좀 이상하지만

이 당시에 이것이 있었다

호텔 아메리카라는 작은 호텔이;;

입구부터 으리으리한 카를로스 5세궁전 (Palacio de Carlos V)

워낙 큰 알함브라 이기에 중간중간 이런 돌 벤치가 많았다

건물과 나무들이 참 어우러진 건물

이슬람의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건물양식

이슬람과 아르누보가 보이는듯한...

가까이서 보고선 우아~... 했던 ㅎ

ㄷㄷㄷㄷㄷㄷㄷㄷ

이거 뭐야 ㄷㄷㄷㄷㄷㄷㄷㄷㄷ

대단하고... 정말 경이로운 문양이다 ㄷㄷ

뭐라고 글씨로 씌여져있는것 같지만 모르니;;;

거...건물이 이뿨....

아라야네스 안뜰(Patio de los Arrayanes)과 코마레스의 탑(Torre de Comares)

새것처럼 보이는 일인용 벤치

앉아봤는데 매우 탄탄했돠 ㅋ

카메라가 좋았으면 사진도 좀 더 멋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똑딱이지만 나름 최선을 다한 사진이다 -_ㅠ

물에 반사된 건물이 참 아름다웟음

아름다운 벽장식

하나하나 정성들이면서 정교한 세공이 인상깊다

문짝 디테일봐라....

문 위의 멋진 조각들도 정말 멋지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나타난 꼬마 ㅋㅋ

나는 여행하면서 가난해보이는 노인이나 빈민촌 꼬마들 찍는거 올리는건 싫어하는데

이 꼬마는 정말 사랑스러웠음

아주 잘 차려입은 옷과 가득 사랑받은듯한 표정에서 정말 이 궁과 잘 어울렸던 꼬마 ㅋ

내가 사진찍을려고 기다리니까 나에게 손도 흔들어주고 감 >_< !

구석에 있는 문인데도 상단부분의 장식과 화려한 벽장식이 멋짐

안쪽으로 들어오니... 하아....

숨막히게 멋진 장식과 정성으로 가득한 내부양식들

아랍의 도시 한가운데 있는것 같은 착각마저 드는 ...

아름다운 종유석 장식으로 꾸며진 대사의 방 (Salon de Embajadores)

대사의 방은 군주가 대사들을 접견하던 장손이기도 하지만

보아브딜 왕이 그라나다를 카톨릭 양왕에게 넘겨준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똑딱이 이지만 나름 잘 찍힌듯한 대사의 방의 벽장식...

정말 이 정교함과 디테일...

너무 아름답다 ㅠㅠ

정말 걸어다니는 모든곳의 바닥이 참 정성들여저 정돈되어 있다

모양과 패턴이 모두 다르기도 한게 신기하고... ㄷㄷ

창문도 멋지게 생겨있다

밖에서 들어오는 햇살이 참 멋지다

사실 무슨 무늬 인지 모르겠다...;;

여기 왕실 무늬인가...;;...

나가는 유리문에 부딛히지 않게 조심하라고 일부러 붙인건지 알 수 없는...

아주 오래 전 유적지이기 때문에

부분적인 외관에서는 세월도 느껴진다

이 건물 지은 사람들은 모두 문짝 덕후 인가...;;

뭔가 평범한 문이 없음

문 위에 공간이 있으면 공간을 화려하게 꾸미고

실내라면은 문짝 테두리를 멋지게 만든다...

평범하면서 뭔가 삐뚤어진것 같으면서도 

멋들어지게 잘 만들어진 문 ㅋㅋㅋㅋㅋ

계단에 정성드린것 좀 보소......

보수를 한것일까;;

오랜세월 많은 사람들이 밟고 지나다닌 계단일텐데 아주 멀쩡하다 ㄷㄷㄷ

비록 철창이 있지만 밖을보며

벤치에 앉아 쉴 수 있는 장소

무슨 창고인가 보다

이곳만은 문 위를 뭔가 안꾸몄음 ㅋ

멋진 이슬람양식과

그 밖으로 보이는 시내의 모습들도 참 좋다

열대 지역 식물과 물에 비친 건물이 멋지다

카메라가 아쉽...ㅠ_ㅠ..

멋진 벤치..

새건가? 아주 깔끔하네... ㄷㄷ

사진 순서가 막 뒤죽박죽이지만;;

카를로스 5세의 궁전안에 있는 르네상스 스타일의 원형의 장소

카를로스 5세는 코르도바의 메스키타에 대성당을 지은 그사람임...ㄷㄷㄷ

신혼여행을 이곳으로 왔을때 새로운 궁을 짓기로 결심하고

이곳에는 그당시 유행하던 르네상스 스타일로 지었다 함

내가 방문했을 당시엔 사람이 워낙 없고

단체관광객만 지나가곤 그래서 한가하게 걸으며 감상이 가능했다

밖의 다른 건물들은 이슬람의 스멜이 가득 느껴지지만

이곳은 르네상스 방식으로 만들어져있어 급격히 다른 느낌이 난다 

머...멋져 ㄷㄷ

예전에는 투우장으로도 썼다지만

지금은 여름에 음악제가 열린다고 하는 홀

조용히 한바퀴 걷는 느낌이 매우 멋졌다

사람이 워낙 없어서 혼자서 이곳을 통째로 쓰는느낌 ㅋㅋㅋ

내부도 이슬람양식이 아닌 르네상스 느낌이 가득하다

멀찍이 단체 관광객이 지나가는게 보인다...ㄷㄷㄷㄷㄷㄷ

일부러 거리를 두고 걸으면 딱 좋음 -ㅅ-

알카사바...

9세기에 축성한 요새로 많이 파괴된 상태로 보이지만

건축 당시엔 24개의 망루를 가진 견고한 성이었다고...

거의 나가는길인데

끝까지 이쁘다

아름다운 정원을 산책하듯 걸으며 이곳까지 와서 그런지

이런 하나하나의 식물에도 이쁘다고 감탄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붕위의 사자들..

멋지돠..

나가기 전에 본 모습

알함브라 궁은 이슬람 문화 뿐만 아니라 르네상스 시절의 독특한 양식까지 모두 갖춘 곳이기 때문에

정말 봐도 봐도 구석구석 참 독특함이 많이 남아있어서 너무 좋았던 곳..

스페인, 그리고 그라나다를 간다면 꼭 가야 하는 곳 알함브라 궁전이다

* 사진이 너무 많아 본의아닌 스크롤 압박..이... 

  많은사진이지만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