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in / Sevilla, 세비야에서 본 플라멩코 로스 갈로스(Los Gallos)

091116

Spain / Sevilla

Los Gallos

로스 갈로스

Flamenco 플라멩코

세비야는 플라멩코의 본고장으로 시내 곳곳에 플라멩코 공연장이 있고

교육기관도 발달하여 플라멩코를 배우려는 학생들이 전세계에서 찾아오는 도시라고 한다

여행자들은 1주일 정도 코스로 경험삼아 배우는 수업도 받을 수 있다고...ㄷㄷ

아무튼 세비야의 플라멩코는 술을 마시며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플라멩코 전용술집 "타블라오" 에서 하는데

세비야는 워낙 유명한 무용수들이 많기 때문에 어느 공연장을 가도 상관 없다고...

그리고 입장료를 받는 플라멩코 전용 술집 타블라오에서는 스페인의 술 "샹그리아"를 주는는데

나는 너무 독해서 한입 마셔보고 기겁함... ;;

아무튼

나는 플라멩코가 모두 같은건줄 알았는데 지역마다 특징이 있다고 한다 

그라나다 플라멩코

 - 옛날부터 집시들이 거주한 곳으로 유명한 그라나다이기에

   가난했던 집시들은 동굴안에 집을 짓고 살았고 그게 바로 "쿠에바" 라고 한다

 - 그라나다식 플라멩코의 특징은 옛 쿠에바를 그대로 재현한 좁은 동굴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이 특징

마드리드/바르셀로나의 플라멩코

 - 마드리드 : 수도이자 정치 중심지 마드리드에서는 하층민이 즐기던 플라멩코를 인정하는데 가장 오래걸렸지만

               전통 플라멩코부터 퓨전 플라멩코, 발레를 접목시킨 우아한 클래식 플라멩코로 발전했다

 - 바르셀로나 : 오페라에 플라멩코를 접목시킨 새로운 공연물까지 감상가능하다

   

플라멩코를 보러 온

세비야의 로스 갈로스(Los Gallos)

나중에서야 알게되었는데

세비야에서 가장 유명한 플라멩코 타블라오 라고 한다 ㄷㄷㄷㄷㄷ

어쩐지... 엄청 뛰어나더라...ㄷㄷㄷ

게다가 내가 갔던 11월은 세비야 관광의 비수기라서 거리에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

10월~3월 까지는 전체적인 비수기라 2일에 한번이라던지 주말에만 공연이 있는데

이곳만큼은 매일 플라멩코 공연이 있다고 한다

내부는 워낙 어두운데다가 사진촬영 금지라

입장료를 내고

경건하게 카메라 내려놓고 앞에서 세번째쯤 줄에서 입을 떡!! 벌린채 넋을 놓고 봤다... ㄷㄷㄷㄷ

플라멩코를 처음보았는데

2시간 가량 펼쳐진 쇼는...

정말 꽤 비쌌던 입장료가 안아까울만큼 환상적이었음... ㄷㄷㄷㄷㄷㄷㄷㄷ

그리고 나랑 한국사람 몇명이 같이보았는데

우리가 앉은 것보다 앞쪽에 네명의 일본인들이 있었는데

한시간쯤 있다가 나가서 공연하던 사람과 일하던 사람들 모두 당황해서

왜 나가시냐고... 물어보는 듯 했는데 그냥 나가심..;;

덕분에 진짜 앞줄에 가서 튀는 땀까지 보이는 위치에서 감격하며 봤다 ㄷㄷㄷㄷㄷㄷㄷㄷ

그런데 굳이 앞쪽줄을 안가더라도 워낙 공연장과 관객석이 가까워서

너무 앞에있는게 민망할 정도로 코앞이었..;;;

공연은 너무 좋았고..

정말 대단한 에너지가 뿜어져나오는 춤이라 하기엔 표현이 부족한..

잊지못할 기억으로 남았던 플라멩코였음 ㄷㄷ

얼마나 좋았던지 

공연장에 있던 팜플렛 그대로 아직까지 갖고 있다 ㅎㅎㅎㅎㅎ

플라멩코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쇼 시작하는 시간과 끝나는 시간 안내

나는 저녁 8시에 시작해서 10시에 끝나는 쇼를 보고 세비야 밤거리를 산책했다

리플릿을 펴면 공연사진이 있는데

내부에서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안찍었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간직 ㅎ

로스 갈로스(Los Gallos) 가는방법

https://www.google.co.kr/maps/place/Los+Gallos/@37.3851522,-5.991902,17z/data=!4m2!3m1!1s0xd126c194c8d4b11:0xf8a718ff2397a0b3?hl=ko

내가 묵었던 사마이 호스텔에선 매우 가까웠고

지도가 커다래 보여서 그렇지..; 

산타 크루즈 광장에서 크게 어렵지 않게 걸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