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e / Paris 파리북역에서 샤를 드골 공항가는 35번버스 그리고 테러?
150627
France / Paris
Gare du Nord -> Charles de Gaulle Airport
파리 북역에 숙소를 두고 북역을 중심으로 이동한 이유는
벨기에에서 파리 북역으로 바로 들어 온 데다 파리 일정 후 샤를 드골 공항으로 바로 나가기 위해서인데
몇일 묵으면서 보다보니...
파리 북역에서 전철을 타고 샤를드골 공항을 가기엔 전철이 무진장 높다...=_=
캐리어를 끌고 전철을 타려면 거의 허벅지 이상으로 가방을 들어올려야 하는...;;
그래서 선택한게 35번 버스인데
네이ㄴ을 뒤져도 정보가 없고 해서 직접 가보기로 했다 -ㅅ-...
예상시간은 2시간 잡고
나의 비행기 시간은 12:25분 이었기 때문에 공항에는 10시 쯤 도착할 생각으로 8시쯤 출발
이른 아침의 파리북부역 근처 풍경
이렇게 가까이 와도 오른편의 세인트 크리스토퍼 인 파리 - 가르 뒤 노드 St Christopher’s Inn Paris (Gare du Nord Train Station) 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파리 북역에서 조금만 걸으면서 잘 보면 보이기 때문에 찾긴 어렵진 않다는거...
버스를 타려고 생각한거가
사진으로 보이는 것 처럼 오른편에서 버스가 내려오길래
분명 공항가는 버스도 있겠다 싶어서 찾아봄...;;
그래서 35번 버스가 파리 시내를 돌긴 하지만 드골공항을 간다는걸 알아냈고..
오늘 드디어 실행을...ㄷㄷㄷ
파리 북역을 들어가면 아래쪽은 지하철을 타는곳으로 안내하고
버스 타려면 저렇게 버스표시를 보고 걸어가면 된다
버스번호 35번을 추적하는길 =_=
밖으로 나가란다 -_-...
아까 그 버스 내려오는길 그리로 올라갈걸 괜히 뱅글뱅글 도는 중;;;
내가 걸은 경로가 보라색....
숙소에서 북역으로 들어간다음 한층 올라가서 나옴..
아까 밖의 버스 나오는 그길로 올라가는게 녹색 라인..
걸어가면 되는걸 괜히 돌아옴 ㅋㅋ
나와서 버스타면 되는줄 알았더니
저렇게 북역 건너편 (동그라미)에서 타야지 공항으로 간다고 한다
버스는 15~20분에 한대씩 있어서 오래 걸리는편은 아니었음
버스가 낮아서 전철만큼 힘들게 안탈 수 있고
나는 파리 비지트가 끝나서 그냥 현찰주고 탐
버스운전사가 바로 티켓을 저리 끈어준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당황...
10시쯤 도착할거 예상하고 출발했는데 9시에 도착...
버스 기다린거 빼고 40분 밖에 안걸림..;;;;;
버스가 공항 근처 허허벌판에 무슨 대형 쇼핑몰과 과학단지 뭐 그런거가 있던데
그런곳들의 직원들이 내리고 공항 가는 사람은 몇사람 안됨;;
버스가 허허벌판을 달리는 동안 걱정을 꽤나 했지만 너무 일찍 도착했어...ㅋㅋㅋㅋㅋㅋㅋ
나의 비행기 시간은 12시 25분... 3시간 반 여유가 ...ㅎㅎㅎㅎ
도착했는데 이곳이 아니란다 -_-..
내가 타야하는 중국남방항공은 터미널 2E 란다...
왠만한 공항들은 공항에 도착하면 대형 모니터에 시간 / 항공사 / 목적지 등이 나오는데
샤를드골 공항은 그런 모니터가 보이질 않는다 =_=... 뭐 공항 이래...;;
암튼 인포메이션을 찾아서 물어보니 터미널 이동하라고 해서 이동을...
- 중국 남방항공의 경우 이름이 비슷한 중국항공, 중국 남방항공, 중국 동방항공 등... 이름이 헷갈리는지
인포메이션 직원들이 오늘 비행이 없다고... =_=....
- E-ticket을 보여주니까 그제서야 제대로 알려준다... 이티켓을 항상 소지하는게 정말 큰 도움이 된다
뭔놈의 터미널이 이리도 많은게냐.....;;
나와 같은 상황의 외국인들과 함께 셔틀 기다리는 중;;
셔틀은 자주오지만 타려는 사람도 많다;
터미널 2E 의 상황.......
정말 지나갈 틈도 없이 완전 꽉차 있었고
왼편에 있는 항공사 라인은 더 심각하게 사람들 꽉꽉....ㄷㄷㄷ
이게 뭔 날리야...ㄷㄷㄷ
자세히 보니까 항공사의 5~6개의 스케쥴이 한곳으로 통합되는 바람에
사람들이 한곳에 몰려서 체크인을 하고 있었다 ㄷㄷㄷㄷㄷ
그래서 결국 밖으로 나가서 이곳을 지나감 ㄷㄷㄷㄷㄷ 와 난리다 ㄷㄷㄷㄷㄷㄷ
다행이 내가 체크인을 하려는 중국남방항공 카운터도 거의 반쯤 차있는 상태라 안심했지만
이상하게 엄청 빡빡한 규정을 얘기하는지 엄청 시간이 오래걸렸다 ...ㄷㄷㄷㄷㄷㄷ
대부분이 사람들이 가방을 열어서 다시 뭔가를 빼고 다시 올리고... ㄷㄷㄷㄷ
오늘... 뭐지..? ..;;
암튼 짐을 맡기고 택스리펀 받는 곳으로 직행함
심부름한 물건이 200유로 짜리여서 그거 하나 택스리펀 받았는데
프랑스에서 산 물건은 별도의 세관원을 거칠 필요 없이 그냥 이 기계에 가서 바코드를 대면
저렇게 스마일 표시가 뜬다
그리고 그 영수증 들고 이미그리션을 통과하여 비행기 타는 곳 근처에서 택스 리펀 받으면 됨
이때 나는 그냥 줄서있을 뿐인데 옆에 있던 한국 여성분..
나에게 뜬금없이 "이거 왜 안되요?" ...
나 직원 아닌데 왜 나에게????? .... =ㅅ=??????
(조용히 말했으면 웃으면서라도 알려줬을텐데 갑자기 신경질적으로 물어봐서 짜증도 났음)
내가 한국인처럼 생기긴 했지만... 만약 아니었다면 그 민망함 어케 감당하려고.... -ㅅ-........했지만
내가 녹색여권을 들고 있어서 그랬나보다;
신경질적인 물음에..... 그래도 그냥 나는 관대한 신사니꽈... 대답해줌;;
이 기계는 프랑스에서 구입한 물건의 영수증만 확인해주고
다른 유럽권 나라에서 구입한 영수증은 세관원으로 가야 한다고...
신경질적인 여자는 나에게 아아~... 하면서 그냥 감... ㅋㅋㅋㅋㅋㅋㅋ.... 쳇 -ㅅ-
얼마나 기분이 나빴는지 아직도 기억나는 여자... 짜증 =ㅅ=...
암튼 나는 영수증이 달랑 하나라서 텍스리펀 받으러...
이미그리션 통과하기전 택스리펀을 받을수도 있으나 거기서는 카드/달러만 리펀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줄 섰다가 현금(유로화)로 받을려면 안에 들어가라고 해서 안으루...
그래도 그전에 빠질 수 없는 !!!!
이게 그렇게 유명하다는데
케잌이나 쿠키...마카롱... 이런거 등등 전혀 문외한인데다가
단거를 잘 못먹는데
내가 이렇게 걷기까지 치료해주신 한의사분을 위해 선물로 라뒤레 (LADUREE) 마카롱을 샀다
3개월동안 100세 노인처럼 걸었던 나를 단 몇주만에 걷게 만드신... -_ㅠ
신의라고 불릴만한 명의 한의사 선생님을 위해 구입함
- 서울 역삼에 살면서 인천 터미널까지 매일같이 다니기 정말 힘들었지만 대학병원 포함 병원 5~6군데에서 전부 손을 놓은 몸뚱아리였던 나를 걷게 만드신;;;
- 인천터미널 앞 기린한의원 한의사님 정말 감사합니돠....-_ㅠ....
직원에게 포장을 해달라고 했는데
열몇개 고르는거를 뭘 넣어줄까? 하길래 내가 안먹고 모르니까 대충 넣어달라고 했는데도
성의있게 골고루 담아서 포장도 잘 해주셨다;;
리본봐라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리를 떠나는 공항에서 샀는데
파리 공항에서 구입하는게 시내에서 구입하는거보다 저렴하다고 ㅋㅋㅋㅋㅋ
(이거 사는데 한국인 커플이 여기서 살걸 괜히 시내서 사서 짐되고 힘들었잖아...하고 투닥거리며 싸우는거 듣고 알게됨 -_-)
라뒤레 매장은 면세점 구역을 들어가도 있는데
나는 짐이 카메라 가방 하나에다가 저거 들고다녀서 짐이 많지 않아 편했지만
들고 다닐려니 종이백도 귀찮았... =_=...
마카롱 가격이 얼마인지..
한국에서 얼마인지... 프랑스에서 마카롱 가격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생각보다 가격이 좀 나가서 나도 궁금해서 하나 사먹어봤다
.... 눈물 날정도로 맛 없었음.... ㅠ_ㅠ...
상남자의 눈에서 굵은 눈물이 흘러내릴 맛이다...
.... 너무 달아... ㅠ_ㅠ.......
한입먹고 버릴려다가 그래도 하나에 2유로 넘는 마카롱이니 우걱우걱...
마카롱을 철근 씹듯이 씹어서 먹음 =_=.....
셔틀 타고 이동이동...
아무튼 이미그리션과 소지품 검사를 하는데 엄청 살벌했던 샤를 드골 공항이었다
나는 카메라 가방 하나 들고 있어서 그냥 넘어갔는데
줄서있는 곳에서 직원들이 핸드캐리어를 끌고가는 사람 한사람 한사람 모두 불러다가
기내용 사이즈에 맞는지 기내용 허용사이즈라고 되어있는 그 철 구조물에 넣어보라고.... ㄷㄷㄷㄷㄷ
와... 살벌하다 이러고 있는데
나는 소지품 검사에 뭐들었냐고... 아이패드나 아이팟 있으면 꺼내라고..
그런거 없다고 그랬는데도 소지품 다 꺼내라고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아무튼 살벌한 소지품 검사를 끝내고 이제 비행기 타러...
샤를 드골공항 터미널 2E 의 텍스리펀 장소
몇명 줄 안서있지만 꽤나 오래걸렸는데
앞의 중국인 몇분이... 대...대박...ㄷㄷㄷㄷ
50유로 짜리를 뭉치돈으로 리펀 받으셨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중국은 면세품 구매한도가 없나?
도대체 얼마나 구매한거임?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영수증도 뭉치로...
50유로를 뭉치로... 적어도 400~500백 유로를 리펀받으신거 같았다 ㄷㄷㄷㄷㄷ
나의 외소한 200유로 영수증 리펀은... -_ㅜ...
그런데 수수료가 3달러 인줄 알았더니..... 3유로를 수수료로 뗀다... -ㅅ-... 쳇....
PP 카드로 쉬려고 알아봤지만
샤를 드골공항의 2E 터미널의 라운지는 PP 카드가 안된다... 쳇
그냥 앉아서 간단한 과일을 좀 사서 먹으며 쉴... 틈 없었다 시간이 어느새 12시가 다되가는 ㄷㄷㄷㄷㄷ
면세점 저 앞에있는 녹색 매장이 라뒤레 매장인데 크고 사람도 많고 ㄷㄷㄷㄷㄷㄷ
라뒤레 마카롱 살 사람들은 그냥 면세점에서 구매하는게 나을듯;;;
공항이 크긴 정말 큰가보다
터미널마다 이렇게 명품매장이... ㄷㄷㄷ
여기서 많이들 구매하는듯 -ㅅ-..
명품들은 관심없지만
그래도 내 시선을 사로잡는 롤링스톤즈 ZENITH 시계 광고.... 이야.........
자 이제 비행기 타러 가자
드디어 끝난 이번 여행...
이와중에 날개자리 피했다고 좋아라 하는 중 -ㅅ-;
한국에서 알게 된 프랑스 테러사건...
정확하게는 테러는 아닌데 내가 출국하기 하루전에 일어난 일이라
이 당시엔 "테러 의심" 이라서 공항 내 테러경계 발령;;;
공항의 검열단계가 엄청 높아졌기 때문에 공항에 3시간 반 전에 도착했지만 공항에 도착해서 탑승게이트까지 3시간이나 걸린거다 ㄷㄷㄷㄷㄷ
일찍 안도착했으면 큰일날뻔.....ㄷㄷㄷㄷㄷㄷㄷ
아무튼 프랑스 샤를드골 공항을 이용하실 분들이라면...
여유있게 3시간 반 전에 도착하시길.....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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