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생활 6월 일기 (2021년)

June 2021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Diary
밴쿠버 생활 6월 일기


뭔가 다사다난한거 같은데...
사진으론 별거 없는?... 사람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니까 뭐 비슷하다

우린 그냥 외노자일 뿐이고

공교롭게도 6월 1일날 구입한 포터블 에어컨
앞서 6월 날씨 이야기를 쓰면서 6월에 40도를 넘는 폭염이 캐나다 서부를 강타했다고 했는데... 이땐 정말 몰랐다
폭염예보는 6월 중순에나 시작했으니까

우리는 몇년동안 선풍기와 공기 순환기 한대로 견뎌 왔는데
올해부터 늘어난 추가 컴퓨터로 인해 열이 많이 나면서 올해는 진짜 구입하자 하면서 구입한 에어컨이었으니까

한국의 설치형 에어컨처럼 틀면 빵빵하게 나오는 에어컨은 아니지만
정말 에어컨 안샀음 큰일날뻔 했다

2021년 정말 잘한일은 에어컨을 일찍 구입한 일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에어컨을 구입하려고 해도 없어서 난리였다
  

밴쿠버도 땅이 워낙 크다보니까 근처에는 농장들이 여럿있는데
그런 농장들의 판로를 위해 여름이면은 곳곳에서 마켓이 열린다

코로나로 작년에는 아예 아무 행사를 못하다가 올해는 조금 더 바람 많이 부는 곳으로 이동해서 열고 있었다
  

화창한 날씨인 만큼 자전거 타는 인구도 엄청늘었는데...

밴쿠버에 자전거 도로가 잘되어 있지만 해안도로 외엔 상당히 위험하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자체가 엄청 과격하다고 해야 하나... 속도가 엄청나니까

그래서 자전거 오래탄 지인도 이곳에서 도심에서 자전거 타다가 차가 아닌 자전거를 과격하게 타는 사람들 때문에 놀란적이 더 많다고... 

아무튼 나도 도심에서는 안타고 주로 해안도로를 이용하곤 하는데
자전거 샵(+렌탈샵)에서는 사람들을 모아 밴쿠버의 자전거 도로를 투어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만약 밴쿠버에서 자전거를 타고 싶다면 스탠리 파크나 해안도로를 타는 정도면 괜찮지만
가급적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타라고 하고 싶다
   

노을이 멋져서 테라스에 나가봤다가 깜짝...
개... 개미가???

우리집에 문제가 있는줄 알고 엄청 놀랐는데 건물 윗쪽의 화단을 오가는 개미들인것 같아서 사진찍어서 건물 관리실에 신고했다
집주인에게 연락해보니 꽤 오래전에도 같은 상황이 있어서 건물관리실에서 약 뿌린적 있다고 한다
저런 개미가 집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심각해지니 꼭 신고하라고 해서 신고했다

약을 정말로 쳤는지 이후 안보인다
   

뜨거웠던...
이 사진찍고 다음에 사진찍은거 보니 그늘막도 갖다놓고 이쁘게 더 꾸몄더란..

   

꽃으로 쇼핑거리를 꾸며놓은 행사
사진이 많아서 그냥 모아보기로...
   

빵을 그리 선호하는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맛있는 빵집이나 괜찮은 곳이 생겼다고 하면 찾아간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오후에 갔더니 이미 초토화...
브런치도 맛있어 보였지만 이미 커피만 주문하고 나온 후라 다음에 먹는걸로...
   

레인코스트 크리스피
BC주에서 만들어지는 과자로 정말 맛있는 과자다
한국에 영양제 보낼일 있으면 가끔 넣어보내곤 하는건데 부모님도 친구들도 좋아하는 과자

한국에서 하나에 15000원 쯤 하던데 그럴만한 가격이다
여기서도 비싼과자이니까 -_ -
    

여전히 식료품점 줄은 길다
   

그동안 저기가 버스정거장이라 항상 다른 자동차나 버스가 있어서 못 찍었는데 이번에 찍어봤다

다운타운에는 저렇게 큰 벽화가 많지 않았는데
작년 부터 시작한 코로나 이후로는 점점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어느날 분리수거 버리러 갔다가 발견한 비양심...

어지간한 주차장이나 건물들은 CCTV 있어서 다 기록되는데 콘도 건물 주차장에 이렇게 쓰레기를 잔뜩...
이사하면서 생긴 쓰레기인가? 뭔가 작정하고 버린 느낌인데? 대단하다 싶기도 했다
    

지난달 일기(https://bluesword.tistory.com/1688)에 썼던...
캐나다 정부의 원주민 말살정책으로 희생된 어린이들을 추모하는 모습
   

밴쿠버 다운타운에 아마존과 페이스북이 들어서는 건물
왼쪽의 우체국 타워 정말 빨리 올라간다 건너편에는 이미 아마존이 들어와있는데 저 건물까지 들어서면 후덜덜할...

 

6월 마지막 주는 정말 너무 뜨거워서 돌아다니기도 힘들었는데 그래도 최대한 안움직이면서 실내에서 버텼던 6월이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