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서 만난 촬영현장

Dec 2020 ~ Jan 2021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Superman and Lois Vancouver 
슈퍼맨과 로이스 촬영장면

 

제목은 DC 의 슈퍼맨과 로이스 새 드라마 촬영현장이라 쓰긴 했지만

밴쿠버에선 영화 뿐만 아니라 드라마 광고 등의 많은 촬영이 이루어지는 도시이니 만큼
그냥 길가다보면 이런 저런 드라마를 촬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기에
지난 12월과 1월 사이에 있었던 촬영장도 같이 정리해 보았다

    

집근처 차이나타운인데 이곳에서 큰 촬영이 있는지
아무것도 없는 주차장에 벽을 세우더니 뚝딱 차이나타운의 상가가 만들어졌다

비가 안오는데도 우산 든 사람들은 전부 스텝들이다
아랫쪽에 빨간옷 입은사람이 슈퍼맨
    

-0- ...

소음이 있을거라곤 했지만 이런 소음일줄은... 정말 깜짝 놀랐다
    

와... 와우...
노... 놀랐다

감독의 맘에는 안들게 터졌는지 총 세차례 폭파 장면을 재연했다
   

와... 슈퍼맨이다...
헨리카벨이 아니고 드라마는 테일러 후츨린 (Tyler Hoechlin) 배우가 연기한다
   

스텝이 많아서 그런지 흙먼지와 폭파 부스러기가 잔뜩이었는데도 
정리가 순식간에 진행되었다

그리고 다음날 세트장은 깔끔히 치워져있었고   
   

몇일 후 다른 촬영이 또 진행되었다
이건 슈퍼맨과 로이스 촬영은 아닌듯...

차이나타운 상점을 만들어놨었던 주차장은 깔끔히 치워져 추모하는 장면을 만들어놓았다
   

야간촬영 한다고 조명을 띄웠는데 조명이 신기해서...
빛이 엄청 강해서 가까운 우리집까지 아주 환했다;;;

어두워서 엄청 늦은시간 같지만 저녁 5시다
   

이곳은 다른 촬영장소인데 밴쿠버 출신의 라이언레이놀즈의 새 영화 촬영 중이라고 한다

엄청 큰 촬영인지 가벽을 높게 세우고 배경CG 처리를 위한 파란 벽까지 중장비를 동원해서 막고 있는데다
안쪽 광장의 대형 상징물들 까지 파란 천으로 똘똘 말아놓고 있어서 와... 촬영하나봐 촬영... 이러고 왔다 
   

지나가는 공원에서 촬영중이던 모습
무얼 촬영하는지 물어보진 못했는데 파랗게 번진 해질녘의 모습과 대형 조명등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도 현장 스테프들도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코로나로 거의 모든 촬영이 강제 종료 된 만큼 한동안 촬영장 구경을 못했었는데
겨울임에도 촬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