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을날의 스탠리파크 산책
201024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Stanley Park
스탠리파크
가을날의 스탠리파크
2020년의 밴쿠버는 정말 비가 계속 쉴새없이 내렸는데
가뜩이나 집에있는걸 좋아하는 내가 비를 핑계대고 더욱 집을 안나가고 아무것도 안하고 책만 보는 생활을 보내는 중
몇 안되던 화창한날
지인의 부탁으로 영상을 좀 찍어볼까 하고 스탠리파크를 다녀왔다
평상시는 그냥 앉아있는 여인의 동상인데
가을이다보니 동상에 누군가 커다란 단풍잎을 꽂아놓은게 이뻐보였다
비가 워낙 쉴새없이... 한달동안 이렇게 화창한날이 4~5번 정도 뿐이라
이럴땐 뭘봐도 그냥 다 좋아보이는 함정도 있긴 하지만
참고로 11월~12월에는 비가 그치고 맑은날이 몇몇 있긴 했지만 이렇게 화창한날은 정말 없었다 -_ -;;;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스탠리파크 안쪽으로 가는길
화창한날 슬슬 옷을 갈아입는 나뭇잎들을 보면서 기분이 저절로 좋아지는 날이다... 해떠서...
단풍 단풍
화창한 주말
카약선수들의 훈련도 볼 수 있었고
파란하늘 파란바다
나무 종류가 다양한데 단풍드는 시기도 제각각이라
단풍이 이미 져버린 나무가 있고 한참인 나무가 있고 이제 막 들기 시작하는 나무가 있고..
거대한 나무아래 건너편 다운타운을 보는 재미도 좋다
단풍이 한참인 나무 옆에 이제 막 단풍들기 시작한 나무
트와이스의 likey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던 장소
지인의 뮤직비디오용 클립도 여기를 촬영한 부분이 들어갔다 (www.youtube.com/watch?v=dKWhCjcDJkI)
걸어서 한바퀴 돌려면 반나절 걸리고
자전거로 한바퀴 도는게 가장 좋지만 나는 자전거도 걷는것도 다 힘드므로... 반절만 걷다가 돌아왔다 ㅎㅎ
사계절이 다 이쁘고 비오는날 심지어 눈오는날 봐도 좋은 스탠리파크이지만
워낙 이번 시즌엔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맑은날을 즐기며 산책하듯 다녀와서 그 자체만으로 너무 좋았던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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