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해안가를 점령한 캐나다 구스들
200618
Canada / Vancouver
English Bay Beach with Canada Goose
잉글리시 베이와 캐나다구스
몇개월간 외출을 자중하긴 했지만
최근엔 이곳의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기도 해서 일주일 내내 비내리다가 화창해진 날
밴쿠버의 대표 관광지 이자 사랑받는 해변인 잉글리시 베이 비치를 갔었다
하지만 마스크 안쓰고 몰려있는 사람들은 둘째치고...
해변 가득한 캐나다 구스에 잠시 당황했다
이동네에서 살았었고 이사를 갔어도 가까운 곳이라 자주 오곤 했던 곳인데
올해는 많아도... 너무 많은데?? 라는 느낌이 들었으니까
햇살 따듯한날... 구스들이 이렇게 그냥 해변을 다니고 있다;;
해안가는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아닌 구스들이 ...
그냥 비둘기마냥;;;;;
잘 다닌다;;
사람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있는 ㅎㅎㅎ
캐나다구스들도 사람이 익숙하긴 하지만 그래도 가까이 가면 경계하는데
대부분 일광욕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이라 앉아 있어서 그런지 구스들도 경계심 없이 그냥 편하게 다니고 있다;;
유명해변이지만 라이프가드가 없는 표지판.... 은 둘째고 뒤로 당당하게 자리잡고 있는 구스들;;;
잔디밭에 앉아있는 사람이 맘에 들었는지, 빵이라도 들고있었는지
거리낌 없이 근처에서 오가는 구스들 -0-...
해안가는 사람보다 구스들이 더 많다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 산책하는 사람들, 운동하는 사람들... 전혀 안중에도 없는 캐나다구스들에 헛웃음이 ㅋㅋㅋ
우리동네에도 캐나다 구스들이 많긴 하지만 이정도로 가까이는 아니라 진짜 의외였다;;
누군가 돌격을 외치기라도 한건지...
해안가로 몰려가는 중;;;;;;;;;
해안가에 일광욕 하던 사람들 사이로 당당히 지나간다 ㅎㅎㅎㅎ
다시 말하지만
여기는 밴쿠버 주민들이랑 관광객들이 많이오는 해변이라 평소 캐나다 구스들의 숫자는 적은 곳이었다;;
풀밭이 아닌 모래밭에 앉아서 쉬는애들...
저 멀리 바닷가쪽에도 북적북적하다 사람보다 많이...
날씨가 급 흐려지면서 사진이 우중충... ㅎㅎㅎ
이렇게 사진을 찍고 있으니 관광객처럼 보였나 동네 주민이 말을 거셨다 원래 이렇게 안많다고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근처에 살고 있지만 몇년동안 이렇게 많은애들 첨본다고 하니까
코로나로 관광객이나 사람들이 해변에 안나오면서 폭풍증가 한거 같다고 하신다 ㅋㅋ
바닷가와... 너무 자연스럽게 캐나다구스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잠시 웃었다 ㅎㅎㅎ
코로나로 인하여 자연이 자연의 흐름으로 돌아간건지
아니면 이곳에 사람이 적어져서 다른 곳에 사는 애들도 이곳에 몰려온건지는 모르겠으나...
애초에 풀밭이 한정적인 이곳에 너무 많은 캐나다 구스들이 있으니
기존의 해변가 풍경과 너무 달라서 웃음이 저절로 났던 시간이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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