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즐기는 해변의 밴쿠버 사람들
JUN 2020
Canada / Vancouver
Sunset Beach ~ English Bay Beach
선셋~잉글리시베이 해변
30도를 넘나드는 한국의 뜨거운 날씨 소식에 비하면
밴쿠버는 아직 27~28도 정도의 그나마 좀 선선한 여름이 왔다
그런데 말이 30도 안팎인거지
밴쿠버의 집 대부분은 에어컨이 없기 때문에 더워 지기 시작하면 집에서 있기 힘들어져서
뜨거운 날씨엔 해변가가 북적인다
그나마 올해는 예년과 달리 6월에도 비가 계속 와서 그나마 좀 선선해서 견딜만 하긴 했지만
너무 뜨거웠던 날 결국 나도 버티지 못하고 해변가에 나갔다
해안가 근처
이런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과 짐을 잔뜩 들은 사람들이 슬슬 보인다
좀 일찍 나왔더니 해안가와 잔디밭이 널널했다
바로 앞에서 비키니를 입은 젊은 친구들이 즐거운 웃음소리와 과감한 자세들을 취해도
조용히 독서를 하시는 어르신...
한쪽은 태닝하는 사람들, 한쪽은 책읽는 사람들이 공존한다
뜨거운 햇살을 그대로 몸으로 느끼는...
느끼는...
느끼는... 사람들
젊거나 나이가 들거나 여자던 남자던
간단한 해변용 타올을 가지고 와서 친구와 태닝을 즐기기도 한다
물론 정말 아무 준비 없이 없이 와서 훌렁 벗고 책을 읽다가 일어서기도 하고
스케이트보드를 연습하거나
지인과의 운동을 강렬한 햇살아래서 진행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시간 좀 지나니 북적북적해진 해변가 잔디
젊은 친구들은 그저 이런날을 즐길 뿐이다
혼자건 아니건...
밴쿠버의 겨울~봄은 비가 엄청나게 내린다
때때로 비가 적게오는 때가 있긴 하지만 보통은 많이 내리고 심하면 한달에 3~4번 해를 보게 되는 때도 많기 때문에
처음에 몰랐던 밴쿠버 시민들의 햇볕사랑이 이제는 이해가 많이 된다
잔디밭마다 이런 날씨를 즐기는 사람들
코로나의 영향으로 모임은 자중하라 되어있지만 ...
관심없는 젊은이들은 ... 이런날 사교모임을 즐기고 있다
밴쿠버의 대표 해안가 잉글리시 베이도 다들 날씨를 즐기고 있다
사실 밴쿠버 바닷가의 물은 상당히 차가운편이라
더운 여름날엔 해수욕을 할 만 하긴 하지만 오래 있기엔 꽤 힘든 물 온도다 ㅎㅎ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수영 보다는 해변가 햇살을 즐기는게 대부분이다
태양아래의 젊은이들
뜨거운 날씨에 바람 쐴 겸 해변을 걸으며 본
밴쿠버의 여름날씨를 즐기는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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