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헌트, 흔한 사냥 소재지만 긴장감은 충분함

The Hunt, 2020

더 헌트

 

코로나로 전세계가 뒤숭숭하면서
신작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이 연기되고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가는 이 시기에...;;

이런 험난한 시기에 개봉한 영화를 보러 극장을 다녀왔습니다 -0-...

영화 더 헌트, 티켓 / 보통은 옆의 씰을 입구들어갈때 직원이 잘라주는데 이날은 안자르고 보기만하고 관객들을 입장시켜주더군요

베티 길핀 Betty Gilpin
힐러리 스웽크 Hilary Swank
감독: 크레이그 조벨 Craig Zobel

힐러히 스웽크의 오랜만의 영화라 반갑기도 했지만
감독님?????
감독님은 마고로비와 크리스파인이 주연을 했던 최후의Z (Z for Zachariah, 2015)라는 생존영화를 만드신 분이더라구요
영화 끝부분은 이야기가 많지만 영화 소재 자체가 가진 흥미로움이 상당했던 영화로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전 영화 보기전에 저 돼지 포스터만 보고
도무지 무슨영화인지 감이 안잡혀 예고편을 찾아보고 나서야 보게 되었네요;;;

저 돼지만 봐서는 자칫 채식주의자 영화로 착각을 할 수 있...;;
   

아무튼 영화 시작은 입에 재갈이 물린 사람들이 낫선곳에서 깨어나며 시작을 합니다

위 스틸컷의 금발배우는 엠마 로버츠 (Emma Roberts)인데요
작년에 본 영화 파라다이스 힐즈(https://bluesword.tistory.com/1396)에서도 시작 부분에 낮선곳에서 깨어나는 캐릭터였는데...
여기서도... ;;

그러나 A급 스타의 레벨은 아니더라도 엠마로버츠 정도의 배우가 ...짧게만 나오네욤;;;
     

영화는 시작하자마자 내용 뭐 질질 끌지않고
진행이 엄청 빠릅니다

게다가 인원을 추리는 속도가 어우... LTE...;;
기존에 여러번 나왔던 소재의 영화임에도 조금 개연성은 떨어져 보이기도 하고
흥행했던 헝거게임의 여러 모티브와도 비슷하긴 하지만

영화에 대한 궁금증,
과연 누가 살아남는가... 에 대한 궁금증과
초반이 한참 지나서도 어? 주인공 아니었어??? 라는 생각이 자주 들어 왕좌의 게임도 생각도 들고요;;;
   

속고 속이고
그리고 전체적으로 개연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곳곳에 엄청 정성들인 세트로 내부 출연자들도 속고 보는 관객들도 헐... 할만한 부분들도 많아서

영화를 보는 내내 어디가 진짜고 저게 가짜인가 아닌가 하는 궁금증이 계속 듭니다
  

죽이고 죽이고...

도대체 정체가 뭐길래????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캐릭터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요...

그래도 정체에 대한 궁금증은 그렇게 오래 끌지 않습니다
영화 자체가 1시간 30분짜리이기 때문에 훅훅 진행되거든요 ㅎㅎㅎ
   

메인으로 이름을 올린 힐러리 스웽크는
후반까지 좀처럼 활약하지 않아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하지만 후반의 액션은... 그래도 볼만 합니다 ㅎㅎㅎㅎ

어쨌든 영화는 예전 같음 미디어에 이런 소재가 나왔음 좀 신박한소재!!! ... 뭐 이런말 나왔겠지만
같은 제목으로 된 각가지 버전의 게임들도 있고 온갖 패러디도 많은 만큼 신선한 소재가 아닌만큼

소재만으로 느껴지는 뻔한 부분들을 블룸하우스가 제작해서 그런지 상당히 괜찮은 느낌도 나고요
잔인함이 펼쳐지는데 그와중에 유머도 있고;; 액션도 있고 ㄷㄷㄷㄷㄷㄷㄷ

관객들을 끊임없이 의심하게 하고 긴장하게 만드는 연출은 꽤 괜찮았고
말이 씨가 된다는 한국 속담도 생각나는...
결말은 나름 나쁘지 않았던 만큼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하지만 엄청 치고박고 목숨걸고 싸우는 와중 완전 정성들인 풀메이크업의 뽀송뽀송하게 아름다운 배우를 보니 조금 이질감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youtu.be/sowGYbxTPgU

출처: Universal Pictures 채널

* IMDB 6.5 / 로튼토마토 전문가 53%, 관객 66% / 내 점수는 후하게 6.5
* 사냥 영화라 잔인함이 있음
* 쿠키영상 없으나 왠지 후속편이 나올 것 같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