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러드샷, 액션만 좋고 전체적인게 좀;;;

Bloodshot, 2020

블러드샷

바로 다음날부터 극장이 닫을거란걸 
이 영화를 보고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캐나다와 미국 전역의 극장이 문을 닫은 지금
당분간 없을 영화 후기네욤
  
아무튼 빈 디젤의 액션 주연영화이면서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블러드샷이 개봉하여 보고 왔습니다
원작을 모르기 때문에 그냥 마음 내려놓고 봤는데요
   

영화 블러드샷, 극장입구에서

빈 디젤 Vin Diesel
에이사 곤살레스 Eiza Gonzalez
가이 피어스 Guy Pearce
샘 휴건 Sam Heughan
토비 켑벨 Toby Kebbell
감독: 데이브 윌슨 Dave Wilson
 * 감독님은 이 영화가 첫 감독데뷔 영화입니다
   그동안은 VFX (특수효과)팀에서 영화와 비디오 게임등 CG작업을 하시던 분이신데
   이번으로 감독데뷔... 하지만 코로나로 영화의 흥행보다는 개봉한 것 자체에 만족하셔야 할듯 하네요;;
 

영화는 처음부터 액션으로 시작하긴 합니다만...

문제는 빈디젤을 사랑 바보로 만들어놨더군요 -ㅅ-;;;
아니 왜 사람을 뇌까지 근육일것 같은 바보로 만들어 놨나 하는 장면들에 눈뜨고 보기 힘든 사랑연기... 하... 형 그냥 사람을 때려줘...;;;
  

오랜만에 만나는 가이피어스도 반가웠구요

영화에 잘 어울리는건 좋은 연기자니까 당연하겠지만
영화가 전체적으로 보여주는 섬세함이나 연출력이 조금 더 좋았으면 빚을 봤을텐데...
가이피어스란 이름에 비해 영화 자체가 주는 느낌이 너무 부족하기에
거의 몇년만의 주연영화가 좀 무색해져서 아쉬운 느낌입니다  
   

요즘 열일하고 있는 에이사 곤잘레스는
초반엔 존재감이 너무 미약하고 캐릭터적으로 왜 있나 싶었지만
후반의 짧지만 괜찮은 액션연기로 앞으로의 활약이... 그런데 너무 늦게;;;
   

아무튼 영화의 액션은 생각보다 꽤나 화려합니다

일단 캐릭터 자체기 킹왕짱 죽지않는 짱짱쎈 형으로 나오기 때문에 걱정은 안되지만
그 액션들이 워낙 화려한 화면들이 상당히 볼만 하더라구요

그래도 몇몇 장면들은 하... 빈디젤 형 나에게 왜이래... 형 정말 나한테 이러지마... 라는 말이 나올 만큼
한숨 나올만큼 오글거리는 장면들이 앉아있는 사람 엉덩이 움찔거리게 만들긴 하지만 
  

감독님이 영화와 게임에서 특수효과를 직접 하시던 분이시라 그런지
화려한 액션장면들이 멋지긴 멋집니다 ㅎ
  

그리고 후반부로 갈수록 액션장면은 더욱 속도감 있으면서 파괴력있게 진행되는데요

주인공이 너무 쎄니까 액션이 좀 김이 새지 않나 하는 생각을 어느정도 눌러줄 정도로 액션이 재미있습니다
위의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 샘 휴건의 연기도 나쁘지 않았음에도
화면을 자세히 보면 섬세한 부분이 좀 부족해서 너무 CG가 티난다... 어설프다... 라고 할만한 장면은 있습니다

그래도 109분이라는 시간동안 꽤 빠른 진행과
생각보다 앞의 어설펐던 이야기들이 영화 구성에 필요했던 장면이었던걸 생각하면 나쁘지 않았게
팝콘영화로 볼만했던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예고편 안보고 가는것도 추천합니다
예고편에 너무 많은걸 보여주더군요;;

* IMDB 5.7 / 로튼토마토 전문가 30%, 관객 78% / 내점수는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