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픽사의 가족이야기는 항상 좋다

Onward, 2020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마법을 잊어버린 세상에서
마법으로 아버지를 되찾기 위한
소년들의 모험을 그린 픽사의 가족영화 온워드가 개봉하여 보고 왔습니다
   
픽사는 영화를 자주 만들어내진 않지만 항상 좋았었기에
소년들의 모험이란 소재는 딱히 취향은 아니지만 극장을 찾았네요
    

혼자가면 예매창을 띄울 수 없어 포스터만... 하지만 극장은 텅텅 비어있었...

톰 홀랜드 Tom Holland 
크리스 프랫 Chris Pratt
감독: 댄 스캔론 Dan Scanlon (몬스터 대학교 감독)

사실 더빙을 누가했는지 관심이 없었는데
후기를 쓰려고 검색해 보니 톰 홀랜드와 크리스프랫이 더빙을 했더라구요 -ㅅ- 몰랐...;;

마블형제 (마블, 픽사, 루카스필름은 모두 디즈니 소속)가 픽사에서 호흡을 맞추니 뭔가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이야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작년 20세기 폭스사가 디즈니에 합류하였는데요

이 영화 시작전에 우리는 (20세기 폭스사의) 심슨패밀리를 환영한다! 하는 멘트와 함께
심슨 패밀리 애니메이션 특선을 선보입니다 

30년간 나이를 먹지 않은채 그대로인 심슨패밀리의 매기... (30년간 베이비;;;)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인데
대사없이 아주 짧은시간동안 아주 웃기므로 시작하기 전부터 웃으며 시작할 수 있었고요 ㅎ
  

세계관 자체가 마법을 사용하던 시대를 기원으로 해서 그런지
재미있는 장면이 많이 있습니다 ㅎ
  
개처럼 집에서 키우는 용이라던지 동네에 말썽쟁이 떠돌이 개나 라쿤같은 유니콘들의 엉망인 상태도 웃기고 ㅎ

물론 세계관이 세계관이고 마법이란 소재를 다뤄서 그런지
이런저런 화면들이 반지전쟁이나 호빗 시리즈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ㅎ
뭐 그런거 느낌만 비슷한거니 넘어가고요


영화는 어릴적 부터 아버지의 부재로 늘 그리워하던 소년이
가족과 함께 살지만 뭔가 늘 자신감도 결여되어 있고
16살 생일을 기점으로 뭔가 변화 하고자 하는 시점으로 시작합니다 
   

스토리는 아버지가 남긴 유물을 어머니로 부터 받아
아버지를 소환하지만 반절만 성공하게 되고
아버지를 완성하여 만나기 위한 소년들의 모험이 시작하게 되는데요
  

그렇게 모험으로 만나는
마법과 전설의 아이템, 전설의 괴수와 보물지도 등
판타지 모험 물에 나올만한 것들이 새로운 현대화 된 방식으로 나오는 장면들이 매우 빵빵 터집니다 ㅋㅋㅋㅋ

요소요소가 단순히 소년들의 모험판타지 정도가 아닌
철저히 현실화 된 현실과
처음부터 끝까지 작은 힌트들도 모두 중요하게 보여주는 구성도 정말 꼼꼼합니다
  

스토리는 이 소년들의 모험은 (온전한)아버지를 만나기 위한 여정이지만
사실 아버지는 여행 내내 함께하면서도 대사가 한마디도 없고
인싸가 되고 싶어 하던 소년도 곰곰히 자신의 모험을 돌아보며 아버지 대신 모든걸 함께한 형제와의 우애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후반부의 블록버스터 느낌이 들면서도 코미디 감각까지 살아있는 스토리 구성에 감탄하며 재미있게 봤던 영화였습니다

가족에 대한 작은 감정 하나하나를 건들이는 픽사의 능력으로
영화 후반부는 그동안의 스토리와 감정이 하나가 되는 감정을 느낄 수 있어 괜찮았습니다
  
역시 픽사... 라는 느낌? ㄷㄷㄷ

애니메이션 속에서 멜로딕메탈을 듣는 기분도 너무나 유쾌했고요 ㅋ 

      

* IMDB 7.6 / 로튼토마토 전문가 86%, 관객 97% / 내 점수는 7점
* 가족영화로 완전 강추함
* 쿠키영상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