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로컬 브랜드, 팰릿 커피 로스터스 (Pallet Coffee Roasters)

200228
Canada / Vancouver
Pallet Coffee Roasters Downtown
팰릿 (파렛트) 커피 로스터스
980 Howe St, Vancouver, BC V6Z 1N9
https://www.palletcoffeeroasters.com/

Monday to Friday:  7:00AM - 6:00PM 
Saturday to Sunday: 9:00AM - 4:00PM  
 

파레트 팔레트 파렛트... 울 아버지 발음은 빠레뜨;;
국어 표기는 팰릿이라고 하는 
이 팰릿 커피 로스터스 다운타운 지점이 최근에 오픈했다

밴쿠버 로컬 브랜드로 매우 유명한 커피 브랜드 체인라도
밴쿠버 도시 내에는 있지만 정작 다운타운 내엔 없어서 뚜벅이인 나로선 좀 거리가 있는 브랜드였는데
오픈하는데 공사만 3개월 넘게 걸려서 뭔 매장일까 궁금했던 곳이 팰릿 매장으로 오픈한걸 보고 지인과 다녀왔다

밴쿠버 다운타운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스타벅스가 정말 많은 곳이라
체인점이라도, 특히나 밴쿠버 로컬브랜드 매장의 오픈은 정말 반가운 일이었다  
   

이곳의 위치는 다운타운의 중심이지만 상점들이 몰린곳과는 조금 떨어져 있는데
주변이 사무실 단지와 주택이 반반 있는?;;; 

바로 앞에는 법원 두둥두둥~ 있고, 이 커피숍이 입점해 있는 건물은 법관련 회사 들이 몰려있는 건물이라
커피숍 내부는 근처 사무실 사람들이 서류나 노트북으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그래서인지 테이블이 노트북을 올려놓고 옆에 커피를 놔도 괜찮을 정도의 조금 넉넉한 사이즈다
 
지인은 여기 이 커피숍 전에도 다른 커피숍이 여러번 망하고 교체된 곳이라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데 이번에 커피 마셔보니 여긴 좀 오래 유지될 것 같다 ㅎ
   

조명을 많이 쓴 커피숍 내부
... 다만 조명은 이케아 ㅎㅎㅎ (나도 있어서 아는거 아닙;;;;)
   

나는 이날 롱 블랙(Long Black 3.25 CAD)을 주문해봤는데
와우 +_+ 맛있어!

사실 커피맛 이런거 모르고 아는거라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밖에 모르는 사람이지만
이 롱블랙은 확실히 맛있었똬 와우! 
  

우리가 3시 좀 안되게 도착했는데
키친 메뉴는 3시에 마감이라고 해서 지인이 부랴부랴 주문했던 클래식 프렌치(Classic French, 9CAD) 헐 이거 정말 맛있...ㄷㄷ
분명 크로와상에 햄들고 계란에 토마토가 들어있는건데... 
내가 하면 이런맛이 안나는 미스테리... -0-...
맛있었다 ㄷㄷㄷㄷ

다음에 오면 다른 메뉴도 도전을...ㄷㄷ
      

지인이 주문한 음료는 마차라떼 (Matcha Latte, 5CAD)
여기만 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저렇게 커피잔 라인에 딱 맞춘 기술... 나는 늘 신기하다

다만 이건 실망스러운 맛...;;;
녹차밭 지나온 바람 맛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녹차음료를 좋아하는 지인과 나는 경건해 지는 맛과 향이었다;;
한국도 아니고 아시아권 나라가 아닌 캐나다에서 있다보면 녹차음료는 반갑지만
아무래도 아시아와 너무 먼곳이다보니 음료는 그저 있는것에 의의를...
   

3시면 주방을 닫고 5시만 되도 썰렁해지는데
덕분에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ㅎ
  

5시 넘으면 사실상 손님이 없는 시간이라
직원들도 청소하기 시작하고 정리한다

다른 지점들은 매장들이 큼직큼직 해서 환한 느낌이지만
이 매장은 그런 규모는 아니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많이 들고 일단 커피가 맛있어서
점심쯤 다운타운에서 커피 마실만한 일이면 여기가 좋아보였다
  

* 지점별로 동일 메뉴라도 가격이 미미하게 조금씩 차이가 있다
* 주변의 사무실 고객 위주다 보니 일찍 열고 일찍 닫는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