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멈춘듯한 밴쿠버의 2월 날씨 (2020년)

February 2020
Canada / Vancouver
February Weather
밴쿠버의 2월 날씨

 

시간 정말 빠르죠
어느덧 2월을 마무리하고 3월이 되었네요

밴쿠버의 이번 겨울은 비가 많이 오긴 했습니다만
이번 2월 들어서는 첫주만 비가 계속 오다가 2주정도는 맑은 날이 꽤 유지되었습니다

그래도 많이 춥긴 했습니다만
겨울비가 한달 내내 내리는 도시에서 간간히 비가 내리긴 했어도 해가 뜨는 날이 일주일 이상 유지되었던 올해는
날씨가 매우 좋았던 2월이었던것 같습니다
   

노을 보러 저도 다니고 싶은데 그렇게 보러 자주 나가진 못했습니다만
맑은날에 붉은 노을을 봐서 좋았습니다
  

공원에 아직 새 잎이라던지 꽃망울은 멀었지만
칙칙하던 잔디는 색이 꽤 밝아졌더라구요
봄이 오나봅니다
  

맑은날 = 좋은날

밴쿠버의 겨울은 비가 안오면 흐리던 아니던 좋은 날씨라고 할 수 있지만
2월 첫주는 맑은날이 계속 유지되어서 좋긴 하더라구요
  

구름들이 격하게 움직이는것도 구경하고...
(얼마나 좋았는지 2월초엔 사진을 열심히 찍었...)
     

흐리다 맑다...
맑아도 날씨가 만만찮게 추워서 보이는것보다 훨씬 춥긴 했습니다
 

이날은 밴쿠버에 잠시 출장으로 일을 온 지인의 숙소에 초대받아 함께 다녀왔는데요
뷰가... 좋아서... ㄷㄷㄷㄷㄷ

이 지인은 밴쿠버를 겨울에만 왔었어서
해뜬건 커녕 길바닥이 말라있는 날을 처음봤다네요...;; 
  
이때는 주말이었는데 날이 화창해서 밖을 나가 우산없이 산책해서 신기해 했다고... ㅠ_ ㅜ...
    

보름달이 떴길래 시도해봤지만 잘 안됬었고요;;;
  

워낙 날씨가 급변하는 밴쿠버이기에
날이 좋을땐 노을이 멋진 포인트를 가보고 싶지만
그래도 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가끔 여행오시는 분들은
밴쿠버 풍경을 보며 이런 풍경을 매일 볼 수 있다니... 하시지만
한국과 마찬가지로 직장다니는 사람들은 그런날 별로 없습니다;;

다 그 포인트 시간내서 가야 해여;;;
  

비가오다 맑았다 흐리다 비오다 다시 흐림...
그와중에 노을은 멋지지 않더라도 하늘의 변화를 보는것으로 만족해 해봅니다 ^^
      

맑은날 산책 중 만난 캐나다 구스들
유독 덩치가 거대한 구스가 있었는데 발목에 노란색 인식표가 있더군요

모든 구스에게 붙이는건 아니고 뭔가 대표적인 무리의 우두머리나 좀 큰 애들...그런애들에게 붙이나 봅니다
 

최근에 완공된 특이한 건물 넘어로 노을이 보이고요
      

화창한 날들에 하늘도 파랗고
  

햇살도 조금 따듯하고
  

2월 하반기엔 비가 계속 내리긴 했지만 그래도 화창함이 꽤 유지되었습니다
  

매일 날씨가 흐려도... 비 안오는날은 좋은날이죠 ㅎ
  

이날은 밖이 워낙 시끄러워서 몰랐는데
까마귀떼와 갈메기떼가 한참 하늘에서 전쟁을 치르는 날이었습니다
새들의 전쟁에 어찌나 시끄럽던지.... -0-...
  

그리고 집앞은 화창한데 저 넘어는 산이 안보일 정도로 시꺼먼 먹구름이... -0-...
곧 저희집 쪽으로 오더니 비가 내렸죠...
  

맑다 흐리다 비오다 반복 반복...

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았으니 비도 내리는거죠 
  

좀처럼 오질 않는 2월 29일은 맑은날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 밴쿠버 2월 날씨 정리 *
 - 비가 많이 내리는 편이라 항상 비와 함께하는데 올해는 비가 적게 내림
 - 맑고 화창한 날이 많았는데 기온은 낮아 추웠음
 - 맑다 흐리다 비오다 비오다 비오다 맑다 반복으로 변덕이 좀 있었던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