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 시크릿, 뒤늦은 재미 정도인줄 알았는데 흥미진진
Who You Think I Am, 2019
트루 시크릿
VIFF, Vancouver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밴쿠버 국제 영화제
프랑스 뿐만 아니라 유럽 권 배우 중 티켓 파워가 상당한 줄리엣 비노쉬의 신작이면서
베를린 영화제 갈라 프리젠테이션으로 상영을 한 트루 시크릿이 밴쿠버 영화제에서 상영하여 보러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매우 촉박해서 상영 직전에서야 들어가 앉게 되어 자리가 앞쪽 왼편;;
그래도 저보다 늦게 오신 분들로 좌석이 완전 꽉 찼습니다
줄리엣 비노쉬의 티켓 파워인지, 각종 영화제에서의 호평이 매진 사례를 일으킨 건지
영화는 매진되었더군요
줄리엣 비노쉬 Juliette Binoche
니콜 가르시아 Nicole Garcia
프랑수아 시빌 Francois Civil
귀욤 고익스 Guillaume Gouix
감독: 사피 네부 Safy Nebbou
스토리는 온라인으로 가상의 젊은 여성 캐릭터를 만들면서
점점 빠져드는 중년 여성의 이야기 입니다만
온라인 시대가 되면서 문제가 되어왔던 가짜 계정들과 사칭 계정 등에 대한 문제는 잠시 뒤로 하고
젊어진 것 같은 기분에 점점 빠져드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심지어 혼자 튀는 행동을 한다던지, 도를 넘는 행동을 할때도 본인만 모르고...
우리도 한참 온라인으로 열중할 땐 주변 상황이 아무것도 안 보일 때 있잖아요? ㅋㅋㅋㅋㅋㅋ
다만 주인공은 돌봐야 할 아이들이 있고, 사회적 지위와 책임이 있으며
즐기고 있는 모든 것이 사칭 계정이라는게 문제죠;;
그렇게 줄리엣 비노쉬의 연기에 빠져들고
약간 수위가 좀 있는;;; 좀 있습니다 ㅎ
한국말로 늦 바람이 무섭다, 늦게 배운 도둑질 밤새는 줄 모른다... 등등 비슷한 말들이 있듯이
이 영화도 그렇게 흘러가다 현실을 마주하며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이 정상적이지 않지만 주인공은 빠져들은 모든일이
중반을 넘어가며 새로운 전환으로 완전 흥미진진 해집니다
우와....
보면서 그냥 그렇게 끝날 줄 알았더니
비밀과 반전 마지막의 새로운 전환으로
이 영화가 그저 중년 여성의 새로운 재미로만 끝나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 이혼하고 아이들 키우는 캐릭터라 바람 피는 영화 아닙니다
게다가 영화를 보면서 뜬금없이 실소가 나옵니다 ㅋㅋ
요즘 현대의 개인 미디어 계정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다 공감할만한 일 일테니까요
특히나 밴쿠버 관객들은 관대하고 관대해서
작은 유며나 상황에도 박수를 치며 뽱뽱 터지던 ㅋㅋㅋㅋ... 소소하게 터지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다만 전 한국 사람이고 많은 어르신들 보단 좀 젊은 사람이다 보니;;; 음...
연령대에 따라 소셜 미디어 집중도가 다르므로...
그에 따른 사람들의 느낌이 다를 수도 있을거란 생각은 많이 들었네요
https://www.rottentomatoes.com/m/who_you_think_i_am
평론가들도, 일반 관객들도
지금은 영화제 정도에서만 상영을 했기 때문에
본 사람이 워낙 적어서 그런지 아직은 그냥 볼만하다... 라는 평 같아요
트루 시크릿 Who You Think I Am 예고편
출처: PalaceFilms (제작사) 채널
* 쿠키 영상 없음
* 전 연령대가 다양하게 공감할 내용이지만 부모님과는 못 봄
* 100분짜리 영화라 시간 금방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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