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율리, 춤추고 싶지 않은 댄서 (쿠바 아바나 배경 영화)

Yuli, 2018

율리

VIFF, Vancouver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밴쿠버 국제 영화제

 

쿠바 출신의 영국 로열발레단의 발레 스타
카를로스 아코스타(Carlos Acosta)의 전기 영화이자 발레극 율리가
밴쿠버 영화제에서 상영하여 보았습니다

최근에 일정이 바쁜데 영화도 봐야 해서 
다음주 까지는 영화글만 올릴것 같네요;;;

영화 율리, 밴쿠버영화제 티켓

Carlos Acosta 카를로스 아코스타
Santiago Alfonso
Keyvin Martínez
Edlison Manuel Olbera Núñez 

여기 해맑은 쿠바 소년이 있습니다 (급 김경식 톤;;;)

가난한 마을에서 태어나 길거리에서 춤추는데 그 재능이 너무나 심상치 않자

그 재능을 알아 본 아버지는

근처의 발레학교 진학을 시킵니다

하지만 어린 소년은 발레가 너무나 싫으며 
자신에게 재능을 썩히지 말라는 압박도 그저 너무나 우습게 여깁니다

호되게 혼난 후 집에서 다닐 수 있는 곳에서 다른 기숙학교를 가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되서야
후회하지만 철없는 소년의 마음은 발레로 그렇게 쉽게 마음 잡지 못합니다

그러다 발레의 매력에 눈을 뜨고...

쿠바의 대표 발레 스타 카를로스 아코스타의 길이 시작됩니다

어린 시절은 드라마적인 부분들이 있지만
자신의 성장 과정, 성공하며 명성을 얻는 그러한 과정들을 현대 무용으로 무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실제 이 이야기의 주인공 발레리노이면서, 작가인 카를로스가 이야기를 풀어내는 능력들을 충분히 보여줍니다

물론 자신이 성공해가는 단계를 밟아 나가면서도
실제적으로는 쿠바에 머물고 싶어하며 낮선곳에서 가족과 떨어져 살기 싫어하여
가진 재능을 그저 쿠바에서만 펼치는게 아닌 유럽에서 성공하길 바라는 가족과 의견과 충돌하는 내용들이 마음 아프긴 합니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가난한 국가를 넘어

가난을 벗어날 유일하게 성공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진 아이를 위해
가족과 주변에서 도와주는 도움은 전혀 생각 못하는 점들과
흑인 발레리노로서 대단한 꿈을 펼칠 수 있음에도 자신의 재능을 혐오하다니...

기회가 아니라 유일한 탈출구임을 인정하고 성공한 그 이지만
가난한 유럽의 도시에서 태어난 많은 아티스트들도 겪었던 내용이라 친숙한...

과거 이야기는 미화시켜도 되었을텐데
그러한 점들을 가감 없이 숨기지 않고 그대로 다 표현했다는 점이 저에겐 오히려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 율리, 로튼토마토 지수

https://www.rottentomatoes.com/m/yuli

워낙 보신분들의 단위가 작기 때문에 딱히 신뢰할 수 없을 만한 수치이긴 하지만
역사적인 흑인 발레리노와 쿠바 발레인의 참여로 만들어진데에 대한 전문가들의 좋은 평가도 이해가 되고
춤과 재미 보다는 스토리성에 더 맞춰진 흐름에 관객들은 재미 부분이 좀 떨어져 70점대를 준 것도 이해가 됩니다
IMDB도 7점대 점수더라구요

https://youtu.be/i6akxlBLpRU

불러오는 중입니다...

YULI 예고편
출처 : Modern Films (제작사)

그래도 댄서 영화, 발레 영화를 안 좋아하시는 분들이시라도
쿠바와 하바나 그리고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장면들이 많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습니다

* 쿠키영상 없음
* 춤추는 사람 최고 멋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