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떤 손님, 꼭 그랬어야 했나 -0-
Guest of Honour, 2019
어떤 손님 / 게스트 오브 아너
VIFF, Vancouver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밴쿠버 국제 영화제
캐나다의 대표 감독이라 할 수 있는 아톰 에고이안의 신작
어떤 손님 (게스트 오브 아너)가 밴쿠버 영화제에 상영하여 보고 왔습니다
이 작품은 밴쿠버 영화제의 오프닝 갈라 영화 이지만
저는 오프닝 갈라 보다는 다른 영화를 선택하고 이 영화는 그냥 일반 상영으로 보았습니다.
* 오프닝 갈라가 뭐 특별한 건 아니고 밴쿠버 영화제 오프닝 식을 함께하고 보는 영화라
시장님 뿐만 아니라 영화 관련 인사들이 참여하는 자리라 다들 엄청 화려하게 챙겨 입고 오는 행사입니다
그래서 다른 영화대비 7달러 더 내야 하고 갈라 행사가 아니더라도 특별상영 작품이라 2달러 추가 됩니다
* 밴쿠버는 소속된 BC주와 함께 영화 관련 지원을 아까지 않기에
오프닝은 주로 캐나다인 감독의 작품을 선정하는 편입니다
데이빗 듈리스 David Thewlis
루크 윌슨 Luke Wilson / 레이슬라 드 올리비에라 Laysla de oliveira
감독: 아톰 에고이안 Atom Egoyan (리멤버, 클로이 감독)
재미있게도 이 영화의 주인공은
캐나다의 푸드 인스펙션... 한국으로 치면 ... 식약청???
한국도 식당의 위생 상태를 불시로 검사하는 팀이 있는데
영화 속 이분은 혼자서 다니시더라구요
공무를 하시는 분들이 혼자서 다 보기도 힘들거니와 일을 하면서
각종 사건사고 또는 비리가 생길 수 있는 혼자서 가능한가..??? 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아무튼 음악 선생님을 하던 딸이 어떠한 일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자
열심히 구명을 위하여 노력하는 아빠 입니다
그런데 딸은 딸대로 이야기가 있고
감옥에서 나가고자 하는 의지도 부족하고
주인공은 주인공대로 딸을 위해 열심히 움직이지만 뭐든 뜻대로 되는게 없으니...
마음이 급한 주인공은 식당에 직권을 남용하는 위력을 행사함으로서
아슬아슬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그러한 와중 인연을 맺은 식당에선
특별 손님으로 소개되어 ... 여기서 부터 새로운 국면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더라구요
좀 적당히 했음 좋았을 텐데
이러한일 저러한일 모두가 모여 직업적으로, 딸과의 관계도 모두 위태위태 하게 만들면서
딸을 지키고 찾기 위한 노력이 오히려 본인을 위기로 몰아넣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하....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정도를 지나친, 도를 넘는 진상진상진상... 이었거든요...
https://www.rottentomatoes.com/m/guest_of_honour
넹... 그렇네요...
마음은 이해 하지만 주인공을 지나치게 보이게 하는 연출과 스토리는 평론가들 조차 아주 차갑게 보았습니다
관객들도 영화 보면서 충분히 공감대를 갖다가도
후반에 진상 피울 땐
관대한 캐나다 사람들조차 여기저기서 한숨이...;;
하지만 이 작품을 한국 사람이 라면 볼만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주인공의 직업이 푸드 인스펙션이기 때문에
캐나다에 있는 다양한 식당들도 결국 뭐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볼 수 있더라구요
한국에 살면서 한국 식당에 식당 위생 상태 검사하러 오는 공무원 분들 볼일 없잖아요?
캐나다도 마찬가지로 여기서 살면서 그런분들 만나기 쉽지 않은데
일하는 모습을 잠시 엿볼 수 있는 장면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흥미 있으신 분들은 추천하지만...
영화의 재미는 일반 관객으로선 좋은 점수를 주진 못하겠습니다
IMDB의 평점도 5.2점 정도로 아주 짜네요 ㅎ
어떤 손님 / Guest of Honour / 게스트 오브 아너 예고편
출처: TIFF 토론토 영화제 공식 홈
* 쿠키 영상 없음
* 부산 국제 영화제에 상영한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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