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공항에 나를 마중나온 노을
180901
Canada / Vancouver
YVR, Vancouver International Airport
밴쿠버 국제공항에 도착한날
반려자님과 한동안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 것도 있지만
각종 스트레스로 6시간의 비행 내내 전자책을 읽으면서도 머리는 엄청 복잡했었다
가난한 외국인 노동자의 삶이란... 하하하...
그렇게 창밖을 바라보니 멋진 장면이...
슬슬 해가 질 시간이라 그런지 구름과 안개와 노을이 서서히 깔리고 있었다
밴쿠버 시간으로는 저녁 9시 도착예정이었기 때문에
해가 질 시간이었는데
마침 시간이 잘 맞았는지 멋져서 창밖을 계속 보았다
워... 불타오르네...
강렬한 노을과 함께 밴쿠버가 보인다...
다운타운 ㅎ
쭈~~욱 평지에 높은 건물 몰려 있는 유일한 동네 ㅎ
비행기 안에서 여러번 보긴 했지만
주로 아침에 도착했었어서 이런 느낌 아니었는데
노을이 내리는 시간이라 그런지 뭔가 좀 다르네
비행기가 공항 활주로에 내리니 정말 강렬하게 붉은색이... ㄷㄷㄷㄷㄷ
와...
나는 비행기에서 주로 잠만자는 편이고
반려자님이 사진을 열심히 찍으시는 편인데 이날은 혼자서 열심히 찍어봤다 ㅋ
심지어 착륙 후 터미널로 이동하면서 기장님은 방송으로 승객들에게 노을 보라고 ㅋㅋㅋㅋ
그만큼 정말 멋졌다
터미널로 이동하는 내내 펼쳐진 노을이 정말 멋졌다
그래서 공항에 마중나올 사람은 없지만
이날은 노을이 대신 마중나온거라 생각하기로 했다 ㅎㅎㅎ
파란하늘과 불타오르는 노을
힘든것들을 잠시 잊어보자...
비행기에서 내리는데
앞좌석에 앉으셨던 다른 승객분의 투미 가방에 붙은 슈퍼 엘리트 패치...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후덜덜 하다... ㄷㄷㄷ
내가 아무리 힘들다 한다 한들...
저 정도 비행기 타시며 엄청난 스케쥴과 업무량을 소화 하실 이분도 엄청나실...
힘들때 만능 정신승리는
다들 그렇게 힘들게 산다... 라고 ...
몬트리올에서 오는 국내선이라 그런지
그 동안 보지 못했던 다른 모습이다 국내선이라 터미널이 국내선 터미널인가 보다
이곳도 처음보고...
밴쿠버 공항은 크긴 크지만 곳곳에 예술품이 있어서
도착할때마다 못 본 예술품들이 있어 새로 보는 재미가 있다 ㅎ
노을이 엄청나게 인상적이었던 이날 도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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