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미술관 둘러보기 (Desmarais, Pavilion for Peace)

180831

Canada / Montreal

Montreal Museum of Fine Arts     

몬트리올 미술관    

  - Jean-Noël Desmarais Pavilion (Main)

  - The Michal and Renata Hornstein Pavilion for Peace

https://www.mbam.qc.ca/en/ 

 

 

 

몬트리올 미술관은 건물만 5개

둘러보는데만 4시간 반이 넘게 걸릴만큼 큰 공간에 전시품도 많은 곳이고

일일이 전시품을 설명하기도 힘들고 사진을 찍으면서 보기도 힘들어서

걷핥기 식이라도 이렇게 정리해보는 전시품 사진들

 

단순하게 정리하려해도 사진이 많아서 20장 내외로 두개로 나눠쓰는 글인데

이번은 메인 Desmarais 건물과 함께있는 Pavilion for Peace 의 예술품들 이다

 

 

 

평일 대낮이라 그런지 한적한 전시실을

혼자서 전세낸거마냥 둘러보는 기분 ㅎㅎㅎㅎㅎㅎ 정말 좋았다

전시품에 앉을 수 없지만

실제로도 앉기 부담스러울것 같은 의자들 -0- 

 

그리고 그 뒤에 아무렇지 않게 걸려있는 소 두마리...

 

  

앤디워홀 작품이다 ㅋ

  

  

메인빌딩을 먼저 보다보니 현대적인 감각이 넘치는 미술품들을 먼저 본다

 

 

어마어마하게 컸던 지하 통로를 지키던 여신상들

저 매달린 까만 돌도 엄청난 크기였지만

밀로의 비너스를 모티브로 한것 같은 이 조각상들도 엄청컸다

  

공간에도 잘 어울리면서 색도 감각적이라 한참 쳐다봤다

 

   

지하쪽엔 보다 현대적인 예술품들이...

 

 

실덩이들 뭉친거에 페인트 부은것 같지만

실제로는 내눈에 쏙 들어와서 한참 쳐다봤다 멋져서

 

 

한국의 옛 가채같아 친숙한데

뭔가 잠시 섬짓...

 

 

액자도 없이 벽에 바로 이렇게 그림을 그린건 신기했다

만약에 이거 팔리면 어떻게 이동하는거지...;;; 스티커인가;;;

 

 

Pavilion for Peace

전시관으로 이동하면 주제별 전시관이 나오는데

멋진곳이라 천천히 봤다

 

 

여긴 건물도 멋지고 전시품도 멋지고...

 

 

유럽에서 아무리 많이 봤다 하더라도

하나하나 모두 여기에만 있는것들일테니 천천히 보고

 

 

그렇게 만난 제임스 티소

제임스 티소의 그림을 좋아하는데 여기서 그가 사랑한 여인 캐슬린을 만났다

조명을 받아서 인지 10월답게 노란 가을빛의 배경들 때문인지

노란색을 잘쓰는 작가(내기준)의 캐슬린은 더욱 신비해 보였다

사랑꾼이 사랑을 담았으니 더 달라보이는 착시감도 ㅎ

  

 

로코코(Rococo)관이 따로 있었는데

빼놓을수 없는 프랑스와 부셰의 그림이 입구 바로 옆에 걸려있었다

부인의 초상이 워낙 대표적이라 많은 그림들 중 남은 그림이 몇 안되는데 

그래도 로코코의 대표 화가 중 한명이라 그런지 입구에 바로 걸려있었다

실제보다 더욱 아름답게 그리는 지나친 미화가 특징이지만

실물보다 더욱 이쁘게 찍을 수 있는 어플들을 봐선 시대가 변해도 사람은 모두 같다는거 같다

 

   

나폴레옹 갤러리도 있어서 이곳에 나폴레옹 스케치도 있고

 

 

채광을 중시한 건물 답게 

밖의 빛이 전시실 안까지 들어와서 밝은 분위기였다

 

 

네덜란드 황금기의 예술품들도 따로 관이 마련되어 있다

 

 

비... 싸...보...인다.... -0-...

    

   

전시품과 빛이 드는 장소가 참 잘어울렸던 곳이다

  

  

공간도 멋지고

잘알지 못하고 다 이해하진 못하지만

오랫동안 축적해 온 예술품들과 훌륭한 공간의 조화가 멋져서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