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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캐나다 동부)에서 집 구하기

  • 2018.08.30 11:09
  • America/Canada - Quebec (Mont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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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018

몬트리올 + 캐나다 동부에서 집 구하기

 

 

 

짧게 1주일~10일 이내로 여행을 가거나 머물일이 있다면

호텔이나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구하겠지만


반려자님은 4개월 가량 몬트리올에 머물게 되셨고

나는 3주가량 머물면서 관광 좀 하고 3달정도의 반려자님이 머무실 숙소를 찾기로 하였는데

생각보다 이게 너무 힘든일이 되면서 관광은 커녕 떠나기 전까지 숙소를 못찾아 심장이 타는 줄 알았다 ;;;;;;;;;;;;;;;;;;

하필 우리가 구하는 타이밍이 대학교 학기가 시작하는 타이밍인데다

몬트리올 다운타운에는 대학교가 여럿 있기 때문에 정말 좋지 않은 타이밍이었다 ㅠㅠㅠㅠ

그리고 3개월은 너무 짧은 텀이라 1년정도의 계약을 원하는 집주인들의 외면을 받았다 -_ㅜ


어느덧 내가 가져온 노트북의 상단은 각종 집구하는 사이트들이 즐겨찾기가 넘쳐나고

온갖 사기꾼들이 접근하는건 뭐 이젠 당연한 일이라 너무 피곤한 와중에

바탕화면을 정리하며 잊기전에 혹시나 우리같은 사람들이 있을까봐

아니면 우리가 또 이러한 일을 겪게 될까봐 정리해 보는 글이다


참고로 몬트리올에서의 가구가 완비된 다운타운 내 집세는 2018년 기준 스튜디오 1100 ~, 원베드룸 1700 CAD 정도 한다

나는 밴쿠버로 돌아가고 반려자님이 혼자서 묵으실곳으로 방한칸만 쓰는 곳도 500 ~ 900 CAD 정도다

그리고 집을 표기하는 단위가 한국은 커녕 다른 캐나다의 도시들과 다른 방식이라 

1 1/2 (스튜디오), 2 1/2 (방하나와 부엌겸 거실), 3 1/2 (방과 거실 부엌이 분리) 등등으로 표기가 되어있다


밴쿠버보다 인구와 도시규모가 훨씬 큰 몬트리올이기 때문에

새삼 이곳과 비슷한 밴쿠버의 미친 집세에 대해서 역시 미친게 맞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1.Craigslist

  https://montreal.craigslist.ca

  https://montreal.craigslist.ca/d/apts-housing-for-rent/search/apa?lang=en&cc=us


몬트리올 뿐만아니라 북미 전역에서 집찾을때 가장많이 사용하게 되는 사이트 크래그리스트

집 뿐만 아니라 중고거래까지 활발한 만큼 사기도 많아서 항상 주의해야 하지만

일단 가장먼저 매물이 올라오는 곳이기에 보게 되는 곳이다


살고있는 밴쿠버와 좀 다른점은 밴쿠버는 집이 나가면 지우는데

여기는 잘 지우질 않아서 연락하면 집 나갔다는 답변이 많거나 아예 답을 안하다가 슬쩍 지우기도 한다 -_- 

 

회사 우편번호 또는 가격, 원하는 위치를 지도를 확대해가면서 찾을 수 있어서 인터페이스가 친숙하다

단점으로는 구글과 연계가 아니기 때문에 전철노선이나 버스노선이 표시되지 않아

지역을 어느정도 알지 않으면 옆에 구글띄워놓고 봐야한다


큰곳인 만큼 사기꾼들의 본진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2. kijiji

   https://www.kijiji.ca

   이곳에서 정말 많이 이용하는 크래그리스트 같은 키지지 사이트

   

원하는 곳을 지도를 보면서 찾을 수 있고

다양한 옵션들을 추가할 수는 있지만 인터페이스가 그닥 좋다고는 못느꼈다

 

 

3. Guiker

   https://guiker.com

  사용해 본 사이트중에 늦게 알게 되었지만 매물이 가장 괜찮았던 사이트

  어지간한 웹사이트들은 불어가 기본인데

  이 사이트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위해서 만들어진건지 중국어가 기본이고 영어가 선택사항이다;;

  그런데 물건을 올리는 사람들이 거의 중국어로 올려서 구글 번역기로 번역을 했더니 얼추 내용이 맞아서 이 사이트에서 많이 찾았었다

  돈많은 유학생들이 많은지 위치가 다운타운 한가운데 고급스러운 콘도들이 많고

  가격도 방 한칸만 쓸땐 450~500 단위로 매우 저렴해서 많이 연락하였으나

  우리가 컨텍할 시점엔 방이 많이 나가서 결국 좀 외곽으로 구하게 되었다

  

여기는 최근에 만들어진 곳인지 인터페이스가 좋은데

집의 기본 표기사항이나 옵션을 잘 볼 수 있고

지도의 표기사항으로 학교, 지하철 을 선택할 수 있어서 보기가 편했던 웹사이트다

매물도 많지만 아예 학생전용 표시가 된 곳들도 있으며

집을 올리는 학생들과 학생장사를 하는 집장사들이 이 사이트에 많아서 우리처럼 단기간 방한칸 얻어쓰걸 원하는 사람을 위한 매물이 꽤 많았다

아시아인이 많아서 그런지 다른 사이트에선 잘 안보이는 여성전용 문구가 있는 집들도 꽤 많다

 

단점은 언제 글이 써졌는지 알수가 없어서 오래된 글도 같이 보인다는 점;;


 

4. Hanca

   https://hanca.com/

   한인 웹사이트인데 한인의 도움을 받아 현지인들도 방을 자주 올리는것 같고

   다운타운내 방들도 렌트가 나오나 많지는 않음



5. 기타사이트 * 클릭하면 해당사이트로 이동 *

 - Roomster

   룸메이트 찾는 사이트지만 집찾는 사이트로 많이들 활용함

   역시 지도를 기반으로 찾을 수 있고 집을 올려놓은 사람의 성별도 함께 올려져있어서 성별 때문에 곤란한 상황을 애초에 피할 수 있다

   유료회원 서비스로 저렴한 금액으로 할 수 있는게 있긴한데

   우리는 급해서 유료회원 들어서 써보긴 했으나 그닥이었다;;; 

 - Hometogo

 - Homeway

   집위치, 가격, 상세 내용등이 표기되어 있지만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은편이다

   실제 거주자들 대상이 아닌 에어비앤비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보인다

 - padmapper

   지도로 보는 집위치 숏텀, 롱텀 등의 기간 설정을 처음부터 할 수 있고 구글과 연결된 동네뷰까지 볼 수 있어서 편하다

 - Realtor 

 - Wimdu

   여행사이트인데 가격이 좀 나가고 매물이 많지 않음 다만 여행시 참고하면 괜찮음

 - 트립어드바이저 렌탈 

   유명 여행사이트인데 렌탈도 함께한다

 - 에어비앤비

   숙소마다 다르지만 한달가량 묵으면 할인해주는 숙소들이 있기 때문에 일단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음

 

  

 

6. 학생들을 위한 전문호텔

 - stcathys

    가격도 꽤 비싸고 시설도 고시원보다 조금 좋은편이지만 호스텔보다 개인방으로 머물 수 있어 

    복잡한 다운타운 중심 한가운데, 콩코디아 학교 바로 건너편에 있기에 인기가 많고

    아예 6개월이상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단기 숙박객들은 집구하기 힘들지만 학생들이라면 일순위로 갈만 함

 - Hotel EVO

    완전 호텔이지만 학생들을 위한 전용방이 꽤 넓어서 인기가 많은 곳

    학교들과는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다 걸어다닐만 하고 지점이 여러곳인데도 빈방구하기 힘들정도라 일찍이 컨텍해야함

    구하려고 했더니 페이스북에 집을 양도하는 사람을 찾아서 양도받아야 한다는 답을 받았다;;;

 


 

* 필수확인사항 *

* 입주가능일자와 게시글이 언제 올려졌는지 확인 (한달 이상된건 방이 없는데도 게시글을 지우지 않고 그냥 두는 경우가 많다)

* 집의 형태 (집 전체를 쓰는건지 방한칸만 쓰는건지)

* 가구와 전자제품 유무 (Furnished 체크, 냉장고, 세탁기, 여름엔 몬트리올도 더워서 에어컨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 각종 유틸리티 확인 (인터넷, 전기세 등)

* 꼭 방문해야 한다 (오래된 지저분한 집들은 각종 벌레와 싸워야 할 수도 있고 사기를 예방할 수 있다. 정말 말도안되는 집도 많다 ㅠㅠ)




* 흔한 사기형태 *

밴쿠버의 경우 시세대비 너무 저렴한 집이거나 전형적인 문구로 보자마자 사기같은데? 하는 글들이 있는데

몬트리올의 경우 일반적인 가정집 사진으로 사기를 치는경우가 많아서 아주 짜증이 솟구친게 한두번이 아니었다

심지어 교묘하게 꾸준하고도 정기적인 업데이트로 날짜도 제각각이라 

급하게 엄청나게 연락을 주고받는 나로선 어이없는게 너무 많았는데

 

집사진과 이메일주소가 도대체 얼마나 많은건지

내가 주고받은 스캠(사기)메일 주소만 7개, 그렇게 속은집이 10군데다 -_-

각각 다른위치, 다른 집, 다른가격... 아주 다양한 집들로 올려놓은 다음

메일을 보내면 "우리는 지금 미국에 있어서 안전하고 깨끗하게 집을 사용해줄 사람을 찾는다 집세 두달치를 보내주면 열쇄를 보내주겠다" 라는 ....

 

 

어디서 개소리를.... -_ -

 

 

 


아무튼... 정말 열심히 연락하고 몬트리올 곳곳을 찾아가본 끝에

결국 밴쿠버 복귀 3일전에서야 집을 구했습니다... -0-...

그동안 상상초월의 집들을 보며 너무 힘들기도 했습니다만 역시 직접 보는건 포기할 수 없으므로 

결국 제대로 된 집을 구한것에 감격하였습니다 ㄷㄷㄷㄷㄷ

 

반려자님의 회사와는 전철로 거리가 상당하지만 덕분에 그나마 괜찮은 가격으로

완전 새로 리모델링해서 새거 냄새가 아주 팍팍나는...;;

전체가 아주 고급스러운데다 주기적으로 청소와 세탁까지 해주는곳으로... 와우... 

  

돌아가기까지 3일 남았는데... 이제 관광... 

 

 



짧지만 관광 좀 열심히 하고 밴쿠버 복귀를...  ㅠ_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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