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다운타운의 생로랑역 근처의 다양한 얼굴
Aug. 2018
Canada / Montreal
Saint-Laurent Station
생로랑 역 주변 모습
앞선글에 이어서 쓰는
전철역 중심으로 본 몬트리올의 동네 모습 관찰기
이전글의 엣 워터역은 다운타운의 시작이자 끝 같은 장소라고 했는데
이 생로랑역은 반대편으로 처음 몬트리올에 도착하고 2주간 머물렀던 장소이다
그래서 한쪽 모습만 보기보다 안과 밖, 큰길 작은길을 둘러보며 돌아볼 기회가 있었는데
이 생로랑 역 주변은 매우 재미있는 곳이다
완벽하 복잡한 다운타운에서 벗어나는 시점이다보니 한쪽은 클럽과 술집등의 시끌벅적한 곳이고, 한쪽은 너무나 다른곳 같은 조용한 주택가가 있으며
조금만 큰길로 나가면 사무실이 가득한 오피스 단지가 보인다
다운타운의 조금 외곽일 뿐이지만 그래피티가 가득한 골목골목과
몬트리올 벽화축제가 열리는 장소이니 만큼 대형 벽화들도 많아 사진찍기 재미있는 곳이기도 하다
벽화는 다음글에 쓰기로 하고
이번 글은 동네 분위기를 보기위해 주택가와 전철역 주변을 정리한 글
흔한 전철역의 출구
몬트리올 지하철의 문짝은 특이하다 누르면 누르고 돌아가는...
아무튼 전철역 바로 건너편엔 새로 IGA(대형 슈퍼체인)와 스타벅스가 있고
그냥 오래된 건물고 옆에 새로 짓고 있는 건물이 신기해서 찍었는데
보니까 아래 간판켜진곳은 스트립클럽이다;;
길건너서 사진찍는 나를 위해
웨이터복을 입고 계신 입고 가드분께서 나를 위해 손을 흔드셨다;;
반려자님은 스트립클럽이라고!!! 하면서 나를 재촉하셨고 ㅋㅋㅋ
이쁨;;
이런저런 공사장들이 많았는데
이쪽은 오래된 건물들이 대부분 낮은 편이라 새로 짓는 건물들도 낮지만 뭔가
새로운 느낌이 많은 번쩍이는 건물들과 외관을 리모델링 하는 곳이 많았다
큰길가까지 조금만 걸어나오면 사무실 단지들도 보이고
지역방송국도 있다보니
이렇게 보이는 라디오 (방송으로 보이는게 아닌 밖에서 보이는 보이는 라디오)도 볼 수 있고 ㅎ
건물을 보면 만들어진 시대를 알 수 있다 하던데...
저런 아기얼굴은... ㅋㅋㅋㅋ
실내엔 여자얼굴이 있는 건물도 많이 남아있어서 지인은 집보러 갔다가 여자석상이 무서워서 포기한적도 있다 한다 ㅋㅋㅋ
쫄보라 놀렸는데 신경안쓰다가도 문득 돌아봤을때 여자머리석상이 있음 나라도 무서울듯 -ㅅ-;;
큰길가 안쪽으로 살짝만 들어오면
상점들의 뒷편들이다보니 ... 알 수 없는 보수의 흔적과와 페인트, 가득한 쓰레기들도 있고
관리를 포기한것 같아 보이는 건물들도 좀 있었는데
밴쿠버에선 그런 건물은 영락없이 노숙자들이 모이지만 이곳은 보기에만 그럴뿐 건물과 주변이 깨끗했다
클럽들과 빠가 모여있는 만큼
공연도 많고 클럽이벤트들도 있고 그래서 주말엔 사람들이 북적북적...
(311, 파크웨이 드라이브, 플라이밍 립스... 캬...)
게이들을 위한 무슨 클럽행사엔
하얀 빤스만 입은 남정네들이 줄을 길게 서서 -0-........ 놀랐었다
와... 놀랍... 신기했다 ㄷㄷㄷ
그리고 그 건너편 클럽에선 여자분들이 등에 날개도 달고 수영복만 입기도 한채 줄을 서고... ㄷㄷㄷㄷ
몬트리올... 조... 좋다... -0-...
게다가 이때엔 이근처의 호텔에 묵어서 그런지
낮엔 클럽에 공연하러 온 투어하러 온 락밴드들의 투어버스를 보는 재미도 있어서 좋았던 곳 ㅎㅎ
클럽 뒷편은 이런 푸르른 나무들이 그늘을 만든 가운데
이렇게 작은 빌라들이 옹기종기있었다
한국사람인 나에겐 너무나 친숙한 느낌을 주는 건물들 ㅎㅎㅎ
불어라 잘 모르지만 위인의 비석이 세워진 공원과 함께
우리가 부르는 빌라같은 건물들이 있고
그냥 주택가의 주차 안내판이 전자식으로 되어있어서 신기했던;;
멀리서 보고 일부러 왔는데 가까이에서 보고 헛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이 많이 와서 눈치우는 용도의 모래같은거가 들어있는줄 알고 왔는데
동네의 공용 쓰레기통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네 주민들이 이용하는 작은 놀이터엔
물놀이가 한참이었는데
그냥 계속 쏟아지는게 아니라 사람이 지나가거나 터치하면 센서가 작동해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식이었다
아이 혼자 열심히 뛰어놀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많았으면 몰랐을건데 아이 하나가 지나가서 다른데서 물놀이하면 그치고
그거보고 아이가 쪼로로 와서 근처에 오면 물이 쏟아져서
그게 좋아서 인지 정말 신나게 뛰어놀았다 ㅋ
대형 아파트단지이면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렇다쳐도
몇 안되는 동네주민을 위해 이런 시설이 있다는게 신기했던...
아담한 공원이었는데
나무가 정말 커서 꽤 후덥지근했던 8월의 여름을 시원하게 해주었다
전철역 한쪽은 상업적이면서 시끌벅적한 다운타운인데
한쪽은 이런 공원과 주택가가 있는게 참 재미있었던 곳
이곳도 여행객들을 위한 단기렌트나 룸렌트가 나오긴 하지만 워낙 몇 안되는 일만큼 정말 집이 많지 않다
사진 왼편으로는 또다른 다운타운이라 할만큼 번화한 '생드니 가' 동네가 나오는데 따로 글쓰기로 하고
이쯤에서 돌아가보면
술집들이 몰려있는 골목들이다보니 이렇게 대형 맥주회사의
맥주배달 차량도 볼 수 있었다
맥주배달이 뭐어때서?? ...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밴쿠버에선 못본차량이다;;
그리고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의 Katacombes... 카타콤베 ㅋㅋㅋㅋㅋㅋㅋ
클럽 이름보고 완전 뽱터짐 ㅋㅋㅋㅋㅋㅋㅋ
로마에 있는 대형 지하묘지 이름이다 =_=
잊을 수 없는...
지하의 그 으스스한 그곳을 다녀왔기에 기억 하는 이름인데 여기서 클럽이름으로 만나다니 ;;;
크.... 롭좀비 마를린맨슨 언더데스 고지라 트리븀 ㅋㅋㅋㅋㅋ
뭐하나 버릴거 없는 메탈밴드들의 이름이 ㅎㅎㅎㅎ
여기서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름다운 이름들이 가득한거 보면 공연분위기도 정말 뜨거울것 같은 라인업인데
밴쿠버엔 메탈공원이 워낙 많지 않다보니
몬트리올 참 좋은동네라는걸 벽에 걸린 페스티벌 라인업을 보고 느낀다 ㅎ
조금만 더 시내쪽으로 걸으면 다시 오래된 건물과 새건물이 멀리 보이고
관리를 포기한 건물같진 않은데
이런 그림들과 함께 있는 건물들이 꽤 있었다
조금더 윗쪽으로 걸어가면 이런 ...
뭔지 모르지만 엄청 고급진 건물들이 보인다
와... 우와... 이러면서 지나갔는데
조금만 더 지나면 아까 언급한 또 다른 다운타운 같은 생드니가 나온다
전철역 근처 동네는 정말 평화롭돠...
전철노선도로 보면
Atwater ~ Saint-Laurent 역까지가 다운타운이라 할 수 있는데
생로랑역 주변모습 (노란테두리)
생로랑역은
다운타운의 거의 끝자락이며 시작점이라 할수있을만큼
클럽과 Bar가 몰려있어 밤에 북적이며 시끄러웠지만
대학교와 함께 미술관, 또다른 번화가 생드니가 까지가 인접해있어서
보는 재미, 산책하는 재미가 있는 동네였다
물론 단기로 머물 집을 구해야 해서 열심히 돌아다닌 우리는 이곳은 아주 비싼곳 아니면 렌트가 안나온다는걸 알고 포기했지만
호텔이 가까워서 왔다갔다 하며 사진을 많이 찍어둬서 기록용으로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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