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거대했지만 참 이뻤던 베이징 공항
Beijing Airport, PEK
PEK, Beijing Capital International Airport
베이징 서우두/캐피탈 국제공항
밴쿠버에 살면서 한국을 가는길에 들렀던 베이징공항
한국에 살때도 여행하면서 경유를 이래저래 하긴 했지만
이번에는 경유시간이 넉넉했기 때문에 경유하면서 공항을 돌아볼 여유도 있었고
돌아올때는 비행기를 놓쳐서 2일이나 보게 된 공항이라
공항을 이용하면서 참 이뻤던 공항에 대해 정리해보는 글
베이징 공항 이용시 참고사항
베이징 공항 3청사 내 에어 차이나 환승라운지 : http://bluesword.tistory.com/711
베이징 공항 3청사 내 에어 차이나 퍼스트클래스&비즈니스 라운지 : http://bluesword.tistory.com/712
베이징 공항에서 환승 연결편을 놓쳤을 때 + 베이징 공항 환승시 주의 사항 : http://bluesword.tistory.com/726
베이징 공항은 정말 크다
걸어도 걸어도 탑승구가 안나온다 =_=
보통의 공항은 탑승구가 왼쪽 오른쪽 양쪽에 있는 반면
베이징 공항은 한쪽에만 탑승구가 있어서 정말 한참을 걸어야 한다 ㄷㄷㄷㄷ
밴쿠버에서 열시간 가량 타고 베이징에 와서
정말 지쳐있는 상태였지만
그래도 베이징 공항은 이뻤다
중앙에 있던 차 가게
눈에 안띌 수 없는 위치인데 가격이... 영.... ;;;
사람이 없는 시간...
공항이 워낙 크다보니 사람들이 우르르르 지나가곤 하더라도 공항 자체가 워낙 커서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텅텅 비어보인다 =_=..
노린건가? ;;;
처음 베이징공항 3청사를 왔을땐 2009년도라서 거대한 공항을 정신없이 뛰느라 이런건 기억에도 없고
한국에서 유럽을 갈때는 전부 밤시간이라서 이런걸 감상할 틈이 없었는데
이번엔 강제 하루 머물게 되어서 ㅋㅋㅋㅋㅋㅋ
거만한 양반걸음으로 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
밖에 나가는데 있던 안내문
외국인들은 72시간 무비자로 머무는게 가능하지만
베이징을 벗어날 수 없으며 숙박시엔 파출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파출소에 신고하는건 호텔에서 하는일인데 왜 신고하라고 되어있는지는 모를...;;
호텔에서 이거 보여주면서 어떻게 하는거냐고 하니까 하는거 아니라고 -_-;;
우리의 비행기 시간은 15:25 였는데
비행기 놓친 후 공항내 환승 사무실까지 가는데 한참 기다리고
거기서 내일 비행기 안내받고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하루 자고 비행기 타려고 했더니 결국 나가라고 해서
입국용지 써서 입국 수속받고 나왔더니 16:56 ..
엄청 오래 기다린것 같았는데 그래봤자 한시간 좀 넘는 시간일 뿐이었다;;;
셔틀트레인을 타고 이동이동...
1청사를 통해서 나가게 된다
2009년도에 베이징에 처음 왔을땐
1청사에서 3청사가 가까운줄 알고 편하게 셔틀 버스를 탔는데 1청사와 2청사는 가깝지만 3청사는 고속도로를 타고 한참을 달려서 시껍했던 기억이 났다 ㅋㅋㅋ
1청사에 있던 호텔 예약코너
강제로 1박을 묵고 내일 비행기를 타야 하기 때문에 숙박시설을 알아보려해도
도무지 이놈의 공항은 와이파이가 정말 너무 안되더라능...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여기에서 몇가지 숙소를 알아봤는데
그냥 평범한 디럭스룸... (한국사람 눈엔 어디 저려미 모텔방 같은..;;)이 40달러 정도?
공항과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셔틀로 왕복 뎃다준다고 해서
그거 보고 짝꿍님에게 말하고 예약 하고 오라고 보냈는데
짝꿍님 90달러짜리 준 스위트룸 예약 하고 오심 =_=...
여관방 같은데선 못잔다며... -0- ...
아무튼 여기서는 예약만 해주는거고 결제는 가서 하면 된단다
이곳에선 호텔 몇개를 연결해주는가 본데
저녁 쯤엔 그나마 숙박할 수 있는 방도 없어져서 바꿀려 해도 바꿀 수 없었다 -_-;;;;
공항에 이런게 있었는데
공항 힐튼호텔도 있길래 저 전화가 다이렉트 연결되는줄 알았더니 아니다;;
그냥 전화기 인데 그냥 힐튼호텔 마크 붙인거임 -_-;;...
공항 내 인포메이션 앞에 안내를 해주고 기다리라고 해서 직원을 쫒아왔다
공항이 워낙 크니까 호텔 예약자들은 따로 모아서 직원이 여기 데려다 준다
어디 가지 말라고 15분 기다리면 된다고 하지만
30분 넘게 기다렸다 =_=...;;
이런거 주는데
인원마다 하나하나 주는거 아니고 일행이 있으면 한명만 준다 =_=;
덕분에 공항밖도 잠시 구경
공항을 이동하는 셔틀버스가 보인다
예전엔 저렇게 중앙이 아니라 안쪽의 도로에 섰는데
주정차 하는 차량들 때문에 셔틀이 서지도 못하고 가지도 못해서 난리가 났었던 기억이 났다 =_=...
주정차하는 차량들이 아예 안보이는거 봐선 이젠 말끔하게 정리가 잘되는가 보다
50분 가량... 진짜 한시간 가량 기다린 끝에 이동중;;
앞쪽의 많은 사람들 뒤를 쫄래쫄래 쫒아갔다;;
이런 주차장을 지나서;;
호텔 셔틀을 타고 호텔로...
주차장 바닥이 무섭다 -_-
다음날 온 베이징 공항
북적북적 할 것 같았는데 오히려 한적했다
어지간한 출국은 거의 3청사에서 하는건지
셔틀도 바로 3청사로 온다;;
3청사에서도 셔틀트레인을 타고 이동해야 한다
지하로 따로 들어가는건 아니고
저렇게 오픈되어있는데에 셔틀이 왔다갔다 한다 ㅎ
볼때마다 느끼지만 진짜 크다 =_=...
라운지 가는길에 본 중국식 건물
단청이 한국의 느낌과 많이 비슷해서 친근한 느낌이 났다
아랫쪽엔 작은 연못도 만들어놨다 ㄷㄷㄷ
공항 라운지도 샤워실이 있지만
베이징 공항의 화장실 몇군데엔 이렇게 샤워실이 있다
물건 보관함이 있는곳도 있고 없는곳도 있는데
짐이 많다면 힘들것 같지만
무료로 화장실에 샤워실이 있는건 급한 사람들에겐 도움이 될 것 같다
게다가 천정엔 열을 쏘는것도 있어서 겨울 추위에도 대비가 된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음... 멋지다
천정은 퍼스트클래스&비즈니스 라운지 글에도 여러번 써서 참 이쁘고 이쁜데
익숙한 느낌의 건물과 멋들어지게 어울어져서 참 이뻤다
벤치는 좀 상막하지만;;
라운지에서 열심히 먹느라 들어가진 않았는데
크리스탈 제이드를 만나서 기뻤다
크리스탈 제이드는 홍콩에서도 입맛에 맛는걸 먹지 못해 내내 굶었던 나에게 정말 광명과 같았던 ㅎㅎㅎ
중화권 여행에서 음식에 힘드신 분들이라면 크리스탈 제이드, 딘타이펑 추천 ㅋ
2000년도 이후 지어진 공항치고 안이쁜 공항은 별로 없겠지만
베이징 공항은 참 이쁘다 ㅎㅎㅎㅎ
환승은 너무나 힘들지만;;
아... 드디어 집에 간다...
하지만 집에 간다... 했을때
이젠 한국이 아닌 밴쿠버라는걸... 확연히 느꼈던 순간...
결론
- 베이징 공항은 정말 큰데다가 절차가 복잡해서 환승한다면 세시간 이상 필요하다
- 베이징 공항내 PP카드 되는 라운지가 있으므로 PP카드를 지참하면 좋다
- 면세점은 작은데 가격마저 비싸다
- 공항이 크면서 이쁘므로 공항 구경도 추천한다
- 공항 wifi는 그냥연결되는게 아니라 인포메이션 또는 와이파이 기기를 찾아서 비밀번호를 받아야 한다
그마저도 5시간 한정인데 엄청 자주 끊기므로 라운지 추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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