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인상적이었던 장면과 배우의 재발견
Black Panther, 2018
블랙 팬서
물이 오를데로 오른 마블 스튜디오의 블랙팬서가
개봉하여 보고 왔습니다
감독 : 라이언 쿠글러 Ryan Coogler
채드윅 보스만 Chadwick Boseman
마이클 B. 조던 Michael B. Jordan
루피타 뇽 Lupita Nyong'o
다나이 구리라 Danai Gurira
마틴 프리먼 Martin Freeman
레티티아 라이트 Letitia Wright
플로렌스 카숨바 Florence Kasumba
앤디 서키스 Andy Serkis
다니엘 칼루야 Daniel Kaluuya (겟 아웃 주인공)
시빌워에서의 블랙팬서에 대한 훌륭한 등장에 대해서는 뭐 말할 것도 없겠지만
메인 케릭터들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 재력과 파워 그리고 수트빨... ;;; 로 임펙트있는 등장이었던 그의 등장은
이후 단독 영화를 기다리게 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었던 블랙팬서 였습니다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블랙팬서의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상당히 정성들인 배경과 아프리카 문화에 대해 상당히 노력한 흔적이 보이고
이 영화에 대한 각종 이야기는 호불호가 있겠지만
저는 영화를 보면서 인상적이었던 몇가지를 써보려구요
1. 호빗 - 골룸과 빌보 배긴스 그리고 인종차별
영화 초반에 나오는 이장면 ㅋㅋㅋ
앤디 서키스와 마틴프리먼...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영화 트레일러를 볼땐 몰랐습니다만
영화를 보다보니 느껴지는...
호빗.. ㅋㅋㅋㅋㅋㅋㅋ
한마디로 골룸과 빌보 배긴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눈엔 골룸과 호빗으로만 보여서 잼나더라구요 ㅎㅎ
호빗 1편이 2012년 이고 촬영은 2010년 부터 시작한거니 얼추 7년만에 이렇게 마블에서 마주하는게 저는 엄청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장면에 이어서
마틴프리먼이 이 영화에 캐스팅 된게 연기를 잘해서 이기도 하지만
뭔가 다른게 느껴지는것 같았는데요
마틴프리먼은 호빗 홍보당시 인종차별로 인해 구설수에 오른적이 있습니다
그런 마틴 프리먼이 와칸다에서 온 블랙팬서와 일행을 만나
왕을 수행하러 온 수행원이 와칸다 언어로 이야기 할때 이 아가씨는 영어를 못하나? 했는데
수행원이 영어로 한마디 하죠 "나는 내가 하고 싶을때만 한다" 고 ...
저는 이부분에서 가장 뽱터졌어요 ㅎㅎㅎㅎ
마틴 프리먼은 영국사람이고
영어 종주국의 백인인 마틴 프리먼을 상대로 따끔한 일침을 한것 같아 아주 통쾌한 장면 중 하나였거든요
게다가 인종차별 전적이 있는 백인이
영화 내내 거의 단독 백인에 가까운 출연이었기 때문에 영어쓰는 나라에서 한국인으로 사는 저에게는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ㅋ
2. 주인공보다 더 신경 쓴 캐릭터, 킬몽고 - 마이클 B. 조던
영화주인공보다 더 인상적이었던 마이클 B. 조던 Michael B. Jordan -0- !!!...
이 영화의 시점은 분명 시빌 워, 어밴져스 2 이후의 이야기 인데...
어떻게 주인공의 카리스마가 그렇게 확 줄어들수가 있는지...
대신 킬몽고로 나오는 마이클 비 조던이 아주 멋졌습니다
영화에서는 당연 카리스마 있는 악역이 중요하겠지만
주인공을 넘어서는 강렬함... 그리고 스타일리쉬 함은 정말 감탄했습니다
와.. 힙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우 ... 우~~ 후~~~!!!
데인드한과 크로니클에 나올때만해도 이렇지 않았던거 같은데 ㅋㅋㅋㅋ
훌륭한 성장에 눈물이... -_ ㅠㅠㅠㅠㅠ....
주인공은 왕인데 아무도 신경안쓰는거 같고
스타일러스트들이 아주 이분을 위해 열일한것 같은? ㅋㅋㅋㅋㅋ
그도 그럴것이
감독인 라이언 쿠글러 Ryan Coogler와는 이번이 세번째 작품이고
다음 작품도 이 감독의 총괄프로듀서, 각본의 차기작이라 주인공보다 킬몽고를 더 신경쓴 느낌이 많이 들긴 했습니다 ㅋ
참고로 위 이미지의 오른쪽은 2017년의 화제작 겟아웃의 주인공입니다
전체적으로 흑인들을 잘 캐스팅해서 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3. 핫한 언니들
왼쪽부터 다나이 구리라 Danai Gurira / 루피타 뇽 Lupita Nyong'o / 플로렌스 카숨바 Florence Kasumba
기존 시빌워에선 가장 오른쪽의 플로렌스 카숨바 누님이 비서로 나오며
그 짧은 시간 출연으로 엄청난 카리스마를 보여주셨는데요
이번엔 왼쪽의 다나이 구리라 님... 헐... 언니라 불러야 할 것 같은 ... ㄷㄷㄷㄷㄷㄷ
가운데의 루피타뇽이 원래 유명하기도 했지만
이 영화에선 두 쎈 언니들 사이에서 일말의 매력도 안느껴지더라구요 ㅋㅋㅋㅋㅋ
... 제가 원래 강한 누님들을 좋아합니다 ㄷㄷㄷ
그렇다 쳐도 다나이 구리라님은 워킹데드에서 미숀역으로 좀비들을 썰...으실땐 잘 몰랐는데...ㄷㄷㄷ
정말 멋진 ㄷㄷㄷ
심지어 바깥세상에 관심 없으신척 하시더니
걸치시는 물품들이 우후....... 와우... 아주 찰떡으로 잘 어울려서 멋졌습니다 ㄷㄷㄷㄷ
영화 보고 킬몽고와 이분만 기억 남을 정도로요 ㅎ
영화는 뭐 ... 첫편이라 캐릭터를 소개하는 배경 설명용 영화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강렬한 임펙트는 없긴 했는데요
멋진 배우들과 멋진 패션 스타일링 그리고 캔트릭리마, 빈스 스테이플스 등의
힙한 흑인 음악가들이 간지나게 뽑아낸 사운드 트랙에 비해
영상은 뭔가 톤이 다운된듯한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아이맥스가 아닌 영상을 봤다 하더라도... 좀 부족하다랄까요...
색감이 좀 더 강한 느낌이 있어도 될텐데...하는 느낌이 강했구요
캡틴아메리카 1편을 생각한다면 훨씬 나은편이지만
스파이더맨 홈커밍이나 시빌워에 등장했던 블랙팬서의 강렬한 이미지에 비하면 좀 부족한 느낌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트레일러 영상 이상을 기대한 관객은 실망할 수 밖에 없었던것 같아요
아무리 단독영화의 첫편이라 하지만 너무나 안정적으로... 무난한 느낌이 들게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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