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던리치 어나힐레이션, 새로운 SF 비주얼과 아쉬움

Annihilation, 2018

서던리치 파멸의 땅, 어나힐레이션 

  

  

  

  고르는 영화 만큼은 정말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나탈리 포트만의 새 영화

  서던리치 파멸의 땅 / 어나힐레이션이 개봉하여 보고 왔습니다

감독 : 알렉스 가랜드 Alex Garland (엑스 마키나 감독)

나탈리 포트만 Natalie Portman

테사 톰슨 Tessa Thompson 

오스카 아이삭 Oscar Isaac

제니퍼 제이슨 리 Jennifer Jason Leigh

  

  엑스 마케나로 특수효과상을 받은것 뿐만 아니라 알리시아 비켄데르를 알리기도 하고

  28일후(각본), 28주후(기획) 등으로 이미 이러한 미스테리, SF, 스릴러에 재능이 확실한 알렉스 가랜드 감독이기에

  이 작품을 실사화 (소설이 원작) 한다고 했을 때부터 주목을 받아온 작품이었는데요

  

  서던리치 시리즈는 소멸의 땅, 경계의 기관, 빛의 세계 이렇게 시리즈물인데

  이 영화는 1편 소멸의 땅의 저작권으로 만들어졌고 내용도 다르다고 합니다

  물론 저는 원작을 모르고 영화관을 찾았는데

  영화관에 사람이 엄청 많아서 깜놀했네요

  

  

  나탈리 포트만과 오스카 아이삭 ... 하... 하하...

  

  그런데 오스카 아이삭은 주연이라 표기는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찬조출연 정도 분량밖에 안됩니다

  나오는 분량은 정말 짧은데 그 짧은 화면에도 존재감이 강렬하게 나오기에 진짜 느낌은 주연같아요

  

  

  이 영화는 거의 나탈리 포트만의 단독 주연영화라 봐도 될정도로

  조연급들은 정말 비중이 적게 나오고 오로지 나탈리포트만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나탈리 포트만의 심리상태와 보는 시각기준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순수히 그녀의 힘으로 이끌어나가는 내용이기에 연기와 분위기 모두 좋았는데요 

  

  문제는 기대만큼 그렇게 막 엄청 흥미진진하진 못합니다

  

  홍보용 트레일러로 너무 많이 보여준 느낌이 없지 않을정도로요

  새로운 환경과 특수한 상황, 새로운 비주얼과 미스테리한 분위기가 좋긴 하지만 이끌어가는 느낌이 그대로 이어지다보니

  생각보다 지루한감도 없지 않습니다

  

  돌아오지 못할수도 있는 탐사에 호기심은 계속 생기지만

  홍보영상과 아주 크게 다르지 않다보니... 아쉽다... 랄까요

   

   

저와 비슷한 의견인지 

새로운 비주얼과 세계관을 만들어낸점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좋은평가를 줬지만

저와 같은 일반 관객들은 팝콘통을 뒤집기 직전인듯으로 보이네요 ;;

SF 미스테리물을 좋아하신다면, 

나탈리포트만을 믿어보자는 느낌이 있으신분들이시라면 추천하지만

조금이라도 잔인한거, 무서운거를 못보신다던가

박진감과 속도감이 있는 액션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지루하실 수 있으실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내용은 좀 지루한감이 없지 않았지만

빠른 전개와 감독이 표현한 세계관, 공들인 특수효과는 상당히 맘에 들었었습니다

영화 자체는 아주 흡족스럽진 않았다 하더라도

원작을 읽어보려고 전자책을 주문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