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tnam / 스케일이 남다른 까이랑 수상시장 (Can Tho, Cai Rang Floating Market)
160512
Vietnam / Can Tho
Cai Rang Floating Market
까이랑 수상시장
껀터(껀토)의 대형 수상시장 까이랑 수상시장은
베트남돈 300,000동 (15,000원) 정도로 3시간 투어를 할 수 있는데
* 가는데 40~50분, 투어 70분 정도 후 돌아오는 시간 포함
* 가격은 250,000 부터 시작하나 한국돈으로 얼마 안차이남
* 운전사 마다 다르지만 국수 또는 과일을 한두개씩 사주심, 사람마다 다름
메콩 델타 일대에서 가장 큰 수상시장이자
베트남을 대표하는 수상시장이라는 이름이 있는만큼
태국과 베트남에서 그동안 보아 온 수상시장들과
정말 규모가 남달랐다
일단 배들 크기;;
왠만한 수상시장들은 작은 1일용 배들이 서로서로의 물건들을 교류하는 정도인데
이곳은 그야말로 화물선;;;
배에서 파는 물건들을 장대에 매달아
어떤 물건을 파는지 표식이 있어서 구분하기가 쉽다
내가 탄 배가 시장에 진입할때는 외곽부터 보게 되어서
이미 정리 된 물건들과
거래가 거의 마무리 된 배들만 먼저 보게 되었는데
거래하는 안쪽에서 가까이보니
점점 배도 커지고
물량의 규모도 커지고 ㄷㄷㄷ
눈에 다 보이지도 않는 많은 배들이
영업중 ㄷㄷㄷ
배추던 과일이던
배 위에서 다듬고 물에다가 아무렇지 않게 버리는 모습 =_=...
배추 보트를 안찍었는데 배추가 한가득 실린 배가 3톤 트럭양 정도 된다;;
어마어마한 배추 양을 다듬으며 옆 배로 옮기고 있던데 그 쓰레기가 그대로 강에...;;
의식 개선을 위해
많은 곳에서, 많은 부분에 대해 개몽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쓰레기 버리기 쉽고 이동이 편한 수상시장의 이점이라
쉽게 개선되긴 힘들것 같음;;
4~5대의 배가 딱 붙어서
옮기고 정리하고 하는걸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ㄷㄷ
새벽 네시부터 열리는 시장이기 때문에
시장상인들 부터 나같은 관광객들 까지
작은 보트에서 요리되는 음식들을 많이 사먹는다
어떤배는 엄청 큰 배가 있고
주변에 5~6채의 작은 보트들이 붙어서 작업을 하신다
꼭두새벽부터 바쁘신 분들...
난 저게 녹색이라 망고인가 했는데 수박이었...;;
엄청난 수박이 가운데에 있는 큰 배에서 나오고 있었다 ㄷㄷ
새벽부터 작업하셔서 일찍 일이 끝나신건지
조용한 배들도 이렇게 중간중간 있고
수박철인가...
저기 엄청 많은 수박을 담은 배가.... ㄷㄷㄷ
그리고 음료와 요리 커피 등등을 판매하는 작은 배를 운영하시는 분들도 중간중간 많이 다니심
다양한 음료 종류들과 커피들이 있는데..
차마 마실용기가 안나더라는...;;
시장규모가 엄청 크다 ㄷㄷㄷ
배 운전해주시는 분은 배 속도를 줄이시고 조용히 배사이를 다니시면서
동네 사람으로 보이는 지인들과 인사도 나누심 ㅎㅎㅎㅎ
진짜 수박철인가.. 엄청난 수박들이 자주 보이네;;;;
수박철 333333
파인애플도 제철인가 보다
아까도 썼지만
진짜 5대 이상의 배들이 길을 막은듯하게 보일정도로 딱 붙어서
뭔가를 하는데 한둘이 아니다 -ㅅ-
여기저기 수박수박;;
수....수박...ㄷㄷㄷㄷㄷ
뭐 한국도 농수산물 시장 가면
트럭에 수박이나 배가 가득 쌓여있는걸 볼 수 있긴하는데..
많으니 일단 신기하다 =_=
큰 배들 사이로 모터 없이 노만 있는 작은배로 장사하시는 분들도 정말 많았다
수박...그만...
큰배 작은배 작은배 큰배큰배 ㄷㄷㄷㄷㄷㄷ
모터 없는 배, 모터만 달린배 참 다양한 크기와 방식의 배들이
복잡해 보이는데도 부딪히거나 사고없이 잘 유지되는게 신기하다
장사할 과일들과 야채들을 필요한 만큼 구입하시는 상인들도 ..
관광객이 귀찮다는 듯 보시기도 하시고...
보통은 남자들이 장사를 위해 물건들을 사고 팔고
여자분들이 음식이나 음료들을 제조하는 배를 운영하시는데
여긴 딱 정반대의 분들이 만나셨...
두리안 파는 배를 보질 못했는데
두리안과 작은 과일들을 필요한만큼 구입하셨는지
빠르게 떠나시는 분들..
그나저나..
베트남 분들 참 외소하시다...
더운나라라 더욱 그런가...
다들 나보고 뭐라뭐라 웃으면서 얘기하던데;;
크다 크다... 이런걸까 라는 생각이 문득 =_=...
단독으로 움직이면 아무래도 큰 배가 지나가거나 할때
물건들이 쏟아질 수 있으니
서로를 묶어서 균형을 맞추는것 같음
이렇게 해서
스케일이 남다른 도매시장
베트남 껀터의 까이랑 수상시장(Cai Rang Floating Market)의 거래 모습들을 보았는데
그동안 보아온 동남아권의 수상시장에 비하면
규모가 상당히 큰데다가
도매 중심이라 그런지 물류현장을 보는듯한 느낌이었음
까이랑 수상시장 외 껀터에는 퐁디엔 수상시장 (Phong Dien Floating Market)이 있는데
까이랑에서 1시간 반정도 더 들어가면 되는 곳이고
작은 소매 배들이 활발한 교류를 한다고 하는 곳이라
더 가고 싶었는데
아침 늦잠으로 가는 타이밍을 놓쳐서 아쉽 ㅠㅠㅠㅠㅠㅠㅠ
지금 생각하면 우겨서라도 갈껄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까이랑 시장을 너무 잘 보았기에 미련은 더 두지 않는걸로...
아무튼 호치민에서 두시간 정도 떨어진 껀터인데
개별여행을 해도 좋고 여행사 투어를 해도 좋은곳이기에
여행지로 진짜 추천함
물론 까이랑과 퐁디엔 시장을 함께 보는걸 더 추천하고 싶고 ^^
도시 자체는 크게 별도로 볼만한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투어로 시장만 보고가도 나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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