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toria Island / 엑스맨 자비에 학교 실제 성 투어 (X-Men3, Hatley Castle)
160721
Canada / Victoria Island
Royal Roads University, Hatley Castle
엑스맨 3 촬영지 해틀리 캐슬 투어
빅토리아 섬을 온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엑스맨3 촬영지 해틀리 캐슬을 드디어 왔습니다
엑스맨 시리즈라 쓰긴 했습니다만
정확히는 엑스맨 3, 최후의 전쟁 (The Last Stand, 2006)만 이곳에서 촬영하였고
그 외의 영화는 이곳을 바탕으로 만든 스튜디오와 CG 작업으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해틀리 캐슬 Hatley Castle
1906 농지였던 이곳을 사업가이면서 BC주 전 총리, 부총독이었던 제임스 던스뮤어(James Dunsmuir)가 구입
1908 18개월에 걸쳐 완공
1920 제임스 던스뮤어 69세로 사망
1940 정부에 매각,
1948 ~ 1969 로열로즈 사관학교(육해공)로 이용
1950 ~ 1953 한국전쟁 파병
1969 ~ 1995 군사학교로 사용
1995 ~ 현재 로열로즈 대학으로 인계되어 사용중
"비용에 상관없이 내가 원하는 대로 지으라" 라는 말과 함께 최고급 자재로 호화롭게 꾸미고
유명 건축가 Samuel Maclurer의 설계로
조명과 일부 장식은 유럽에서 주문하여 막대한 비용을 들여 건축
제임스와 가족들이 죽자 관리인손에서 관리되다
엄청난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어 정부에 75,000 달러에 매각
2005년 공식 감정가는 6억 5천만 달러 라고 함
상세내용 : http://hatleycastle.com
이전편 엑스맨 촬영지 해틀리 캐슬 가는방법 (http://bluesword.tistory.com/468) 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이곳을 오는건 그럭저럭 올 수 있지만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는 매표소 그런게 없습니다 -_-
기념품 판매소만 있어서 먼저 들렀는데
구경하는데 직원이 너네 투어할거니? 하길래
매표소가 어디냐고 우리 티켓을 못샀다고 하니까 여기서 사는거랍니다 =_=...
ㅋㅋㅋㅋㅋㅋㅋ
그렇습니다;; 기념품샵에서 티켓을 판매합니다 -_-
기념품 샵 입구옆에 A4로 간단히 써져있어서
지나치기 딱 좋습니다;;;
4월말 부터 9월 첫주까지는 하루 네번 투어가 있다고 하네요
사실상의 성수기 투어입니다 (그 외의 계절엔 비가 많이 오거든요;;)
성인 한명당 18.5 달러... 약 15,000원 정도 하는데요
1시간 투어임을 감안한다면 조...금 비싼건 맞는듯 합니다 ㅎ
저희는 주저없이 티켓을 샀지만요
(투어가 아니면 성 내부를 관람할 수 없습니다)
18.5 달러짜리 티켓치곤 너무 단촐한거 아니냐... 라고 하고 싶은 티켓입니다 -ㅅ-
(손톱의 메니큐어는 저의 의지가 아닙니다 =_=...)
마침 시작하는 10시 30분 투어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기념품샵 앞에서 시작하여
이탈리안 가든에서 건물의 역사에 대해 듣고
그리고나서 성으로 들어갑니다
사진이 많아서 정원편은 따로 써야 할 것 같아 이번글엔 성에 대해서만 쓰려합니다
작지않은 성이기 때문에 정문 외에도 저렇게 쪽문이 여러개 있습니다만
저 문을 설명할때 가이드가 너무 무거워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체구가 작은 사람이거나 노인은 열수조차 못하는 문이라고 하더라구요
왠지 도전해보고 싶은 문입니다 -_-
정문쪽으로 가면서
건물에 대해 설명을 해주지만... 다 까먹었...;;
동화속에 나올법한 예쁜 성이지만
유령이 종종 나오는 유령의 성이란 별명도 있다는걸 여기서야 알았습니다
건설당시의 그대로인 문 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백년넘은...;
문이 골드오크(정확치 않음 -_ㅜ) 인가... 하는 비싼 나무라고 하더라구요
덕분에 현재까지 남아있는 문입니다
문 양쪽에 두상이 있는데요
제임스 부부의 두상입니다 역시나 지금까지 무사히 남아있더라구요 ㄷㄷㄷㄷ
위에 쓰긴 했지만 내부는 투어를 받아야지만 들어갈 수 있고
아쉽게도 1층만 투어에 포함 입니다
2층이 영화속에서 학교 내부로 많이 나오는데... 그런 부분은 아쉽더라구요
초인종 디테일 보소..
입구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샹들리에...
생각보다 작지만 저건!!!... 싶더라구요
< 출처 :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X-Men: Days of Future Past, 2014) >
데이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비스트가 매달리는 샹들리에 그겁니다
디자인은 조금 다르고 크기를 더 키운듯한 샹들리에인데
가이드가 실제 있는 이곳의 샹들리에를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진짜 거의 비슷했습니다 ㅎ
내부로 들어오면 보이는 계단과 2층입니다
백년전 건물이라는게 믿기지 않을만큼 정말 관리가 잘되어있고 멋지더라구요
< 출처 :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X-Men: Days of Future Past, 2014) >
데이오브퓨쳐패스트에서는 샹들리에를 포함한 분위기와 중앙의 유리창만 좀 비슷하기만 합니다
이왕 찍은김에 계속 똑같이 하지!!!... 라는 생각이...ㅎ
다시 말하지만...
1908년도에 지어진 "집" 입니다 -_-
백년넘은 집인데도 집이라기 보단 고풍스러운 학교란 느낌이 물씬 나더라구요
애초에 학교로 지어진게 아닐까 하는...;;
제임스의 가족들이
매각할때 교육적인 용도로 쓰는 조건으로 헐값에 팔았다는거 봐서는
언젠가는 학교같은 시설로 이용하고 싶었던거 같기도 했습니다
영화에서는 1층 보다는 2층 장면이 더 많이 나와서 좀 아쉽긴 했습니다
2층을 못보다니 -_ㅜ....
< 출처 : 엑스맨3, 최후의 전쟁 (X-Men: The Last Stand, 2006) >
실제 촬영한 엑스맨 3에선 저렇게 나왔으니
2층은 위와 같은 느낌일 것 같습니다
1층은 아무래도 성이다보니 리셉션, 식당, 회의실, 바, 놀이시설 등이 있는 곳들이었는데요
이곳도 다용도 실 중 하나였습니다
의자 하나하나 새겨진 정성이....;;;;.... 돋보이더라구요 ㄷㄷㄷㄷ
화창한 날씨에 푸르른 녹색잎이 인상적이었던 창
저희가 갔었던 7월은 날씨가 좋은 시즌이다보니
웨딩촬영을 하는 커플들이 있더라구요
창문밖으로 촬영하는 커플을 보자
저희를 제외한 투어받는 인원들이 거의 어르신들이었는데도
창가에 모여서 로맨틱~~~ 을 외치셨습니다 ㅋㅋㅋㅋㅋ
해틀리 캐슬 내부에서 본 성밖의 모습
밖에선 그냥 성인데 내부에서 보면 로맨틱 (다른사람눈엔 그렇게 보이나봄니다) 해 보이는듯 합니다
손잡이에 엑스가 있어서 신기했.... ㅋㅋㅋㅋ
엑스맨 촬영지라고 해서 손잡이가 저런게 아니란것도 더 신기하고요 ㅎ
이곳에서 결혼식을 많이 하던데
성에서 결혼식을 하면 이곳을 식당으로 쓰더라구요
평소에는 학교 내 발표장소로 쓰는 장소 같았습니다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곳 답게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젊을적 초상화도 여럿 걸려있었지만
모두 같은 초상화더라구요 ... 그건 좀 이상;;못물어봤습니다 -_-
당시 최고급 자재들을 썼다는 말이 믿기는게
아직도 멋있는 이 멀쩡한 바닥을 보니...
역시 돈이 좋다...
역시 현질이 최고다 라는 생각이..=_=....;;;;;;;;;;;;;;;;;;;;;;;;;;;;
엑스맨 팬이라서 그런지
이렇게 촬영지에 엑스가 있는것만으로도 좋.....
촬영지라서 손잡이가 엑스가 있는건 아닙니다 -ㅅ-
이 다용도실도 멋졌는데요
개인적으론 전등이 참 멋지다는 생각이....
영화 The Boy도 이곳에서 촬영했던데...
이 영화 본거였는데;;;..
여기 보면서 이 영화는 생각 안나더라구요
이 글 쓰면서 다시보니
정원과 일부분만 촬영한것 같은...;;
아무튼 화장실 안내표시보고 들어갔다 깜놀한 장소입니다
여자화장실이었는데
아무래도 결혼식과 웨딩촬영장소로 인기가 높은곳이다보니 메이크업룸을 이렇게 꾸며놨더라구요 와우...
아무튼 남자화장실은 1층에 없고 지하로 가야 합니다 -_-;;;
이렇게 해서 정원과 성 내부를 포함한 투어는 1시간 정도로 끝나고요
당구대와 다트 등의 놀이시설과 편하게 한잔할 수 있는 Bar도 멋졌는데...
한시간 내내 영어를 듣느니라 지쳐서 사진도 없네요 -ㅅ-;;
찍은줄 알았는데..;;
투어 후 내려오게 되면
이렇게 군사학교 시절의 모습들을 전시 해놨습니다
년도벌 졸업생 단체사진들도 있고요
아무래도 한국전쟁 파병과 연관 된 곳이다보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라구요
한바퀴 조용히 돌아봤습니다
이곳에서 촬영된 많은 영화들과 티비시리즈들에 대한 안내인데요
역시나 엑스맨3편 이후로 엑스맨은 이곳에서 촬영되지 않았습니다 ;;
하지만 지금 계속 나오는 엑스맨 시리즈들의 성들이 이곳을 모티브로 한듯
디자인만 조금씩 변하고 계속 나오기 때문에
저처럼 엑스맨 팬들은 이곳에 들르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투어에 참여한 아침 첫 투어는 연령대가 높은 여행객들로 10~15명 정도였는데
끝나고 나오니 다음 투어로는 젊은 사람들로 20명 훌쩍넘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
인원제한이 있다고 들었는데 딱히 없는거 같기도 한... -ㅅ-;;;
* 자료를 찾다보니 제가 발번역을 해야 하는게 있어서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잘못 된 내용이나 오타 등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시길 바랍니다
* 오랫동안 정성들여 쓴 글이니 만큼...
하트 하나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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