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toria Island / 엑스맨을 실제로 촬영한 정원 (XMen, Hatley Castle)

061721

Canada / Victoria Island

Royal Roads University, Hatley Castle

엑스맨을 촬영한 아름다운 정원

 - 자비에 학교 촬영지 가는 법 : http://bluesword.tistory.com/468

 - 자비에 학교가 된 실제 성 내부 투어 : http://bluesword.tistory.com/469

좋아하는 영화, 엑스맨 촬영지에 왔는데요

성 투어에 참여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내부와 별개로

이 해틀리 캐슬의 정원은 내부 못지 않게 

철저한 관리와 뛰어난 조경으로 현재도 많은 결혼식과 웨딩촬영이 이루어 질 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

유럽여행을 하면서

성과 같이 있는 정원들이

말만 정원이지 정원이라 쓰고 거대한 국립공원같은 땅덩이에 질리게 만드는 반면

왕실소유가 아니라 그런지

아담하면서, 화사하게 유지하는 정원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가이드를 따라 들어가자마자 먼저 보이는 로즈가든(Rose Garden) 입니다

정원이... 와우....

로맨틱한 분위기란 이런건가... 싶더라구요 ㄷㄷㄷ

<출처 : 엑스맨 3, 최후의 전쟁 (X-Men: The Last Stand, 2006) >

엑스맨에 나왔던 화면인데요

뒤에 보이는 저 기둥들과 꽃들이 고즈넉하면서도 평화로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투어를 받는 사람들과 이동한 이탈리안 가든(Italian Garden) 입니다

이곳에서 건물의 역사와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듣게 되는데요

정원에서 바라본 성이 너무 멋져서 가이드가 설명해주는 내용이 귀에 잘 안들...(영어라서 그런건 아니고 그냥... 성이 너무 멋져서...;;)

< 출처 : 엑스맨3, 최후의 전쟁 (X-Men: The Last Stand, 2006) >

2006년도에 나온 영화를 스포한다고 써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엑스맨3 최후의 전쟁에서 자비에 교수가 죽게 되는데요

그의 추모비를 정원 한가운데에 세우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 석상이 따로 있습니다

이곳의 연혁을 말해주는 군사학교와 사관학교가 있었으며

한국전쟁에 참여한 내용이 있습니다

여기서 발견한 뜻하지 않은 한국전쟁의 기록을 만나게 되어

다른 사람들은 한번 쳐다보고 지나가는거

한국사람인 저희 둘만 이 돌 앞에서 숙연해 졌었네요;;;

 < 출처 : 엑스맨3, 최후의 전쟁 (X-Men: The Last Stand, 2006) >

영화에서는 이곳에서 장례식을 했었는데요

저는 위에서 찍은 장면이 없어서 위의 영화 화면으로 대체 해봄니다;

가드너의 숫자만해도 상당한 숫자라고 할만큼

정원관리에 최선을 다한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정말 정갈하고 꼼꼼히 관리되고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이 정원은 결혼식을 열만큼 메인 정원이라 더 신경쓰는듯 했지만요 ^^

화사한 여름의 꽃들이 전부 피어있어서

굳이 7월에 오려고 시기를 맞춘건 아닌데 꽃과 함께 보는 성이 이뻐보였습니돠

이곳에서 웨딩사진을 찍는것을 보았는데

정말 이쁘긴 이뻤습니다 ㄷㄷㄷㄷㄷ

저희도 눈치봐서 설정샷을 번개처럼 찍어보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셀카찍으실 분들...

커플 사진찍으실 분들... 정말 추천합니다 해틀리캐슬의 장미정원이요...

정말 이쁨니다

어르신들은 이 포인트가 맘에 드셨는지

나무 사이에서 커플 사진을 찍으시더라구요

뭔가 나이들면 저렇게 나이들어도 꽁냥꽁냥하는 커플이 되고싶다 ... 라고 짧게...아주짧게 생각만 좀 해봄니다 -ㅅ-

나가는 순간 뒤를 돌아보아도 이쁘네여

푸르르고 푸른 녹색 잎들로 시원한 느낌도 주고

정말 이뻤습니다

처음에 나오는 사진과 똑같은 사진인데..

느낌 좀 다르니까...또 넣습니다 ㅋ

백년 된 성이다 보니

주변의 나무들이 모두 커서

숲속에 성이 있는듯한 느낌도 들더라구요

신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성 내부투어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봤는데요

이곳은!!!!!!!

< 출처 : 엑스맨3, 최후의 전쟁 (X-Men: The Last Stand, 2006) >

스톰과 자비에 교수가 이야기 했던 곳인데요

이때는 실제 촬영한것이기 때문에 실제 난간 그대로 입니다

< 출처 :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X-Men: First Class, 2011) >

그리고 엑스맨 퍼스트클래스에서 찰스와 에릭이 힘을 테스트 하기 위해 서있는 곳인데요

엑스맨에선 난간의 디자인이 바뀌었지만

뭐 어쨌든 거깁니다 ㅋㅋㅋㅋ

물론 저런거 없습니다

난간에서 보면 그냥 허허벌판에 바다가 있을 뿐인데요

영화는 뭐 어차피 CG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출처 :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X-Men: First Class, 2011) >

하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에릭과 같은 자세로 사진을 찍어봄니다 ㅋㅋㅋㅋㅋㅋ

사람들 지나가면 너무 챙피하니까

사람들 안지나갈때 ;;

평소 얼굴은 에릭이 아니지만 찡그린 얼굴은 얼추 비슷하니까요 -ㅅ-;;

열심이 포즈를 잡고 찍어보았습니다 ㅋ

앞으로 내려가서 본 해틀리 캐슬의 정면인데요

구름한점 없이 정말 파란 하늘이더라구요 -ㅅ-

하늘이 어떻게 저럴 수가 있는건가;;;; ㄷㄷㄷㄷ

< 출처 : 엑스맨3, 최후의 전쟁 (X-Men: The Last Stand, 2006) >

엑스맨은 여기서 2005년도에 촬영을 했기 때문에

그 당시엔 이렇게 담쟁이 덩쿨이 성을 덮었던것 같더라구요

지금은 담쟁이를 싹 제거한지 몇 년 안되었는지

담쟁이가 많이 자라지 않은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론 담쟁이가 없는게 더 좋은거 같습니다 ^^

< 출처 :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X-Men: First Class, 2011) >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부터는 성 디자인이 완전히 바뀌었는데요

이건 CG로 만든것인지 실제 촬영지가 있는것인지는 모르겠더라구요 -ㅅ-

아시는 분... 리플 좀... ㅠ_ㅠ..

아랍의 느낌도 살짝 나는거 같고... 

창문 모양과 주변 분위기 때문에 비슷하게 새로 디자인한 것 같지만...

이부분은 모르겠습니다 -ㅅ-;;

< 출처 : 엑스맨: 아포칼립스 (X-Men: Apocalypse, 2016) >

그나마 최신작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는 완전 다르게 나오긴 합니다만

왼편과 오른편 부분부분 보면 해틀리 캐슬과 거의 비슷합니다

... 캡쳐했는데... 왜 정원에 있는 사람들이 좀비로 보이지;;; -ㅅ-;;

정면에선 안보이지만

아래엔 작은 연못도 있는데요

관리를 얼마나 잘했는지 밑에 있는 화분이 보이더라구요 -ㅅ-...

구석구석 절대 가만두지 않는가 봄니다 ㄷㄷㄷㄷ

이렇게 해서 그토록 보고싶었던

엑스맨 자비에 영재학교 촬영지를 정원까지 모두 보게 되어 뿌듯한 오전시간이었습니다 ^^

물론 제가 본 정원은 엑스맨 위주로 봐서

안쪽에 있는 다른 정원은 보질 못했는데요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제가 보지 못한 저패니스 가든(Japanese Garden)까지 보신다면 더욱 좋으실듯 합니다 ^^

Royal Roads University, Hatley Castle

 - 엑스맨 팬이라면 필수방문 

 - 내부 투어 1시간 + 정원관람 1시간 등 시간을 여유있게 가져야 함

 - 차량 렌트 하셔서 간다면 강추 (빅토리아 다운타운에서 30분 좀 안걸립니다)

 - 대중교통 이용시 왕복 2시간이 넘게 필요하므로 일정은 넉넉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