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물가 - 그랜빌아일랜드 퍼블릭마켓 7월 (Granville Island Public Market)
160710
Granville Island Public Market
그랜빌 아일랜드 퍼블릭 마켓
캐나다 밴쿠버의 7월은 정말 날씨가 좋습니다
처음 도착했던 4월도 꽃이 만발하고 선선한 바람과 화창한 날씨가 인상적이었지만
본격 여름이라는 7월은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만큼 정말 화창한 날씨를 보여줍니다
해변가에 사는 저는
집에서 보면 항상 늘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그랜빌 아일랜드 퍼블릭 마켓(...이라 쓰고 그리드 아일랜드라 부른다...)이 보이는데요
이번글에선
밴쿠버 다운타운의 물가를 가늠할 수 있는 그랜빌 아일랜드의 퍼블릭 마켓으로 보는 물가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처음엔 퍼블릿 마켓답지 않은 매우 비싼 가격과
그닥 크지 않은 농수산물 시장의 규모에 그닥 중요한곳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몇번 가다보니 이곳은 늘 가격이 변하고 농장에서 바로 오는 제품들로 퀄리티가 좋더라구요
동네의 대형 슈퍼마켓에서 구입하는 과일이나 채소들보다 신선함이 훨씬 오래가서 신뢰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집앞 보트선착장에서 보이는 선셋비치(Sunset Beach)와 잉글리시베이(English Bay)의 모습입니다
7월 같지 않은 쨍하고 시원함이...
사진실력이 이래서;; 그냥 맑은날로 보이네요 ㅎㅎㅎㅎㅎ
저는 집에서 5분만 걸어가면 있는 False Creek Ferries 정거장이 있어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기에 선착장에서 조금 기다리면 옵니다
직원들 모두 젊고 친절하고
행선지도 다 말해주기 때문에 쉽고요
밴쿠버의 버스는 잔돈을 거슬러 주지 않는대신 버스-전철 환승(1구간까지만)이 되지만
이 수상버스는 다른 교통편과 환승이 되지 않는대신 잔돈을 거슬러 주기에 편하기도 합니다 =_=...
카드는 안됩니다;
성인 한명 편도가 3.25 달러 / 왕복 5.5 달러 (어린이는 편도 2달러) 인데요
구간별로 1달러씩 올라갑니다
보시다시피 밤에도 매우 이쁨니다
저녁먹고 가끔 해안가를 산책하다보면
저절로 발길이 향해서 사진을 찍고 싶어지는...
낮엔 걍 선착장;;;이지만요 ;;
보트로 5분 정도면 도착하기 때문에
너무 편해서..;; 걸어서는 안가게 됩니다;;
밴쿠버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친구의 말로는
참 저렴하게 보트를 탔다고 하던데...;;
시간이 지나 꽤 많이 올랐네요 시간당 45달러..;;
나중에 한번 타보고 싶어서 일단 찍어봄니다;;
운전면허증만 있다고 하면 되지만 항상... 추가금은 있기 마련일듯한...;;
제가 방문한 날은 주말이었는데요,
정말... 사람이 많더라구요 ㄷㄷㄷ
처음 방문했던 4월달엔
날씨가 흐리고 비바람이 불어서 그런가 사람없이 한적하고
과일도 많지 않아 생각보다 그렇게 퍼블릿마켓 같지 않다... 싶었거든요
7월의 화창한 주말에 방문하니
식당엔 줄을 안서는 가게가 없고 (항상 서지만 더 길게;;)
앉을 자리 없이 음식을 들고 방황하는 사람들도...;;
참고로 이 그랜빌아일랜드의 식당들은 전부 추천합니다
저는 인도식당과 일식당, 피자집을 좋아하는데요
피자집은 줄이 엄청 빨리 줄어서 좋고
인도식당은 음식량을 매우 넉넉하게 줘서 푸짐합니다 ㅎ
일식당은 제가 좋아하는 캘리포니아 롤이 맛있어서 좋아하고요
1인 식사시 보통 10달러 이하로 먹을 수 있고
피자는 1조각 당 4달러 내외 입니다
아주 저렴하진 않지만 참 맛있습니다 ^^
실내는 괜찮은데...
야외에서 드실땐... 진짜 조심하셔야 하는 갈매기 입니다;;
바닷가의 깡패라고 하지만
한국의 갈매기들보다 큽니다;;; 약..1.5배쯤? ;;
보기엔 좀 크다... 싶지만
음식물을 버리거나 던져주려는 그 순간 공포를 보실 수도 있습니다 -ㅅ-;;
2층에서 본 모습인데요
이렇게 보니 많이보이지가 않네요 -ㅅ-;;
채소류들을 보면
한국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채소들도 많습니다
파는 단위나 묶음이 한국에서 파는 단위와는 좀 다르지만
구입시 LB(파운드 단위) EA(갯수단위) 단위에 따른 금액을 잘 계산해보면 꽤 비싸진 않더라구요
제가 처음에 왔었을땐 날씨는 좋지만 겨울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인지
농작물 상태도 별로 좋지 않고 가격도 비쌌었지만
7월은 여름이라 그런지 종류도 많고 가격도 좋은 편입니다
봄에 몇번 갔을땐 사람이 워낙 없다보니
장사하는 곳에 카메라를 들기 좀 뭣하고 해서 그냥 구경만 했었는데요
관광시즌이라 그런지
사람들마다 엄청 찍길래 저도 좀... 찍어봤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파 같은경우
한국과 달리 이곳에선 어디서나 저렇게 정리가 된 파들을 팔더라구요
한묶음에 1달러가 채 안되고 매우 신선합니다 좋습니다
(이곳의 한인마트, 대형슈퍼마켓에서도 1달라 좀 넘는 수준이지만 몇일이내 꼭 써야 하더라구요)
아보카도 4개에 3달러
복숭아, 천도복숭아, 살구 파운드당 2.49달러
감 3개에 5달러
야채는 거의 먹을만큼 사기에
그냥 근처에서 살 수 있는 대형슈퍼에서 사는편이지만
과일은 이곳 그랜빌 퍼블릭마켓을 선호하긴 합니다
저렴한 행사로 대형 슈퍼에서 쌀때 사면... 거의 2일안에 상하기 쉽상이라..;;
과일을 사먹으면서 부터 이곳을 좋아하게 된 이유도 있습니다
복숭아를 좋아하기에 정말 마음껏 구매하였습니다 ㅎㅎㅎ
체리가 파운드당 3.49 달러
이 사진을 찍은 7월엔
망고를 참 많이 먹었었는데요
한국에서 보편적으로 먹던 망고대비
여러종류의 망고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7월 기준
2개에 5달러 정도로 종류에 상관없이 큰 망고들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노란망고 4개당 만원정도 선으로 먹었던것 같은데
이곳에선 조금 더 큽니다
한국의 작은 노란망고는 3개정도에 5달러 정도였습니다
이날은 망고와 복숭아를 신나게 구입 후
밖으로 나가보았습니다
저기 올라가서 보는 아저씨가 왠지 너무 웃겨서 찍은 사진입니다 ㅋㅋㅋㅋㅋㅋ
궁금해서 보긴 하지만
나는 여기서 슬리퍼신고 이런걸 볼만한 사람이 아니야... 하는듯한 도도한 자세로 팔짱끼고 보시더라구요 ㅎㅎㅎㅎ
그랜빌 아일랜드엔 항상 많은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이 들르는 곳이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한 쇼들을 많이 하기에
그래서 사진과 같이 구경하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요
저는 늘 그냥 지나가서 본적은 없지만
시간의 여유가 되신다면 잠시 보면서 웃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ㅎ
트립어드바이저의 높은 점수를 받은
유명 식당들도 이곳에 있고 키즈마켓이라던지
다양한 주제의 쇼핑할 수 있는 곳이 있기에
그랜빌 아일랜드 퍼블릭마켓만 생각하고 오신게 아니라면
시간을 넉넉히 생각하시고 오셔야 합니다
평범한 벤치인데요
벤치 아래에 전등이 있습니다
밤에는 불이켜지더라구요
가로등 대신 벤치 아래 등을 달아두는건 재미있어서 찍어봤습니다
그랜빌 아일랜드 퍼블릭 마켓 주변지도
저같은 경우 왕복으로 그랜빌 아일랜드를 다녀올때도 있지만
주로 그랜빌을 들렀다가 오른쪽에 점으로 찍은 예일타운(짝꿍님 회사)도 자주 갑니다
관광을 위해 스케쥴을 짤경우 잉글리시 베이 - 선셋비치 - 그랜빌 아일랜드 - 예일타운 순서로 보시면
버스로 이동을 하는것보다 배로 이동하는게 훨씬 더 편합니다
잉글리시베이, 예일타운 모두 석양이 아름다운 곳이기에 순서는 바뀌어도 괜찮습니다
저는 집이랑 너무 가까워서
거의 2주에 한번정도는 그랜빌 아일랜드에 들르는 편인데요
야채 가격과 과일가격이 그때그때 변한다는걸을 확실히 느끼게 됩니다
망고가 3개에 5달러 였다가 2개의 5달러가 되기도 하고
감이 3개 5달러 였다가 시즌이 거의 지나가는지 2개에 8달러 되기도 하고요
복숭아도 크게 한봉지 사도 4천원이면 되다가
최근엔 다시 개당 2.5달러로 바뀌기도 하더라구요
사진은 과일과 채소 위주이지만
직접 수작업으로 만든 예술품들도 있고
정말 예쁜 디저트류도 많기에 그냥 둘러보기만 해도 재미있는 장소입니다
항상 변화는 금액이기에 정확하진 않지만
밴쿠버 물가를 가늠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현재 캐나다 환율은 1달러에 900원이 좀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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