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빅토리아 섬을 가는 방법
제가 살고 있는 밴쿠버의 주는 BC(British Columbia) 주 인데요
이 BC주의 주도는 밴쿠버가 아니라 밴쿠버섬의 빅토리아(Victoria) 입니다
세계에서 8번째로 큰 엄청 큰 섬이기 때문에
당일치기로는 불가능할 것 같아서 몇일 있을 요량으로 알아보다가 못갔었는데요
제가 밴쿠버로 돌아오자마자
짝꿍님의 회사에서는 덜컥 당분간 일이 없다고 강제 휴가를 명령 받으셔서 -_-... (그럴꺼면 휴가 좀 일찍 주지 괜히 혼자 한국서 고생하고 왔는데...ㅠㅠ)
제가 피곤을 좀 풀 때 쯤 빅토리아 섬으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있는 밴쿠버에서 빅토리아 섬은 다양한 방법으로 갈 수 있는데요
비행기, 버스, 배를 타고 다녀오는 방법이 있는데
금액별로 아래처럼 정리해 보았습니다
혹시나 밴쿠버에서 빅토리아를 다녀오실 분들이시라면 빅토리아를 다녀오실때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
1. 비행기
소요시간 : 20분
소요비용 : 편도에 약 100불 내외 (수시변동)
예약방법 : 홈페이지 / 현지에서 바로 결제 가능
승하차위치 : 캐나다 플레이스의 비행기 선착장에서 탑승 / 빅토리아섬 관광중심가 선착장에 하차
빅토리아 섬을 왕복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며 빅토리아섬의 버스라던지 다른것들을 탈 필요가 없어서
가장 편리합니다
역시 문제는 비싼 가격이긴 합니다만 비수기인 겨울에는 종종 할인행사를 한다 하니
방문 일정이 있으시면 홈페이지 참조하시어 세일 시기를 노려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캐나다 플레이스 앞 비행기 타는 곳
2. 버스
소요시간 : 4시간 50분
소요비용 : 편도에 66.65불
예약방법 : 홈페이지 / 전화 / 현지구매는 출발 40분 전부터 판매하기 때문에 불편함
4월~9월은 성수기 이므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함
그레이 하운드에서 운영하였으나 더이상 운영하지 않고 BCFerries Connector 에서 운영함
승하차위치 : 밴쿠버 센트럴 터미널부터 여러 호텔을 경유, 빅토리아섬 관광 중심가 하차
시간도 오래걸리고 가격도 만만치 않지만
버스 통째로 버스로 들어가고 배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보낸다음
배가 도착하기전 버스안에 들어갔다가 섬에 도착하면 그대로 출발해서 별다른 이동이 필요없이
섬의 중심가에 내려주기 때문에 아주 편리합니다.
얼마전까지는 왕복 버스티켓을 사면 할인이 많이 되었는데
이젠 왕복버스표를 타도 할인이 많이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나이가 좀 있으신분과 여행을 한다던지 체력이 좀 무리가 되시는 분들에겐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희도 돌아오는 페리 안에서 도심을 향하는 버스를 발견해서 타고 왔거든요 ^^
퍼시픽 센트럴 내 티켓 판매 부스입니다
갔더니 해당시간 40분 전에 판매한다는 황당한 소리를...
시간이 많이 남아서 저희는 직접 페리를 타고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돌아올때는 빅토리아 섬에 있던 빅토리아 버스터미널 (BCFerries Connector)를 방문했었습니다
터미널은 기존의 안내책자와 지도에 표시 된 빅토리아 터미널에서 이사했는데
바로 건너편으로 이사를 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저희는 온라인으로 예매를 하려니 시스템이 안떠서
오프라인으로 티켓을 사기 위해서 빅토리아 터미널을 방문했었는데요 티켓을 미리 안판다고...;;.....
예매를 하거나 전화로 예약하라고 하더라구요 -ㅅ-
여기는 도대체 시스템이 어떻게 되는건가...;;;;
온라인으로는 매진도 아니면서 예매가 되지 않고 전화는 안내만 뺑뺑이 돌고 받질 않고 (평일이었습니다)... -ㅅ-...
온라인 시스템 없이 100% 수기로만 표를 판매하던 베트남시골에서도 티켓을 샀건만;;
터미널에서 표를 떠날 시간 한시간전은 되어야만 판다니....
그래서 돌아올때엔
갈땐 없었던 비씨페리 (BCFerries) 배 안에서 밴쿠버행 버스표 중 남는 좌석을 파는걸 샀습니다
BC페리 4층 쯤 있었던 티켓판매 하는 곳입니다
처음부터는 안계시고 배가 출발하고 15분쯤 후에 가니까 계시더라구요
돌아올땐 저녁 늦은 시간이라 페리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전철역을 가고 전철역에서 집에가는 버스를 타기까지 아슬아슬했었기에 버스를 탈 생각을 했는데요
시내 중심가 (랍슨)의 페어몬트 호텔에서 내린다고 하니 한사람당 20불, 두사람이서 40불에 타고 아주 편하게 랍슨까지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시간이 늦은 시간이라면 보다 안전하게 배 안에서 버스를 타고 오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페리터미널에서 랍슨거리의 페어몬트 호텔까지 딱 1시간 걸렸습니다. ㄷㄷㄷㄷ
3. 직접 페리타기
소요시간 : Bridgeport 역에서 620버스타고 선착장까지 1시간 + 페리타고 빅토리아섬까지 1시간반 = 대기시간까지 넉넉히 총 3시간
소요비용 : 전철비(2.75) + 버스비(2.75, 전철타면 무료 환승됩니다) + 페리비(17.2 세금포함)
예약방법 : 성수기에는 페리가 만실로 못탈수도 잇다고 하는데... 워낙 커서 못탈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_-
그냥 페리타는 선착장에서 구입해도 되지만 혹시 7월 성수기에 가신다면 예약은 위와 같은 버스 예약 사이트에서 가능합니다
승하차위치 : 브릿지포트역에서 버스로 한시간 가량 가야지 있는 꽤 먼곳의 페리터미널까지 가야합니다
* 빅토리아 선착장에 도착해서도 시내까지 버스로 1시간 가량 걸립니다 *
전철역 -> 버스타고 페리 선착장까지 이동 -> 페리 -> 빅토리아 선착장 -> 버스타고 빅토리아 시내로 이동...
여러번 이동해야 해서 시간도 적지 않게 걸리고 피곤합니다만
가장 저렴하고 어떻게 보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기존 버스비가 편도 50 달러 이하 였을땐 버스를 타고 왕복하는게 나쁘지 않았으나
지금은 편도 66달러라는 금액 때문인지 버스를 타고 페리 터미널로 이동하고선 페리타고 이동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희는 퍼시픽 센터를 갔다가
티켓을 사기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직접 페리를 타고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Bridgeport Station
브릿지포트 역.... 거깁니다 이케아를 가기 위한 그 곳... ㅋㅋㅋ
Bay4 라는 곳에서 620을 타면 됩니다
620번의 시간표는 사진을 참고하여 주시고요
620 Tsawwassen Ferry 츠왓쎈 페리 터미널이 써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습니다
2018년 초 부터 페리선착장 가는 버스의 타는곳이 변경되었습니다
같은 전철역의 Bay11 번으로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브릿지베이역에서 츠왓쎈 페리터미널까지 딱 1시간 걸렸습니다.
사람 많을때를 대비해서 자판기도 있는데
자판기 사용법도 매우 쉽습니다
전철이나 기차처럼 노선이 엄청 많지는 않으니까요 ^^
티켓부스에서도 사도 되는데
티켓부스는 신용카드 안받습니다. 현금이나 데빗카드만 되므로
신용카드 쓰실 분들은 자판기로 보내더라구요 ㅎ
이렇게 해서 빅토리아 섬으로 향하는 페리를 타게 되었습니다. ^^
빅토리아를 왕복하는 배는
1시간에 한대씩 있다고 해서 갔는데... 실제로는 아니었습니다 -ㅅ-..
가실려는 페리의 왕복 시간표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특히 저녁시간엔 시간표가 뚝 떨어지므로
대중교통으로 이동하셔야 한다면
페리 터미널에서 시내까지 한시간 가량 걸리므로 꼭 시간표를 확인하고 출발하셔야 합니다
4. 고속페리
소요시간 : 편도 3시간
소요비용 : 성인기준 120 달러
예약방법 : https://www.v2vvacations.com/
승하차위치 : 캐나다 플레이스의 비행기 선착장에서 탑승 / 빅토리아섬 관광중심가 선착장에 하차
2017년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빅토리아 가는 고속페리가 추가되었습니다
3시간만에 바로 편하게 갈 수 있지만 가격이 좀 비싼게 흠인데요
가격은 거의 비행기 가격이지만 비행기와 마찬가지로 밴쿠버와 빅토리아의 다운타운 중심가에 내릴 수 있는데다
워낙 편하고 빠르게 갈 수 있기에 탈만한 방법입니다
밴쿠버에서 빅토리아를 왕복하는 방법을 적어보았는데
여행을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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